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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판 서문
1. 현대: 새로운 중세로 나아가는 길 위에서 종말론적인 가설 중세와 현대 팍스 아메리카나의 위기 지역의 베트남화 환경의 붕괴 새로운 유목생활 인세큐리타스 떠돌이들 아욱토리타스 사유의 형태들 짜맞추기로서의 문화 2. 극사실주의 제국으로의 여행 고독의 요새 악마의 말구유 마법의 성 구원의 수도원들 로봇들의 도시 오웰적 환경과 육화된 코카콜라 3. 세상사 읽기 ‘후진’ 물건과 ‘삐까번쩍한’ 물건 <레이디 바바라> <카사블랑카>: 컬트 무비와 상호텍스트적 콜라주 <카사블랑카> 또는 신들의 재탄생 데 인테르프레타치오네 사진 하나 청바지에 잘 어울리는 사고 전람회 카탈로그의 서문을 어떻게 쓸 것인가? 명작을 만드는 데는 얼마 만한 비용이 드는가? 4. 세속 세계의 신들 신성함은 한갓 유행이 아니다 “인민사원”의 자살 오릭사는 누구 편인가? 국가의 심장부를 강타한다? ‘감방’ 안에 갇힌 그들은 왜 웃는가? 사형에 관한 대담 |
Umberto Eco,움베르트 에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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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일요일 오전에 TV에서 방영되는 설교 방송을 본다면 이 나라에서 신은 자연, 육신, 에너지 그리고 직접 손으로 만져볼 수 있는 성상 말고는 도저히 다른 방식으로는 체험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아무리 미국이지만 감히 우리에게 수염이 잔뜩 난 인형을 들고, 또는 디즈니랜드에서 볼 수 있는 로봇을 들고 ‘이게 신의 형상이오’라고 제시할 설교자는 단 한 사람도 없기 때문에 오직 자연의 여러 힘, 기쁨, 쾌유, 젊음, 건강-아니면 경제적인 이윤추구(막스베버가 이미 말했듯이 이것은 한때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의 본질이었다)의 형태 속에서나 신의 형상을 다시 찾아볼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 p.143 '극사실주의 제국으로의 여행'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