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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히어로 3
불의 계승자
이재문김지인 그림
주니어김영사 2026.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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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학년 top100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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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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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여는 이야기] 황운족의 딸

홍사해 전투
회색빛 머리
연주의 팔찌
화륭사의 오아시스
불새
화향과 성주
적룡의 마지막 용인
바다를 누비는 배
천양무림의 주인
황룡갑의 위력
설득
동귀어진
시간이 필요했어
탈출 카드
두 무림지존
슬픔에서 나가기

[닫는 이야기] 황룡의 울음소리

문파도
작가의 말

저자 소개 2

어린이와 청소년이 훨씬 많은 ‘학교’라는 나라에서 ‘어른’이라는 이방인으로 살아가며 이들을 유심히 살피고, 이해하고, 가까워지기를 바란다. 이 나라에서 보고 들은 것들을 이야기로 쓰기를 좋아한다. 한편, 나다운 이야기가 무엇인지 발견하려 노력하는 중이다. 지은 책으로 동화 『몬스터 차일드』 『언니는 외계인』 『히든 : 꼴까닥 섬의 비밀』 『마이 가디언』 『드래곤 히어로』 시리즈, 청소년 소설 『식스팩』 『우리들의 마녀 아틀리에』 『신록의 루미나』 등이 있고, 『바깥은 준비됐어』 『친구의 친구』 『장난이 아니야』 『라이징 4학년』에 단편 소설로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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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김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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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그림을 너무 좋아하는 어린이였고 지금은 책 속 그림을 그리는 작가가 되어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몬스터 차일드』 『사랑은 초록』 『드래곤 히어로』 등 다수의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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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2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392g | 150*210*14mm
ISBN13
9791173325144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책 속으로

화향은 손을 뻗어 빙글빙글 돌렸다. 성주에게서 배운 적화신교의 무공은 화향의 몸속 깊이 깃들어 있었다. 타고난 재능으로 땅의 힘과 불의 힘을 동시에 다룰 수 있게 된 황태녀. 화향은 허공에 불의 문을 열었다. 가게 안을 쓱 둘러보고는 불의 문안으로 몸을 던졌다.
--- p.13

황제는 흑무단의 위세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주변을 천천히 둘러보더니 입을 열었다.
“어떤가. 괜한 희생은 치르지 말고 자네와 내가 자웅을 겨뤄 보는 게.”
흑옥이 두 손을 모으며 고개를 조아렸다.
“황공할 따름이옵니다, 폐하.”
흑옥의 과장된 몸짓에 황제는 호탕하게 웃음을 터뜨렸다. 금빛 갑주로 울림이 퍼져 나가더니 황룡갑이 한층 더 눈부신 빛을 발했다. 두 사람이 그저 몇 마디 나누었을 뿐인데 가공할 기운이 일대를 짓눌렀다. 여울이는 황제와 흑옥의 기세에 가슴이 조여 오는 것을 느꼈다.
--- pp.195-197

“너 없이 살 수 있을까?”
“대신 다른 사람들이 너와 함께하잖아. 이젠 도마뱀 말고 그들과 함께해.”
화향은 전장을 돌아보았다. 단 한 번도 바란 적 없던 풍경이었다. 끔찍한 풍경을 마음속에서 지우고 싶었다.
‘아니야, 더 이상 외면하면 안 돼!’
누구도 잃고 싶지 않은 마음과 또다시 슬픔에서 허우적대고 싶지 않은 마음이 그녀를 꽉 붙잡고 있었다. 이제는 그 마음을 이겨 내야 했다. 용기를 내야 할 때였다.
‘그래. 더는 피하지 말자.’
화향은 가슴에 손을 올렸다. 심장이 두근거렸다. 또 아프고 다칠지 모른다. 그렇지만 해야 할 일을 할 때다.
‘여울이를 돕겠다는 성주와의 약속을 지킬 거야.’
화향은 눈을 크게 떴다.
--- p.208

출판사 리뷰

액션 쾌감·감동 서사, K-무협 판타지
다섯 용이 일어서고 드래곤 히어로가 깨어난다!

고리타분한 용은 가고 무게 잡는 무공은 사라졌다. 유연한 상상력으로 판타지, 한국 신화, 동양 무협 장르를 넘나드는 신개념 K-무협 판타지 『드래곤 히어로』가 3권으로 돌아왔다. 이번 권에서는 황운족 아이들의 이야기가 깊이 있게 펼쳐진다. 황제의 딸 화향은 최고의 무림인이자 촉망받는 황제의 후계자였지만, 사랑하는 연인을 잃고 깊은 상처를 받은 나머지 죽음을 가장하고 그림자 땅에 숨어든다. 황태녀의 죽음은 황제 가족에게도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긴다. 황제는 웃음을 잃고 황제의 아들 윤은 죽은 누나와 비교당하며 숨 막히는 삶을 이어 간다. 황제 가족의 비극적인 서사는 이번 편의 백미이다. 독자는 화향이 깊은 슬픔 속에서 빠져나올 수 있기를, 윤이 어머니인 황제의 웃음을 되찾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랄 것이다. 한편 황제와 흑옥, 두 무림지존 사이에 벌어지는 홍사해 전투는 지금까지의 전투 중 가장 큰 스케일을 자랑한다. 흙의 힘을 가진 황제와 물의 힘을 가진 흑옥의 숨 막히는 공중전은 전율을 불러일으킨다.

불의 계승자 무림 귀환!
죽은 연인이 전한 불의 의지

오랜 시간 그림자 땅에 숨어 살고 있는 무림의 황태녀 화향. 지금은 도마뱀 가게 주인이다. 어느 날 화향에게 구름뿔이 쓴 편지 한 통이 날아든다. 구름뿔은 화향에게 홍사해로 간 여울이를 도와주라는 부탁을 한다. 화향은 다시 무림으로 돌아가기 꺼려진다. 십 년 전 적화신교 도사였던 연인 성주를 잃고 입은 큰 상처에서 아직 회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주로부터 이어받은 불의 능력은 성주의 뜻대로 세상을 구하는 데 써야만 한다.

여울이 일행은 적룡을 숭배하는 적화신교의 본거지, 홍사해에 도착한다. 적화신교는 타락하여 홍사해 백성의 고통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적룡의 용인을 찾고자 홍사해를 조사하던 여울이는 적화신교의 타락한 모습에 분노한다. 한편 미르와 여울이가 세상을 파멸할 흑룡과 그의 용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황제는 홍사해에 나타나 여울이 일행을 감옥에 가둔다. 흑옥도 여울이를 쫓아오고, 황제와 흑옥은 숨 막히는 무공 대결을 펼친다. 적룡은 화향에게 여울이 일행을 구하기 위해 새로운 적룡의 용인이 되라고 부탁하는데.

“슬픔도 이제 지겨워! 슬픔에서 이제 나가자.”
슬픔이라는 장마에서 벗어나기

화향과 윤 남매가 겪은 일은 우리를 깊은 슬픔에 빠지게 한다. 화향은 연인을 잃었고 윤은 누나를 잃었다. 화향은 죽은 척 자신만의 동굴로 숨어들고, 윤은 죽은 누나와 비교당하며 숨 막히는 황궁 생활을 이어 간다. 특히 화향은 ‘장마의 시간’에 갇혀 있다. 커다란 홍수가 나서 내 방의 모든 것들이 다 젖어 버린 것 같은 시간, 화향은 다음 한 발을 내디딜 수 있을까? 영영 개지 않을 듯한 눈물의 장마는 마침내 그 끝이 올까? 다행히 화향의 곁에는 연인과의 추억이, 적룡이, 여울이가, 그리고 동생 윤이 있다. 그것들은 화향에게 오후의 따스한 햇살이고 선선히 불어오는 바람이어서 장마에 흠뻑 젖은 화향의 마음을 아주 천천히 말려 준다. 이제 남은 것은 한 발짝이다. 우리는 화향이 한 발짝 내디뎌 세상으로 나갈 수 있을지 지켜볼 것이다. 화향이 스스로를 장마에서 건져 내고, 스스로를 구해 낼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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