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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판 서문 / 딸에게서 나의 마흔을 보았다
이 책의 여정 제1장 딸아, 살아 보니 마흔이 가장 어렵더라 / 삶의 균형 찾는 법을 배우는 나이, 마흔 01 내 삶인데 왜 내 뜻대로 안 될까_내맡김 02 늘 스스로가 부족하게 느껴진다면_공허함 03 월든 호수가 가르쳐 준 단순한 삶_자족 04 지금도 흔들리는 내가 나약한 건 아닐까_시련 05 고통은 저항에서 온다_받아들임 06 여전히 중용의 지혜가 어렵다면_균형 제2장 딸아, 네 자신을 가장 먼저 사랑해라 / 타인의 기준에서 벗어나 나의 세계를 확장하는 나이, 마흔 01 좋아하는 것을 잊고 살았다면_자기 존중 02 타인의 인정은 삶의 기준이 될 수 없다_주체적 삶 03 왜 마흔에도 나는 여전히 쓸쓸할까_고독 04 마흔부터는 자기 자신을 단단하게 사랑하라_자기애 05 자신에게 소중한 것을 아는 사람이 아름답다_나다움 제3장 딸아, 누가 뭐래도 인생의 주인공은 네 자신이다 / 인생의 태도에 대해 생각하는 나이, 마흔 01 오늘,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는 삶_일상 속 기적 02 타인의 행복이 나에게 주는 의미_공동의 미래 03 슬픔과 괴로움은 결말이 아니라 과정이다_회복 가능성 04 호기심을 잃지 않는 어른은 늙지 않는다_경이로움 05 마흔이 되어서야 깨닫는 시몬 베유의 진리_진정한 자유 06 더 잘 살고 싶기 때문에 불안해진다_마인드풀니스 제4장 딸아, 변화를 받아들이는 태도가 삶을 바꾼다 / 가장 현명하게 성장하는 나이, 마흔 01 시간을 되돌릴 수 없어도 괜찮은 이유_자유의 시작 02 삶은 불완전하고 여전히 인생을 모르겠지만_성숙의 시간 03 마흔의 성장은 고요하다_단단한 공부 04 세상을 읽고자 할 때 나를 공부할 수 있다_마흔의 질문 05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는 인생 습관_사유의 시간 06 불확실함을 받아들이는 용기가 필요하다_가치 학습 제5장 딸아, 이제 행복할 일만 남았다 /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나이, 마흔 01 마흔, 다시 ‘행복’에 대해 생각하다_진정한 자유 02 무심코 지나친 일상에서 찾은 행복_충만함 03 구름인 줄 알았는데 하늘이었다_깨달음 04 고통은 피하는 것이 아니라 받아들이는 것이다_내면의 평화 05 행복해서 감사한 것이 아니라, 감사해서 행복해진다_축복 에필로그 / 지금 이 순간, 깨어 있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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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사랑한다는 것은 단순히 좋은 일만 일어나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다. 고통과 슬픔, 좌절의 순간까지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용기가 필요하다. 틱낫한은 『힘』이라는 책에서 “당신은 이 순간을 견딜 수 있는 힘이 있다. 그 힘은 당신의 내면에 존재한다”고 말한다. 우리 안에는 어떤 폭풍도 견뎌 낼 수 있는 고요한 중심이 있다. 바다의 표면은 거칠게 요동칠지라도, 깊은 곳은 언제나 평온하듯이.
--- p.53 우리는 완벽한 서사를 꿈꾼다. 차근차근 성공 가도를 달리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존경받는 사회 구성원이 되는 그런 이야기. 하지만 실제 삶은 그렇게 깔끔하지 않다. 예상하지 못한 일이 일어나고, 계획은 어긋나고, 때로는 모든 것이 무너지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래도 괜찮다. 실패도, 좌절도 모두 삶의 소중한 일부다. --- p.56 동양의 지혜는 중도의 삶을 말한다. 공자가 말한 중용은 치우치지 않은 마음가짐이다.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그 적절한 균형점을 찾는 것이 삶의 지혜라고 했다. 중용의 지혜는 단순히 중간을 택하라는 것이 아니다. 상황에 따라 적절한 균형점을 찾아가는 것이다. 일에 더 집중해야 할 때도 있고, 가족에게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할 때도 있다. 중요한 것은 어느 한쪽에 완전히 기울어져 다른 쪽을 잃지 않는 것이다. 당신의 삶이 아름다운 조화 속에서 피어나기를 바란다. --- p.64 세네카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만이 진정으로 살 수 있다”고 말했다. 죽음에 대한 인식은 삶의 소중함을 더욱 깊이 깨닫게 한다. 매일 아침 눈을 뜨는 것, 따뜻한 햇살을 느끼는 것, 사랑하는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 것 등 평범해 보이는 모든 순간이 얼마나 기적적이고 소중한지를 깨닫게 한다. 진정한 나이 듦의 지혜는 여전히 우리 안에 살아 있는 호기심과 경이로움을 잃지 않으면서도, 동시에 인생의 한계와 유한성을 받아들이는 데 있다. 이러한 역설적 균형 속에서 비로소 존재 자체의 순수한 기쁨을 맛볼 수 있다. --- p.72 톨레가 말하는 ‘소유의 삶’에서 ‘존재의 삶’으로의 전환은 인정 욕구의 덧없음을 초월하는 길이다. 이 시대의 영성 전문가인 톨레는 우리가 ‘유명한 배우나 작가’라는 타이틀, 즉 소유에 집착하는 대신, 자신의 작품을 통해 무수히 많은 사람에게 영감을 주고 그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과정 자체, 즉 존재에 의미를 둬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는 단순히 명성이나 인정을 추구하는 소유적 관점에서 벗어나, 자신의 본질적 가치와 존재 자체에 집중하는 것을 의미한다. 작가로서 베스트셀러를 내기 위해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글쓰기라는 행위 자체와 그것이 가져오는 창조적 기쁨 그리고 그 글이 독자에게 전하는 진정한 가치에 의미를 두는 것이다. 톨레의 관점에서 진정한 성취는 외부의 인정이나 평가가 아닌, 자신의 존재 자체에서 비롯된다. --- p.78 아르투어 쇼펜하우어는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에서 고독의 가치를 더욱 명확히 제시했다. 그는 “혼자 있을 수 있는 능력이야말로 뛰어난 정신의 증거”라고 말했다. 범속한 사람들은 끊임없이 자극과 오락을 찾지만, 진정으로 풍부한 내면을 가진 사람은 자신 안에서 무궁무진한 세계를 발견한다. 그에게 고독은 창조와 사색의 원천이었다. 평범한 사람들이 지루함을 못 견뎌 하는 바로 그 시간에, 뛰어난 정신은 가장 깊은 통찰을 얻는다. --- p.83 니체는 “나의 길은 이 길이다. 당신의 길은 어디에 있는가?”라고 물었다. 이 질문은 단순해 보이지만 깊은 울림을 담고 있다. 그는 우리에게 ‘남의 호흡’에 끌려다니지 말고 ‘자기 호흡’에 맞춰 살라고 말한다. 세상의 평판에 귀 기울이느라 정작 내 안의 목소리를 놓치지 말라고, 남을 공격하고 비교하는 대신 나 자신을 사랑하라고 이야기한다. 니체 철학의 핵심에는 ‘가치 창조’가 있다. 이것은 남이 정해 놓은 기준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가치를 만들며 사는 것을 의미한다. --- p.95 삶은 여전히 불완전하고 우리는 여전히 흔들리지만, 그 흔들림 속에서 새로운 빛이 들어온다. 지평은 멀리 있지만, 그 너머로 나아가려는 마음이 있다면 인생은 언제나 새로워질 수 있다. 중년은 그 마음을 품을 수 있는 나이이며, 그때 비로소 우리는 알게 된다. 시간은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채워 가는 것임을. --- p.158 노자는 『도덕경』에서 “최상의 선은 물과 같다”고 했다. 물은 부드럽지만 강인하며, 모든 것을 포용하면서도 자신의 본질을 잃지 않는다. 바위도 결국 물에 깎이고, 단단한 땅도 물 이 흐르는 길을 만든다. 부드러움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가장 강력한 힘이다. 강압과 통제로는 상대의 마음을 얻을 수 없지만, 부드러운 배려와 이해는 가장 완고한 마음도 열 수 있다. 마흔이 넘으면 이기려 하기보다 함께하려는 부드러움을 배워야 한다. --- p.199 고통은 삶에서 피할 수 없는 요소다. 우리는 질병, 노화, 이 별, 실패 등 다양한 형태의 고통을 경험하며 살아간다. 그러나 이 고통에 대응하는 방식은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다. 부처와 에픽테토스는 삶의 불가피한 고통을 인정하면서도 그 고통을 초월하는 길을 제시했다. 그리고 그 길 끝에서 우리는 두 철학자가 지닌 평온한 미소를 발견할 수 있다. 부처와 에픽테토스는 모두 외부 세계가 우리의 행복을 결정할 수 없으며, 오직 우리의 내적 태도만이 진정한 평화를 가져다줄 수 있다고 확신했다. 이는 단순한 철학적 이론이 아니라 실제 삶에서 검증된 실천적 지혜였다. --- p.2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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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말하는 잃어버린
마흔의 기쁨과 슬픔을 찾는 법 『마흔의 기쁨과 슬픔』은 일흔이 넘은 아버지가 마흔을 지나며 흔들리는 딸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을 담은 편지에서 출발했다. 자신의 40대를 오롯이 학문적 성취와 직업적 성공에 바친 아버지는 말한다. “마흔이 지나서 찾아오는 후회와 불안은 일상의 순간과 기쁨을 돌보지 않은 채, 앞만 보고 갔기 때문이다.” 두 딸의 아버지인 저자가 말하는 마흔의 삶은 세상의 기준과는 조금 다르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노력하거나, 더 좋은 성취를 향해 달려가라고 말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 책은 성공을 향한 조언 대신, 마흔이라는 시기에 비로소 드러나는 삶의 균형을 이야기한다. 잊고 지냈던 작은 취미, 오랜 친구와의 진솔한 대화, 어려워 보여 포기했던 세상 공부. 인생은 타인의 기준에 맞춰진 정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나를 기준으로 내가 행복한 하루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마흔의 기쁨과 슬픔』은 인생의 중반에서 잃어버렸던 삶의 주체성을 찾게 만드는 책이다. 시대의 현인들이 제시하는 마흔의 허무를 통과하는 법 저자도 두 딸의 아버지이기 이전에 ‘나’를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한 명의 청년이다. 삶의 방향과 목적을 잃고 흔들렸을 때, 다시 삶의 궤도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 것은 인문학 고전들이었다. 부처, 니체, 쇼펜하우어, 에리히 프롬, 틱낫한 등 시대의 현인들이 말하는 현재를 중요시하는 삶의 철학을 깨달으며, 지금 이 자리에서 행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공부했다. #1. 니체가 말하는 ‘내 안의 목소리’ “나의 길은 이 길이다. 당신의 길은 어디에 있는가?” 니체는 물었다. 이 질문은 단순해 보이지만 깊은 울림을 담고 있다. 그는 우리에게 ‘남의 호흡’에 끌려다니지 말고 ‘자기 호흡’에 맞춰 살라고 말한다. 세상의 평판에 귀 기울이느라 정작 내 안의 목소리를 놓치지 말라고, 남을 공격하고 비교하는 대신 나 자신을 사랑하라고 이야기한다. #2. 이미 충분한 나를 발견하라는 톨레의 말 소유의 삶이 텅 빈 잔을 채우기 위해 끊임없이 무언가를 쏟아붓는 것이라면, 존재의 삶은 이미 가득 찬 잔을 발견하는 것과 같다. 톨레는 말한다. “당신은 이미 충분합니다. 당신은 찾고 있는 그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충분하고 완전한 존재다. 더 이상 증명할 것도, 획득할 것도 없다. 이 사실을 깨닫기만 하면 된다. #3. 시몬 베유의 진정한 사랑 베유가 말하는 사랑은 소유욕이 아니다. 진짜 사랑은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의 행복을 진심으로 바라는 것이다. 내 아이가 내가 원하는 명문대에 가지 못했을 때도, 배우자가 기대만큼 성공하지 못했을 때도, 그들을 사랑할 수 있는가? 그때 비로소 우리는 진짜 사랑이 뭔지 알게 된다. 진정한 사랑을 통해서 우리는 인생의 의미를 발견한다. #4. 쇼펜하우어가 전하는 고독의 가치 아르투어 쇼펜하우어는『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에서 고독의 가치를 더욱 명확히 제시했다. 그는 “혼자 있을 수 있는 능력이야말로 뛰어난 정신의 증거”라고 말했다. 범속한 사람들은 끊임없이 자극과 오락을 찾지만, 진정으로 풍부한 내면을 가진 사람은 자신 안에서 무궁무진한 세계를 발견한다. 그에게 고독은 창조와 사색의 원천이었다. 평범한 사람들이 지루함을 못 견뎌하는 바로 그 시간에, 뛰어난 정신은 가장 깊은 통찰을 얻는다. 마흔에 찾아온 모든 감정은 삶을 이해하는 데에 반드시 필요하다 『마흔의 기쁨과 슬픔』을 읽고 나면 ‘나는 잘 살고 있는가’라는 조급한 질문 대신, ‘나는 지금 어떤 마음으로 살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는다. 저자는 우리가 찾아 헤맨 행복이 언젠가 도달해야 할 목적지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 내면에 이미 존재하고 있음을 깨달을 때 삶의 태도가 달라진다고 말한다. 아무리 먹구름이 짙게 드리워져도 그 위에는 언제나 맑은 하늘이 있다. 구름은 하늘을 가리는 것이 아니라 잠시 스쳐 지나가는 자연스러운 현상일 뿐이다. 우리 마음에도 기쁨과 슬픔, 분노가 번갈아 지나가지만, 그 바탕에는 하늘처럼 변함없이 맑고 평화로운 본성이 자리하고 있다. 그리고 이 사실을 깨닫기 위해서는 반드시 그 모든 감정을 경험해야 한다. 마흔에 찾아온 공허와 불안을 이겨내고, 이리저리 휘둘린 삶의 방향을 제자리로 돌리고 싶은 세상의 모든 딸들이라면 이 책을 펼쳐 보자. 뜻대로 되지 않는 인생에 찾아오는 기쁨과 슬픔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붙잡지 않을 때, 우리는 비로소 마흔의 삶을 온전히 사랑할 수 있게 된다. 예측할 수 없는 모양을 가진 삶의 흐름을 거부하지 않고 받아들일 때, 흔들리던 마음은 다시 자기 삶의 중심으로 돌아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