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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관계의 온도 : 청소년 테마 소설 - 문학동네청소년 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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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1705호」 이금이
「너를 기다리는 동안」 김민령
「철용」 은이정
「수」 김리리
「미래의 남편」 이제미
「반송」 김재성
「축지법은 있다」 김이윤

저자 소개 7

Lee Geum-yi

어린이청소년문학 작가. 1962년 충북 청원군에서 나고 서울에서 자랐다. 유년기부터 이야기꾼 할머니와 라디오 연속극, 만화책 등과 함께하며 이야기의 매력에 빠져들었고, 세계 문학 전집을 읽으며 작가 되기를 꿈꿨다. “내가 어린이문학을 선택한 게 아니라 어린이문학이 나를 선택했다.”라고 말할 만큼 아이들의 이야기를 쓸 때 가장 행복하다는 작가는 1984년에 단편동화 「영구랑 흑구랑」으로 새벗문학상에 당선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그 뒤 작가는 1990년대와 2000년대로 이어진 우리 어린이문학의 폭발적 성장과 청소년문학의 태동 및 확장을 이끈 작품을 펴내며 독자와 평단의
어린이청소년문학 작가. 1962년 충북 청원군에서 나고 서울에서 자랐다. 유년기부터 이야기꾼 할머니와 라디오 연속극, 만화책 등과 함께하며 이야기의 매력에 빠져들었고, 세계 문학 전집을 읽으며 작가 되기를 꿈꿨다. “내가 어린이문학을 선택한 게 아니라 어린이문학이 나를 선택했다.”라고 말할 만큼 아이들의 이야기를 쓸 때 가장 행복하다는 작가는 1984년에 단편동화 「영구랑 흑구랑」으로 새벗문학상에 당선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그 뒤 작가는 1990년대와 2000년대로 이어진 우리 어린이문학의 폭발적 성장과 청소년문학의 태동 및 확장을 이끈 작품을 펴내며 독자와 평단의 마음을 사로잡아왔다. 어린 독자들의 오랜 요청으로 후속작이 거듭 나온 동화 ‘밤티 마을’ 3부작, 우리 어린이문학의 문학성을 한 단계 끌어올린 장편동화 『너도 하늘말나리야』, ‘지금 여기’의 청소년이 품은 상처와 공명한 이야기로 본격 청소년문학의 출발점이 된 『유진과 유진』 등이 어린이, 청소년, 어른 모두의 큰 사랑을 꾸준히 받고 있다.

이 밖에도 『밤티 마을 큰돌이네 집』 『나와 조금 다를 뿐이야』 『망나니 공주처럼』 『내 이름을 불렀어』 등의 동화와 『허구의 삶』 『알로하, 나의 엄마들』, 『벼랑』 『소희의 방』 『청춘기담』 『거기, 내가 가면 안 돼요?』 『안녕, 내 첫사랑』 등의 청소년소설을 썼다. 50여 권의 책을 냈지만 아직도 쓰고 싶은 이야기가 많이 있으며, 다음 작품을 기대하게 하는 이가 되는 것이 작가의 바람이다.

그동안 1985년 소년중앙문학상, 1987년 계몽사아동문학상, 2007년 소천아동문학상, 2012년 윤석중문학상, 2015년 방정환문학상 등을 받았으며, 2020년, 2024년엔 작가의 업적 전반을 평가해 수여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어린이청소년문학상인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의 한국 후보로 선정되었다.

이금이의 다른 상품

중앙대학교에서 아동복지학을 공부하고, 공주교대 대학원에서 아동문학을 전공했다. 동화 「만복이네 떡집」 시리즈, 『그 애가 나를 보고 웃다』, 『내 이름은 개』, 『우리는 닭살 커플』, 『쥐똥 선물』, 『나의 달타냥』, 『화장실에 사는 두꺼비』, 『뻥이오, 뻥』, 『감정종합선물세트』, 『마법의 빨간 부적』, 「이슬비 이야기」 시리즈와 「고재미 이야기」 시리즈, 청소년 소설 『어떤 고백』 등이 있다.

김리리의 다른 상품

1969년 충남 서산에서 나고 자랐다. 충북대 사회교육과를 졸업했고, 천안에서 중학생을 가르치고 있다. 한겨레 아동문학작가학교에서 동화를 공부했다. 두 딸의 엄마이자 오랜 교사 생활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상처받은 아이들의 마음을 치료해 줄 수 있는 좋은 동화를 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2006년『나를 찾아 줘』로 제1회 소천아동문학상 신인상을 받았고, 『수사자 특별한과 아기 타조 특별한』등의 저서가 있다.

은이정의 다른 상품

공부에는 소질이 없었지만 소설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열심히 써서 각종 문학 공모에서 수상하며 문예 특기자로 동덕여대 문예창작과에 입학했다. 여전히 꿈이 많아, 다음 생은 생각지 않고 하루하루를 뜨겁고 신나게 살고 있다. 체력이 필력이라 믿고 하루에 한 시간씩 유행하는 아이돌 그룹의 춤을 따라 추고, 식단 조절에도 잔뜩 신경을 쓴다. 쓴 소설이 할리우드의 유명 영화사에서 영화로 제작되는 꿈을 갖고 하루하루 열심히 소설을 써 나가던 과정에서 『번데기 프로젝트』로 2010년 제4회 블루픽션상을 수상했다. 뉴욕의 대형 서점에서 영어로 번역된 소설을 낭독하며 독자들을 미친 듯이 웃겼다가
공부에는 소질이 없었지만 소설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열심히 써서 각종 문학 공모에서 수상하며 문예 특기자로 동덕여대 문예창작과에 입학했다. 여전히 꿈이 많아, 다음 생은 생각지 않고 하루하루를 뜨겁고 신나게 살고 있다. 체력이 필력이라 믿고 하루에 한 시간씩 유행하는 아이돌 그룹의 춤을 따라 추고, 식단 조절에도 잔뜩 신경을 쓴다. 쓴 소설이 할리우드의 유명 영화사에서 영화로 제작되는 꿈을 갖고 하루하루 열심히 소설을 써 나가던 과정에서 『번데기 프로젝트』로 2010년 제4회 블루픽션상을 수상했다. 뉴욕의 대형 서점에서 영어로 번역된 소설을 낭독하며 독자들을 미친 듯이 웃겼다가 바로 눈물을 줄줄 흘리게도 하는 소설을 쓰는 것이 최종 목표이다.

이제미의 다른 상품

196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이화여대 교육학과와 같은 대학원 석사 과정을 마쳤다. 현재 MBC 라디오 「여성시대」 방송 작가로 활동 중이다. 쓰고 그리는 것을 좋아한다. 머릿속에는 쓰고 싶고 그리고 싶은 게 많은데, 매일의 밥벌이와 매일의 살림살이에 치여, 풀어내지 못하고 있다, 고 생각하며 살고 있다. 아주 여러 해 그런 핑계를 댈 수 있음이 다행이기도, 고맙기도 하지만, 이제는 그 핑계가 스스로 지겨워지고 있다. 곧 다른 핑곗거리를 만들거나 더 이상 핑계 대지 않고 쓰고 그리거나, 그러고 싶다. 쓴 책에 『두려움에게 인사하는 법』과 『축하해』가 있는데, 내가 정한 것
196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이화여대 교육학과와 같은 대학원 석사 과정을 마쳤다. 현재 MBC 라디오 「여성시대」 방송 작가로 활동 중이다. 쓰고 그리는 것을 좋아한다. 머릿속에는 쓰고 싶고 그리고 싶은 게 많은데, 매일의 밥벌이와 매일의 살림살이에 치여, 풀어내지 못하고 있다, 고 생각하며 살고 있다. 아주 여러 해 그런 핑계를 댈 수 있음이 다행이기도, 고맙기도 하지만, 이제는 그 핑계가 스스로 지겨워지고 있다. 곧 다른 핑곗거리를 만들거나 더 이상 핑계 대지 않고 쓰고 그리거나, 그러고 싶다.

쓴 책에 『두려움에게 인사하는 법』과 『축하해』가 있는데, 내가 정한 것 아니지만, 두 책의 표지 그림이 다 사람 얼굴이다. 사람을 더 가까이 하라, 혹은 사람을 품어라, 가 보이지 않는 손길의 가르침인가 한다.
동화와 청소년소설을 쓴다. 쓴 책으로는 청소년소설 『오늘의 인사』 『누군가의 마음』, 동화 『나의 사촌 세라』가 있다. 『외로움의 습도』 『사랑의 입자』 『중독의 농도』 『존재의 아우성』 『관계의 온도』 『복수는 나의 것』 등의 청소년 단편집에 공저자로 참여했다.

김민령의 다른 상품

1986년 대구 출생. 경북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몇 년 전에 이상한 뉴스를 봤다. 한 축구 경기에서 앞서 나가던 팀이 후반전 구 분을 남겨 두고 내리 다섯 골을 실점했다. 결국 그 사건은 승부 조작 사건이라 불렸고 가담한 선수들과 코치, 감독이 징계를 받았다. 그는 그 사건에 숨겨진 의미에 대해 곱씹으며 아이들이 절대 열어 주어선 안 되는 문을 지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긴 글을 썼다.『플레이 플레이, 은하고』는 이 세상에 대한 그의 믿음이자, 첫 번째 응답이다.
저자 : 김리리
1999년『어린이문학』을 통해 등단하였다. 장편동화 『화장실에 사는 두꺼비』『뻥이오, 뻥』『도깨비 잡는 학교』, 소설집 『어떤 고백』 등을 출간하였다.
저자 : 김민령
2006년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작은 집 이야기」가 당선되어 등단하게 되었다. 제2회 창비어린이신인문학상 평론 부문에서 수상하였고 동화집 『나의 사촌 세라』를 출간하였다.
저자 : 김이윤
2011년 『두려움에게 인사하는 법』으로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하였으며 성매매 여성들의 새 출발 이야기를 담은 책 『축하해』를 출간하였다.
저자 : 김재성
장편소설 『플레이 플레이, 은하고』를 출간하였다.
저자 : 은이정
2006년 『나를 찾아 줘』로 제1회 소천아동문학상 신인상을 수상하였다. 장편동화 『난 원래 공부 못해』 『반걸음 내딛다』, 장편소설 『괴물, 한쪽 눈을 뜨다』 등을 출간하였다.
저자 : 이금이
1984년 새벗문학상과 1985년 소년중앙문학상에 동화가 당선되어 등단하였다. 장편동화 『너도 하늘말나리야』『밤티 마을 큰돌이네 집』『첫사랑』, 장편소설『유진과 유진』『얼음이 빛나는 순간』『숨은 길 찾기』, 동화창작이론서 『동화창작교실』 등이 있다.
저자 : 이제미
2010년 장편소설 『번데기 프로젝트』로 제4회 블루픽션상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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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5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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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25.00MB ?
ISBN13
9788954636094

출판사 리뷰

긴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고차방정식보다 더 어려운 삶의 문제들을 만나게 될 겁니다. 문학작품이 인생의 시뮬레이터도 모범 답안처럼 정답을 주는 것도 아니지만, 적어도 스스로에 대해 고민해 볼 기회를 줄 것입니다._유영진(아동청소년문학평론가)

청소년들의 불안과 고민을 구성하는 세 가지 원소, 관계 미래 콤플렉스
청소년기 누구나에겐 여러 이유로 말 못 하는 가슴앓이들이 있다. “도대체 걘 나한테 왜 그러지?” “어쩌자고 난 이렇게 생겨 먹었을까?” “오늘 학원 빠지고 싶은데 무슨 핑계거리 없나?” 하는 일상의 고민부터 더 넓은 세계로 나가는 문턱에서 찾아드는 묵직한 질문들, “나는 누구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누구도 정답을 제시하지 않는 이런 질문들에 어쩌면 엎드려 읽는 소설 한 편과의 교감이 유효할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청소년소설의 알맞은 자리일 것이다.
지난 십 년간 청소년문학의 비약적인 성장을 이끌어온 대표 작가들과 신선한 발상과 진솔한 화법으로 청소년문학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신예 작가 21명, 그리고 그동안 문학동네 아동청소년 도서 기획위원으로서, 청소년문학의 태동부터 팽창까지 최전선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해온 비평가로서, 청소년소설이 그 주체인 청소년의 삶과 가까워질 길을 모색해온 유영진(엮은이) 평론가, 그들이 한데 모여 요즘 청소년들의 불안과 고민을 구성하는 세 가지 주요 항목, 관계, 미래, 콤플렉스를 화두로 다채롭고 기발한 이야기를 내놓았다. 많은 문제들은 여러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일어나고, 불확실한 앞날에 있으며, 콤플렉스에 기인한다. 누구나 겪었고 늘 겪어 왔지만 언제나 새로운 그 고민들. 작가들은 각자의 색깔로 SF, 호러, 미스터리 등 다양한 형식 안에 평범하기도 특수하기도 한 인물들의 사연과 고민을 녹여내 독자들의 마음을 두드린다. 너는 그 고민을 어떻게 대하고 있냐고.

알잖아, 복잡한 거: 관계
청소년들의 가장 큰 고민을 차지하는 관계, 미래, 콤플렉스를 주제로 엮은 단편집 중 관계 편. 과거, 현재, 미래를 배경으로 한 다채로운 에피소드 안에, 지금 집요하게 자신을 할퀴고 있거나 들뜨게 하거나 흔드는 관계의 모습을 불쑥 발견할 수 있다. 집 앞에 홀연히 나타났다 사라지는 불청객 때문에 신경이 곤두선 가족, 타임머신을 타고 날아간 미래에서 마주친 남편과 또 다른 남자들, 남몰래 훔친 편지의 수신인, 매일 교문 앞에서 이름도 모르는 누군가를 수소문하는 검정 파카와 꽁꽁 숨어 버린 친구를 기다리는 소녀, 뜨개바늘 하나로 모자뿐 아니라 교실 분위기까지 뜨개질해 놓은 철용, 사사건건 간섭하는 아빠에게서 벗어나고픈 진호와 엄마의 새 남편인 그 남자가 불편한 빈, 학교 아닌 다른 곳으로 무작정 가기 위해 오른 지하철 안에서 초등학교 시절 프랑켄슈타인이라 불렸던 수를 만난 채연 등 사람과 사람, 감정과 감정, 관계의 룰 사이로 육박해 들어가는 인물들의 유쾌하고 진중하며 아릿한 이야기가 위로와 공감을 전한다.

수록 작품 소개

「1705호」 이금이
1705호로 이사 온 미숙 씨네.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들어온 그 집엔 이웃들이 쉬쉬하는 비밀이 있다. 그걸 알 리 없는 미숙 씨네 식구들 앞에 홀연히 나타났다 사라지는 십 대의 소년. 처음엔 그저 불량학생인 줄 알고 지나치려 했지만 정체를 알 수 없는 불안이 미숙 씨네 식구들을 파고들어온다.

「너를 기다리는 동안」 김민령
공교롭게도 나나가 학교에 오지 않은 날부터 교문 앞에 검정 파카의 여자애가 나타난다. 작고 빼빼 마른 그러나 이름은 모르는 누군가를 애타게 찾는 그녀. 그녀의 사연을 둘러싼 추측이 무성해지고, 이정은 늘 같이 등교하면서도 정작 아는 것은 별로 없는 나나에 대해, 나나가 있을 때보다 더 많이 생각해 보게 된다. 생략된 인물들의 사연이 독자로 하여금 추리 본능을 일깨우며 읽는 맛을 더한다.

「철용」은이정
검은 피부, 묵직한 몸, 큰 머리가 특징인 철용. 철용은 뜨개 작품을 완성할 때마다 아이들에게 선물하고, 여자아이들 사이엔 누가 먼저 철용의 선물을 받게 될 것인가를 놓고 야릇한 긴장이 감돈다. 철용이 뜨는 모자가 한 코 한 코 늘어갈수록 변해 가는 교실의 지형이 흥미롭다.

「수」 김리리
초등학교 시절, 화상 흉터로 프랑켄슈타인이라 불리던 수. 몇 년 동안 소식을 몰랐던 수를 지하철에서 마주친 채연은 학교 대신 수를 따라 목공소로 향한다. 아이들의 선입견이 만든 가면 뒤에 갇혀 있던 수는 자신의 본모습을 찾아가고, 채연은 그런 수를 보며 다른 사람들이 씌운 가면을 감당하며 살아온 자신에 대해 돌아본다.

「미래의 남편」 이제미
타임머신의 발명으로 학생들은 가정 시간에 미래의 남편을 미리 만나 볼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평소 결혼보다 경제 쪽에 관심이 많았던 민정은 미래에 남성과 관련된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마주하고 경악한다. 자신의 워너비와 자신, 둘의 간극을 좁히기 위해 민정은 현재의 방향키를 전환하는데.

「반송」 김재성
편지와 함께 동봉됐을 돈이 탐나 우편함을 순회하며 편지를 훔치는 두 소년. 그러던 중, 둘이 훔친 편지의 수신인이 자살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만약 그 수신인이 이 편지를 받았더라면? 선의든 악의든 자의든 타의든 그 씨앗은 숱한 고리로 연결된 과거와 현재, 사람과 사람 사이에 이어져 있다. 소년은 편지를 발신인에게 돌아가도록 반송함에 꽂아 두지만 잃어버린 친구도, 시간도, 자신을 포함한 그 모든 것을 반송함에 꽂아둔 편지처럼 되돌릴 수 있을까.

「축지법은 있다」 김이윤
과도한 관심으로 자신을 옭아매는 아빠 때문에 사는 게 피곤한 진호, 엄마의 새 남편이 어색하기만 한 빈. 진호는 멋지기만 한 새아빠를 ‘그 남자’라 부르며 피하는 빈을 이해하기 힘들고, 빈은 어미 잃은 새끼고양이를 집에 데려가도 잠깐 야단만 치고 그칠 친아빠를 둔 진호가 부럽다. 두 아빠와 아들의 사이를 단숨에 좁히고 뗄 수 있는 축지법은?

어쭙잖은 태도로 이해하는 척, 하지 않기
나도 너희 같은 때가 있었지, 잘난 척 않기
이제껏 서 있던 자리에서 더 넓은 사회로의 연결망을 갈망하는 시기.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 네트워크까지 요즘 청소년들의 관계는 익명이든 아니든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사람과 접속되어 있고 유동적이며 개방적이다. 그러나 확장된 관계망 속에서 누군가와의 진실한 교감, 공감, 소통에는 매양 그렇듯 허기져 있기도 하고, 자신의 위치와 가치를 긍정적으로 확인하지 못하거나 인정받지 못해 상처를 입기도 상처를 주기도 한다. 여기 실린 소설들은 7명의 작가들에게 감지된 여러 관계의 형국 속에서 나름대로 길을 모색하는 인물들을 담고 있되, 무엇을 하기를 당부하지도 관계를 변화시키라고 충고하지도 않는다. 터널을 통과하는 빛도, 갈림길에서 방향표가 되어 준다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한 번 더 자신을 돌아보거나 대면할 수 있도록 거울이 되어 주는 이야기들이다. 지금껏 사람들 안에서 너는 어떠했고 또 어떠하냐고. 그렇게 청소년들을 향한 진심 어린 지지와 응원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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