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이진숙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와 동 대학원에서 문학을 전공했으며, 루카치의 소설이론에 관한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러시아 여행 중에 우연히 접하게 된 렘브란트의 작품에 감동을 받아 평생의 업으로 생각하던 문학을 던지고 미술로 전공을 바꾸었다. 모스크바의 러시아국립인문대학에 진학하여 미술사학부에서 말레비치에 관한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유학 기간 러시아 뮤지엄에 소장되어 있는 세계 각 국 미술작품을 보면서 각별한 감동을 받았고, 이를 다른 이와 함께 나누고자 하는 강렬한 소망을 품게 되었다.
러시아 유학생활을 마치고 귀국하여 2001년부터 최근까지 서울 청담동의 박여숙 화랑에서 큐레이터로 일했다. 미술의 최전선에서 관객과 직접 호흡하며 미술을 매개로 어떻게 소통할 수 있는 가를 배운 좋은 시간이었다. 현대미술이 어렵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오히려 할 일이 더 많다고 느낀다. 아트 에세이를 쓰는 일은 오랫동안 꿈꾸어 왔던 ‘아름다움을 함께 나누기’를 실천하는 방법이며 던져두었던 문학과 미술을 행복하게 조화시키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국내에 소개가 미진한 러시아 미술을 본격적으로 알리는 일과 궁극적으로는 ‘지금, 여기’의 동시대 미술에 대한 감상을 나누는 일을 과제로 여기고 저술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현재 에세이 총서를 발간하는 (주)에세이의 이사이자 웹진에세이(essay.co.kr)의 편집장을 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