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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담기 위해 비워야 할 때도 있고,
--- p.19 그릇을 돌보는 일은 아주 중요해요. --- p.24 우리는 모두 정답 없는 그릇을 가지고 있어요. --- p.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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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아가며 끊임없이 타인과 자신을 비교합니다. “내 그릇은 왜 이렇게 작을까?”, “내 그릇의 모양은 왜 이렇게 투박할까?” 고민하며 스스로를 채찍질하기도 하죠.
하지만 종종 작가의 신간 『우리는 그릇』은 우리에게 나직이 말을 건넵니다. 그릇의 크기나 겉모습보다 훨씬 중요한 것은, 그 안에 무엇을 담고 있느냐 하는 '본질'이라는 점을 일깨워줍니다. 이 책은 다양한 모습의 그릇을 통해 우리 마음의 단면을 보여줍니다. 때로는 너무 많은 것을 담아 넘쳐버리기도 하고, 때로는 예상치 못한 충격에 금이 가거나 깨지기도 하는 우리의 마음을 비추어 줍니다.작가는 깨진 그릇을 버리는 대신 정성껏 고쳐 쓰는 장면을 통해, 상처 또한 성장의 과정이며 우리는 언제든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합니다. 무엇보다 눈여겨보아야 할 장면은 ‘비움’의 가치를 이야기하는 부분입니다. 새것을 담기 위해 묵은 것을 비워낼 줄 아는 용기, 그리고 타인의 시선이 아닌 나와 꼭 맞는 것을 찾아 채워가는 즐거움을 아름다운 일러스트와 함께 담아냈습니다.자존감이 낮아진 아이들에게는 “너는 그 자체로 충분해”라는 응원을, 앞만 보고 달려온 어른들에게는 휴식을 건네는 책이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