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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줄거리_만화식 구성
▶스토리_에드와 제레미의 격전이 시작된다 ▶presents_문장의 뒤에 숨겨진 뉘앙스와 이미지를 파악하는 방법 ▶Tips from the cat_스토리에 쓰인 관용구의 속뜻을 명쾌하게 풀이한다 ▶특별부록_하드보일드 만화, 빅팻캣의 3색사전 |
Tetsuo Takashima,たかしま てつ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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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누구나 언어의 신비한 힘에 매료되어 외국어를 배우게 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문법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면서 어느새 언어에 신비한 힘이 있다는 사실조차 까맣게 잊어버리고 맙니다. 모든 문장을 문법적으로만 이해하려 들고 언어의 신비한 힘은 착각에 불과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게도 됩니다. 하지만 언어에는 분명히 문법이나 논리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신비한 힘이 있습니다.
학창시절 ‘영어’ 과목에 질려버려서 지금도 영어라면 자신이 없는 분은 반드시 언어의 본질적인 측면을 다시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그러면 처음으로 외국어를 접했을 때 느꼈던 그 신비한 느낌이 되살아날 겁니다. 그리고 문법은 서툴지언정 마음이 담긴 나의 외국어도 통할 수 있다는 믿음이 다시 우러나올 것입니다. 일반영어, 변형된 영어, 어려운 영어, 서툰 영어, 단어수가 제한된 영어, 문법이 파괴된 영어, 거친 영어, 처음 들어보는 영어.... 전부 다 영어입니다. 교과서에 실린 영어는 그 중 하나에 불과합니다. 교과서에 실린 영어만이 ‘바른 영어’가 아닙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영어는 자신만이 구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사용했으면 합니다. 그러면 영어도 신비한 힘을 반드시 발휘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 저자 서문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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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 잡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 대학교 4년. 합이 10년을 바쳤지만 어학연수나 다녀오지 않는 이상 절대로 안 되는 게 바로 영어다. 도서관을 오가며 토익이니 토플이니 어렵게 받아놓은 점수는 있지만, 점수 따로 실력 따로인 경우가 많다. 그래서 토익 900점 소유자가 외국인 앞에서는 입도 뻥긋 못하는 아이러니컬한 풍경이 빚어지기도 한다. 최근 들어 기업들도 토익점수는 믿을 수 없다며 채용규정에서 어학성적 제한을 없애는 추세이고, 토플시험도 문법문제를 없애고 말하기와 글쓰기에 대한 평가를 강화하는 등 점수가 아닌 실제로 영어를 얼마나 구사하느냐가 중요해지고 있다.
그렇다면 실질적인 영어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좋을까? 특히 두뇌가 이미 굳을 대로 굳은 성인들에게 좋은 영어공부 방법은 없을까? 빅팻캣 시리즈는 바로 이런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다시 문법책을 보자니 재미가 없고, 학원을 다니자니 시간이 녹록치 않고, 바쁜 직장생활로 어학연수는 꿈도 못 꾸는 어른들 말이다. 빅팻캣 시리즈는 다름 아닌 ‘읽기 학습법’을 권한다. 외국에 나가지 않고 영어를 마스터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제안하는 방법도 바로 ‘읽기’다. 주변에서 누구도 영어를 쓰는 사람이 없는 한국이나 일본, 중국 같은 비영어권 나라에서 영어를 깨치려면 읽기부터 시작하여 기본적인 베이스를 깔아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가능한 많이 읽어서 차곡차곡 입력을 해두어야 듣기, 말하기, 쓰기와 같은 출력이 가능해진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특히 영문소설을 읽어보라고 권한다. 재미도 있고 살아 있는 표현을 많이 쓰는 ‘소설’이 즐기면서 읽기에는 적절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시중에 나와 있는 영문소설들은 적어도 200쪽은 넘는 책들이라 부담스럽고 주니어용으로 나온 원어로 읽는 명작소설 등은 어른들이 읽기에는 부족한 감이 있다. 이 책의 출발지점은 바로 이곳이다. 다시 영어공부를 시작하는 어른들이 읽기에 재미도 있고 공부도 되는 최초의 원서가 되고자 하는 것이다. 뒤에 우리말 해설이 나오기는 하지만 기존의 영한대역문고에서 흔히 보던 번역문은 없다. 단지 문장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힌트들이 나올 뿐이다.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저자가 창작한 스토리와 그에 대한 해설이 절반씩 차지한다. 스토리는 어른을 위한 동화 같은 이야기로 영어임에도 읽다 보면 왠지 가슴이 찡해온다. 해설에서는 학교에서 배웠던 문법용어들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영문을 읽을 때 가장 중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전혀 색다른 방식으로 들려준다. 저자는 이 책을 읽을 때 펜이나 연습장, 사전은 필요 없다고 말한다. 준비할 것은 영어에 대한 열린 마음으로, 되도록 즐기면서 읽어주기를 원한다. 재미가 없다면 영어가 아니라는 것이다. 저자의 주장처럼 이 책은 따분한 영어학습서가 아니다. 상세한 해설이 붙은 이야기일 뿐이다. 이 책이 추구하는 목표는 영어 암기가 아니다. 저자는 이 한 권으로 영어정복은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대신 이 책을 통해 영어에 대한 부담감을 해소하고, 영어가 재미있고 쉬운 언어라는 생각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 나아가 원어로 읽으면 몇 배로 맛이 좋은 소설들을 읽기를 원한다. 단순한 표현 암기나 점수 따기에 멈추지 말고 세계로 나아가게 되기를 소망한다. 영어공부, 밀린 숙제처럼 부담스럽던 그것. 이제 즐기면서 할 때도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