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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둔황에서 동정호까지
천년을 살아 숨쉬는 둔황 막고굴
둔황 석굴에 배어 있는 슬픔과 비애
양관에 내리는 눈
영혼을 울리는 사막과 푸른 새물
유후사에서 유종원을 추모하다
인류 조상의 숨결이 살아 있는 백련동
영원한 생명의 원천 도강언
싼샤에서 이백의 자취를 찾다
동정호의 아름다운 신화와 전설
여산에 올라 세속을 초월하다

2. 쑤저우에서 상하이까지
동방의 베니스, 고도 쑤저우
청운보에서 예술의 혼을 만나다
강남의 작은 마을들
애잔한 마음의 절경, 천주산
한 장서가의 꿈이 깃든 천일각
서호에서 꿈속의 풍광을 보다
거칠고 황량한 낭산 자락에서
다시 본 상하이 사람들
다섯 도시 이야기

3. 밤비 속의 시정
패방에서 여인의 한을 보다
야항선의 뱃고동 소리
야항선에 얽힌 아스라한 추억
중국의 우편배달부, 신객
폐허 예찬
밤비 속의 시정
사라져 버린 붓 문화를 추억함
장서의 괴로움
사라져 가는 전통, 나희
주공 장 선생의 생애를 돌아보며
겨울에 피어난 매화
나의 고향, 용화

저자 소개 3

위치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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余秋雨

중국의 예술평론가이며 문화사학자이다. 1946년 중국 저장浙江 성 위야오余姚에서 태어나 상하이희극학원을 졸업했다. 대학 입학과 함께 문화혁명을 겪었으나 병을 얻어 학업을 중단하고, 저장 성 벽촌에 파묻혀 동,서양 고전을 섭렵하면서 인문학적 토대를 닦았다. 상하이로 복귀한 그는 학업에 정진하여 모교인 상하이희극학원 교수가 되었고, 이후 상하이희극학원, 푸단 대학, 화동사범대학 등 상하이 유수 대학들의 박사과정 지도교수로 있으면서 저술활동에 주력했다. 국내외에 사론史論과 관련된 수많은 저서를 발표해 ‘국가에 뛰어난 공헌을 한 학자’, ‘상하이 시 10대 교수’ 중 한 명으로 선
중국의 예술평론가이며 문화사학자이다. 1946년 중국 저장浙江 성 위야오余姚에서 태어나 상하이희극학원을 졸업했다. 대학 입학과 함께 문화혁명을 겪었으나 병을 얻어 학업을 중단하고, 저장 성 벽촌에 파묻혀 동,서양 고전을 섭렵하면서 인문학적 토대를 닦았다.

상하이로 복귀한 그는 학업에 정진하여 모교인 상하이희극학원 교수가 되었고, 이후 상하이희극학원, 푸단 대학, 화동사범대학 등 상하이 유수 대학들의 박사과정 지도교수로 있으면서 저술활동에 주력했다. 국내외에 사론史論과 관련된 수많은 저서를 발표해 ‘국가에 뛰어난 공헌을 한 학자’, ‘상하이 시 10대 교수’ 중 한 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사론뿐만 아니라 예술이론 쪽에도 조예가 깊은 그는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하는 수필과 기행문을 발표하면서부터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현대 중국어의 아름다움을 구현하면서도 사색의 깊이를 두루 갖춘 ‘인문적 산수’의 전형을 세웠다고 평가받기도 한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제주산업정보대학교 중국언어통상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제주국제대 교수, 중국학연구회, 중국문학이론학회 회장 역임. 현 제주중국학회 회장이다. 지은 책으로는 『육조 삼가 창작론 연구』,『도표와 사진으로 보는 중국사』, 『연표와 사진으로 보는 중국사』, 『한자로 세상 읽기』,『부운재』(수필집)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중국사상사-도론』, 『위치우위의 중국문화기행』, 『중국의 마르크스주의 문학론-구추백의 영향』, 『삼성퇴의 청동문명』, 『모옌 중단편선』(공역), 『일야서』(공역), 『마교사전』(공역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제주산업정보대학교 중국언어통상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제주국제대 교수, 중국학연구회, 중국문학이론학회 회장 역임. 현 제주중국학회 회장이다. 지은 책으로는 『육조 삼가 창작론 연구』,『도표와 사진으로 보는 중국사』, 『연표와 사진으로 보는 중국사』, 『한자로 세상 읽기』,『부운재』(수필집)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중국사상사-도론』, 『위치우위의 중국문화기행』, 『중국의 마르크스주의 문학론-구추백의 영향』, 『삼성퇴의 청동문명』, 『모옌 중단편선』(공역), 『일야서』(공역), 『마교사전』(공역), 『덩샤오핑 평전』(공역), 『마오쩌둥 평전』, 『한 무제 평전』, 『중국문예심리학사』, 『완적집』, 『개구리』, 『중국문학비평소사』, , 『덩샤오핑과 그의 시대』, 『중국문화답사기』, 『중국사강요』, 『낙타샹즈』등 70여 권이 있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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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중어중문학과와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대학원 한중과를 졸업했다. 중국 양주대학교 한국어과 외국인 교수를 지냈으며, 현재 제주대학교 통역대학원에서 강의하며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역서로는 『이중톈, 정치를 말하다』, 『마교사전』(한소공, 공역), 『개구리』(모옌, 공역), 『일야서』(공역), 『중국문화기행』(위치우위), 『중화를 찾아서』(위치우위), 『부활하는 군단』, 『법문사의 불지사리』, 『몸:욕망과 지혜의 문화사전』(샤오춘레이), 『손자병법의 탄생』(웨난), 『샛별』(커윈루), 『안녕, 나의 어린시절』(펑슈에쥔), 『지구가 감춰놓은 29가지 비밀』(리나),
이화여대 중어중문학과와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대학원 한중과를 졸업했다. 중국 양주대학교 한국어과 외국인 교수를 지냈으며, 현재 제주대학교 통역대학원에서 강의하며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역서로는 『이중톈, 정치를 말하다』, 『마교사전』(한소공, 공역), 『개구리』(모옌, 공역), 『일야서』(공역), 『중국문화기행』(위치우위), 『중화를 찾아서』(위치우위), 『부활하는 군단』, 『법문사의 불지사리』, 『몸:욕망과 지혜의 문화사전』(샤오춘레이), 『손자병법의 탄생』(웨난), 『샛별』(커윈루), 『안녕, 나의 어린시절』(펑슈에쥔), 『지구가 감춰놓은 29가지 비밀』(리나), 『가족』(루쉰 등) 등이 있다. 지은 책으로는 『중국어 일기』, 『고시중국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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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12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513쪽 | 576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3941398

책 속으로

한 궤짝 또 한 궤짝, 모두 포장을 해서 차에 싣고 그렇게 떠나가 버렸다. 운임비가 없어 성으로 가져갈 수 없다고 나으리가 말씀하시지 않았던가. 그래, 그렇다면 런던으로, 파리로, 부다페스트로, 도쿄로 실어 나르자. 왕도사는 고개 숙여 인사를 하고 이방인들을 전송했다. 그는 스타인을 '사대인휘대약', 펠리오는 '패대인휘희화'라고 불렸다. 그의 주머니는 은전으로 두둑해졌다. 평생 꿈도 꾸지 못하던 일이었다. 아쉬운 듯 이별을 하는 그는 그저 서양 어른들의 '보시'에 감사할 뿐이었다.

--- p.43

밤비의 매력은 인생이라는 여행길에서도 찾아볼수 있다. 밤비가 갑자기 솟구치는 야심을 삭혀준 적이 있으며, 들석 거리는 마음을 달래준 적이 있고, 또한 일촉즉발의 싸움을 저지해준 적이나 흉악한 음모를 사라지게 해준적이 있다고 나는 믿고 있다. 물론 밤비로 인해 웅장한 큰 뜻이나 용감한 전진 또는 강한 열정이 사그라든 적도 있었을 것이다.

역사학자들이 조사한적이 있는지는 알수 없지만, 검은 구름이 하늘을 뒤덮고 밤비가 내리는 날, 혹시 중국역사의 흐름이 바귀었을지도 모른다. 장군은 찌푸린 눈썹을 펴고, 모사꾼들은 후회를 하며, 군왕은 화를 삭히고, 영웅호걸도 냉정을 되찾으며, 협객은 발걸음을 멈추고, 전장의 북소리가 멈추며, 준마가 말구유로 돌아오고 , 날카로운 칼이 다시 칼집으로 들어가며, 상소도 끊기고, 칙령이 회수되며, 배의 닻이 내려지고, 술기운도 사라지며, 광란이 해소되고., 호흡이 편안해져 마음이 평온해진다. 밤비는 이렇게 모든것을 바꾼다.

--- p.407

막고굴은 미칠 듯한 기쁨이자 해방이다. 그 품 안에서 신과 인간은 하나가 되어 시공을 날아오른다. 그리하여 인간은 신화와 우언의 세계로, 신비한 우주의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이다. 이곳에서는 미칠 듯한 기쁨이 곧 천연의 질서가 되고, 해방이 천부의 인격이 된다. 예술의 천국은 바로 이러한 자유의 전당인 것이다.

막고굴은 일종의 의식, 종교를 초월한 종교이다. 불교의 교외는 이미 아름다움의 불꽃 속에 사라져 의식에 있어야 할 신비함과 정결함 그리고 아득한 높음만이 남아 있다. 이를 아는 이들만 일생을 바쳐 그 의식에 몰입하고, 그 세례와 훈도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그 의식은 웅장하고 또한 광대하다. 심지어 그 의식 속에는 사막이나 둔황 그리고 막고굴도 없다. 의식은 사막의 기점에서 시작해 사막 속에 줄줄이 이어진 깊은 발자국들이나 밤 바람 거센 장막, 하얀 유골, 그리고 긴 털 휘날리는 낙타 등 위에서 이루어진다. 눈물이 흐르고 또 흘러 두 눈이 모래 바람에 모가 날 정도가 되어도, 그곳에서 돌아오는 순례자들의 두 눈은 수정처럼 맑게 빛난다. 나는 믿는다. 종교적인 이유로 이곳을 찾은 이들은 분명 종교를 초월한 어떤 느낌을 지니고 돌아가 일생 동안 그 느낌을 그대로 지니게 될 것이며, 그 느낌은 다시 후세로 유전되어 또다시 외로운 나그네들이 이곳을 찾게 될 것이라고.

--- pp.31-32

....멀리 여행을 떠나 많은 것을 보게 되면 생각의 폭이 넓어진다. 이는 마치 높은 곳에서 개미들을 애려다보노라면 그들이 선택할 수 있는 길을 대강 짐작할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세상의 온갖 위치는 어느정도 선택의 여지가 있게 마련이다. 어쩌면 이런 선택을 받아들일 수 있는가의 여부와 용인의 폭이 한 개인의 마음의 나이를 결정짓는 것일지도 모른다. 좀더 확대해서 말하자면, 그것이 하나의 문화나 역사의 잠재능력과 새로운 발전의 가능성을 결정한다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
어차피 떠돌아다니는 표박의 여정이라면, 매번의 머무름 역시 모두 새로운 출발임을 부정 할 수 없다. 미러한 생각으로 인해 내 붓 끝에서도 문화를 찾아 떠나는 힘든 여정의 글이 나오게 된다.
사람은 늙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나는 젊어질 수 있다. 어찌 감히 엄청난 우리들의 문화에 대해 무언가를 바랄 수 있겠는가? 그저 고통뒤의 여운, 초조함뒤의 회심, 깊은 사색 뒤의 여유,늙음뒤의 젊음이 드러나 주기만을 바랄 뿐이다. 사실 이 모든 것은 사치스러운 희망일 뿐이다....

--- p.12-13..서문

....멀리 여행을 떠나 많은 것을 보게 되면 생각의 폭이 넓어진다. 이는 마치 높은 곳에서 개미들을 애려다보노라면 그들이 선택할 수 있는 길을 대강 짐작할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세상의 온갖 위치는 어느정도 선택의 여지가 있게 마련이다. 어쩌면 이런 선택을 받아들일 수 있는가의 여부와 용인의 폭이 한 개인의 마음의 나이를 결정짓는 것일지도 모른다. 좀더 확대해서 말하자면, 그것이 하나의 문화나 역사의 잠재능력과 새로운 발전의 가능성을 결정한다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
어차피 떠돌아다니는 표박의 여정이라면, 매번의 머무름 역시 모두 새로운 출발임을 부정 할 수 없다. 미러한 생각으로 인해 내 붓 끝에서도 문화를 찾아 떠나는 힘든 여정의 글이 나오게 된다.
사람은 늙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나는 젊어질 수 있다. 어찌 감히 엄청난 우리들의 문화에 대해 무언가를 바랄 수 있겠는가? 그저 고통뒤의 여운, 초조함뒤의 회심, 깊은 사색 뒤의 여유,늙음뒤의 젊음이 드러나 주기만을 바랄 뿐이다. 사실 이 모든 것은 사치스러운 희망일 뿐이다....

--- p.12-13..서문

출판사 리뷰

현대의 루쉰이라 평가받는 중국 작가 위치우위의 기행 산문집
중국의 예술평론가이며 문화사학자, 산문작가인 위치우위가 중국 역사 오천년의 발자취를 찾아 직접 곳곳을 여행하며 그 감상을 유려한 문체로 써 내려간 기행 산문집 『중국문화답사기』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1992년 초판이 출간된 이래 중국과 대만, 홍콩 등에서 판을 거듭하며 수십만부가 팔렸으며, 수십 종의 해적판이 나돌기도 한 베스트셀러에 속한다. 상하이 시 제2회 문학우수성과상, 1992년도 대만 최우수 도서상, 상하이 시 출판 1등상 등을 수상한 책이다.

『중국문화답사기』는 단순한 여행서나 답사기가 아니다. 오천년 중국 역사 속에서 명멸했던 여러 왕조와 영웅호걸들, 때로는 권력에 동조하고 권력에 의해 내팽개쳐진 숱한 문인과 예술가들, 한 도시를 흥성하게 만들었던 대부호와 문화의 수호자 역할을 했던 장서가들, 자기 나라와 고장 고유의 문화를 구성해 나갔던 이름 없는 백성들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씨줄과 날줄로 엮어 방대하고 유구한 중국 문화와 역사를 펼쳐 보이고 있다. 작가의 발이 닿는 각 문화 유적과 옛 선인들의 발자취가 머문 곳마다 우리네 인생과 문화, 역사에 대한 깊은 사색과 관조의 여유로 글을 써나가, 한층 더 그 의미가 돋보인다.

작가 위치우위는 현재 중국에서 중국 근대문학의 아버지라고 평가받는 루쉰에 비견되는 높은 명성을 얻고 있다. 그만큼 그의 문장은 유려하면서도 장중하고, 서정적이면서도 힘있는 필치로 사물을 그러내며, 한없이 감상에 빠져드는 듯하다가도 번뜩이는 이성과 명료함으로 독자의 정신을 일깨운다. 풍부하면서도 명철한 역사적 감각, 자신이 속한 민족의 정신 문화와 예술의 깊이에 대한 자부심, 그러나 그것이 점차 물질문명에 압도되어 가는 데 대한 비애와 한탄, 문인다운 다정다감함과 대가다운 대범한 풍격이 어우러진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우리 나라의 역사와 깊은 관련이 있는 중국뿐만 아니라 우리의 산천과 문화유산, 지금의 우리를 되돌아보는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리뷰/한줄평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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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리뷰 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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