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베스트셀러
이 별이 마음에 들어
제11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개정판
김하율
상상스퀘어 2026.03.18.
베스트
한국소설 79위 한국소설 top100 5주
가격
17,500
10 15,750
YES포인트?
87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해외배송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이 상품의 태그

상세 이미지

책소개

관련 동영상

목차

1부. 1978년

불시착
감정
학습
위장
이름

2부. 1979년

만남
열애
빈집
보름달
파업

3부. 2024년
실종
표류
고향

에필로그

작가의 말
해설

저자 소개1

1979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단국대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했다. 2013년 단편소설 〈바통〉으로 실천문학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2021년 우수출판콘텐츠에 선정되어 단편집 「어쩌다 가족」을 출간했다. 같은 해에 2021년 경기도 우수출판물 제작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장편소설 「나를 구독해줘」를 출간했다. 2023년 「이 별이 마음에 들어」로 제11회 수림문학상을 수상했다.

김하율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3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292쪽 | 374g | 145*205*15mm
ISBN13
9791194368946

책 속으로

똑똑똑. 어둠 속에서 니나는 지구의 문을 두드렸다. 자신이 막 도착한 새로운 세계를.
--- p.23

본다고? 나를 본다고? 그동안 못 봤다는 건가. 시력이 안 좋은가. 이제야 보인다는 건가. 볼 수 있다는 건가. 하지만 ‘봐분다’는, 본다의 기본형보다 의지가 강조된 느낌이다. 그리고 앞에 ‘언제’라는 막연한 임의의 어느 때를 가리키는 단어가 붙었다. 언제 만나서 재단을 가르쳐 주겠다는 의미 아닐까. 함께 재단을 해보자는 것인가. 니나는 그를 보며 잠시 생각에 잠겼다. 그리곤 이 씨를 똑바로 쳐다보고 말했다.
“고맙소이.”
헉. 모든 미싱사와 미싱보조, 시다들이 짧은 숨을 들이쉬었다.
“죽고 잡냐?”
--- p.43

니나는 지구에서의 첫 고통을 오롯이 느끼며 어디서부터 뭐가 잘못된 건지를 생각했다. 하지만 니나는 알 수 없었다, 지구인의 생각을. 니나는 머릿속으로 보고서를 작성했다.
알 수 없는 이유로 지구인들은 폭력적이다, 그 폭력은 생산성을 떨어뜨린다. 그리고 니나는 정신을 잃었다.
--- p.47

“내일도 나올 거죠?”
석의 열망이 담긴 수줍은 눈빛을 멀뚱히 바라보던 니나가 대답했다.
“글쎄요.”
실은 이 시간에 잠을 자는 게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 니나는 생각하고 있었다.
--- p.97

그제야 자신의 뮤즈를 떠올린 나성은 괴로움에 머리를 감싸안았다. 그런 나성을 보며 니나는 머릿속으로 타자를 두드렸다.
지구인을 움직이는 원동력 중 하나는 연모의 감정이다. 인간은 사랑 없이는 살 수 없는 존재다.
--- p.127

“여기서 살라요.”
니나가 말했다.
“그려, 빈집이니께 들어와도 좋제.”
굴보가 받았다.
“당신이랑 매일.”
니나의 말에 굴보는 할 말을 찾지 못했다. 그런 굴보의 입술을 니나는 다시 한번 덮쳤다.
---p.137

니나는 느꼈다. 몸에서 모든 게 빠져나가고 있구나. 피와 숨, 온기와 눈빛, 다정한 목소리가.
--- p.203

니나는 머릿속으로 보고서를 작성했다. ‘지구인은 폭력적이고 비효율적인 종이다’ 그리고 덧붙였다. ‘지구에서의 생존은 실패로 끝났다’ 그러다 나성의 얼굴이 떠올랐다. 오야, 혜란, 미자 그리고 굴보의 얼굴도. 니나는 잠시 후 보고서에 덧붙였다.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다'
--- p.205

다른 사람도 아니고 엄마잖아. 내 등짝을 때릴 사람은 엄마밖에 없는데.
--- p.237

니나는 작은 목소리로 인사했다.
“안녕, 나의 행성.”
--- p.265

“아시다시피 저는 외계인도 지구인도 아니죠.”

--- p.268

출판사 리뷰

작가의 말: 구석에서 --------------------------------------------------------------

내게는 글을 쓰게 하는 마법의 문장이 있다.
‘그날, 아무도 보지 못한 장면이 있었다.’
이 문장을 쓰고 나면 내 상상력은 부릉부릉 시동이 걸리고 900마력의 스포츠카처럼 튀어나갈 준비를 한다. 아무도 못 보고 나만 아는 그 장면에 대해 나는 오래도록 생각한다.
《이 별이 마음에 들어》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소설 속 허구지만, 허구가 아니다. 이 작품을 쓰면서 나는 그 시대의 많은 자료를 찾았고 그 속에서 사람들과 에피소드들을 하나씩 복원하는 고고학자의 마음으로 작업했다. 그래서 《이 별이 마음에 들어》를 읽는 독자들의 마음속에서 이 사람들이 다시 살아났으면 하고 바란다.
지금도 나는 구석에 서서 사람들을 유심히 본다. 나만 보고 있을 그 장면을 놓치지 않기 위해.

_작가 김하율


해설: 이 별과 이별하지 않는다------------------------------------------------

재능과 자본 그리고 구조 사이의 연동을, 먹고 살기를 일과 떼어놓을 수 없다는 믿음을, 신체와 젠더에 악착같이 들러붙은 불편한 신화를 분리하는 김하율의 상상력이 벌려놓은 그 자리에 틈입하는 것은 ‘인간’이다. 사람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에 방점을 찍는 작가의 고집은 인간중심주의를 가리키지 않는다. 그것은 어쩌면 이미 상실했다고 믿는 선(善)에 대한 믿음, 연결(線)의 회복 가능성을 향한 감정의 희구에 있다. 내 앞에 있는 ‘너’를 향한 응원으로 작가가 그리는 미래의 인간 선언은 이 별을 긍정하는 이유가 선한 본성의 연대와 이별하지 않으려는 믿음에 있다는 선량한 상상력의 산물일 것이다. 인간이 선과 이별하지 않기를, 서로가 이별하지 않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 말이다.

_문학평론가 황유지


출판사 서평 ---------------------------------------------------------------

섬세하고 따뜻한
인간다움의 연대가 느껴지는
“안녕, 나의 행성.”


⟪이 별이 마음에 들어⟫는 근로자와 사용자, 치매를 앓는 부모와 업둥이 자녀, 인간과 비인간(외계인, 기계) 등 인간 사이에 존재하는 거의 모든 관계를 지나는 작품이다. 존재와 존재의 경계를 세심하게 짚어 가는 이 소설에서 ‘관계’에 대해 깊이 고민해 온 김하율 작가의 문학적 문제의식과 그 궤적이 잘 드러나고 있다.

이 작품에는 한국이라는 세계로 대변되는 지구와 인간에 대한 비판과 애정이 동시에 담겼다. 이와 같은 작가의 소설적 태도는 ⟪이 별이 마음에 들어⟫의 결말에서 니나의 선택에 설득력을 높여 준다. 니나의 삶을 통해 이 시대의 독자는 과거의 한국 사회에서도 지금에도 공통적으로 인간에게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이를 위해 각자 개별적으로 그리고 사회적으로 함께 연대하며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알아가게 된다. 이처럼 현재와 과거가 조밀하게 연결되는 지점에서 ⟪이 별이 마음에 들어⟫의 문학적 가치와 사회적 의미는 더욱 분명해진다.

리뷰/한줄평5

리뷰

10.0 리뷰 총점

한줄평

10.0 한줄평 총점

클린봇이 부적절한 글을 감지 중입니다.

설정
15,750
1 15,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