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가격
18,000
10 16,200
YES포인트?
90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해외배송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고전의 숲 두란노 머스트북

책소개

목차

차례

본회퍼 서거 80주년 특별판에 대하여(페터 치머링)

서문
1. 그리스도의 공동체: 죄와 결핍 속에서도 하나님의 은혜 아래 함께 서다
2. 함께하는 생활: 한마음으로 예배하며 하나님 손에 서로를 맡기다
3. 홀로 있는 시간: 하나님 말씀과 독대하고 궁핍한 내면을 직시하다
4. 형제 섬김: 나를 낮추고 타인을 긍정하며 그의 짐을 짊어지다
5. 죄 고백과 성만찬: 지독한 위선을 버리고 용서와 구원을 누리다

부록: 《본회퍼의 함께 사는 삶》에 관한 해설(페터 치머링)

저자 소개3

디트리히 본회퍼

관심작가 알림신청
 

Dietrich Bonhoeffer

“독일의 양심”으로 불리는 천재 신학자 본회퍼는 브레슬라우의 독실한 기독교 집안에서 출생하여 많은 형제자매들과 함께 자랐다. 1927년 신학박사학위를 받았고 1930년에 베를린 대학에서 교수 자격을 취득했다. 목사안수를 받기에는 너무 젊은 나이라 뉴욕의 유니온 신학부에서 연구기간을 1년 가졌다. 독일로 돌아가 베를린 대학에서 강의하였고 목사안수를 받았다. 나치 정권의 교회 간섭이 심해지자 이에 대항하는 교회저항운동에 가담하였으며 고백교회(Bekennende Kirche)가 세운 목사후보생(Vikar) 교육기관(Predigerseminar)의 책임자로 섬겼다. 1937년에 이 학교
“독일의 양심”으로 불리는 천재 신학자 본회퍼는 브레슬라우의 독실한 기독교 집안에서 출생하여 많은 형제자매들과 함께 자랐다. 1927년 신학박사학위를 받았고 1930년에 베를린 대학에서 교수 자격을 취득했다. 목사안수를 받기에는 너무 젊은 나이라 뉴욕의 유니온 신학부에서 연구기간을 1년 가졌다. 독일로 돌아가 베를린 대학에서 강의하였고 목사안수를 받았다. 나치 정권의 교회 간섭이 심해지자 이에 대항하는 교회저항운동에 가담하였으며 고백교회(Bekennende Kirche)가 세운 목사후보생(Vikar) 교육기관(Predigerseminar)의 책임자로 섬겼다. 1937년에 이 학교가 폐쇄되자 장소를 옮겨가며 1940년 3월까지 목회자 양성 교육을 계속하였다.

그 후 잠시 미국에 갔을 때, 주위의 강력한 망명 권유가 있었으나 뿌리치고 2차 세계대전 직전에 귀국했다. 독일에서 다시 나치에 저항하다가 히틀러 정권 전복단체에 합류, 1943년 체포되어 1945년 4월 9일 나치정권 붕괴 직전에 교수형을 당했다. 1925년에서 1945년까지 저서 여섯 권, 연구 논문 열한 편을 비롯하여 설교, 서신, 여행 일지, 학회 일지, 희곡, 소설, 시 등의 다양한 저작을 남겼다.

디트리히 본회퍼의 다른 상품

대학을 졸업하고 지금까지 줄곧 잡지사와 출판사에서 취재, 기획, 번역 등 글을 짓는 일을 했다. 여행하고 사진 찍는 일을 일상의 즐겨찾기에 넣어두고 있다. 저서로는 『벽수씨의 교회 원정기』가 있으며 번역한 책으로는 『래디컬』,『래디컬 투게더』, 『팔로우 미』,『팀 켈러의 정의란 무엇인가』,『성경에서 만난 내 인생의 멘토』, 『믿음 연습』, 『하나님은 너를 포기하지 않는다』, 『기도』, 『나는 크리스천입니다』, 『탕자의 귀향』, 『집으로 돌아가는 길』, 『사랑으로 소문난 교회』, 『사랑의 짐』,『닉 부이치치의 플라잉 Flying』,『에이딘 연대기』『그들이 나를 살렸네』『닉 부이치치
대학을 졸업하고 지금까지 줄곧 잡지사와 출판사에서 취재, 기획, 번역 등 글을 짓는 일을 했다. 여행하고 사진 찍는 일을 일상의 즐겨찾기에 넣어두고 있다. 저서로는 『벽수씨의 교회 원정기』가 있으며 번역한 책으로는 『래디컬』,『래디컬 투게더』, 『팔로우 미』,『팀 켈러의 정의란 무엇인가』,『성경에서 만난 내 인생의 멘토』, 『믿음 연습』, 『하나님은 너를 포기하지 않는다』, 『기도』, 『나는 크리스천입니다』, 『탕자의 귀향』, 『집으로 돌아가는 길』, 『사랑으로 소문난 교회』, 『사랑의 짐』,『닉 부이치치의 플라잉 Flying』,『에이딘 연대기』『그들이 나를 살렸네』『닉 부이치치의 삶은 여전히 아름답다』,『팀 켈러의 일과 영성』 외에 다수가 있다.

최종훈의 다른 상품

문성모 목사는 교육자와 목회자로서의 사역뿐만 아니라, 한국 기독교 음악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헌신해 온 대표적인 찬송가 작곡가이자 음악학자이다. 대전신학대학교 총장, 서울장신대학교 총장, 광주제일교회 목사, 강남제일교회 목사를 역임하였고, 한국기독교학회 회장, 한국실천신학회 회장, 전국신학대학협의회 회장, 한국신학대학총장협의회 회장, 한국교회음악작곡가협회 이사장 등을 역임하며 활동하였다. 한국찬송가개발원 원장으로 찬송가 1,000곡을 목표로 꾸준히 신작 찬송가를 작곡하여 현재 약 400곡을 봉헌하였다. 현행찬송가 48, 418, 556장의 작곡자이다. 현재 한국국민악회 회
문성모 목사는 교육자와 목회자로서의 사역뿐만 아니라, 한국 기독교 음악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헌신해 온 대표적인 찬송가 작곡가이자 음악학자이다. 대전신학대학교 총장, 서울장신대학교 총장, 광주제일교회 목사, 강남제일교회 목사를 역임하였고, 한국기독교학회 회장, 한국실천신학회 회장, 전국신학대학협의회 회장, 한국신학대학총장협의회 회장, 한국교회음악작곡가협회 이사장 등을 역임하며 활동하였다.

한국찬송가개발원 원장으로 찬송가 1,000곡을 목표로 꾸준히 신작 찬송가를 작곡하여 현재 약 400곡을 봉헌하였다. 현행찬송가 48, 418, 556장의 작곡자이다. 현재 한국국민악회 회장, 한국음악평론가협회 이사장, 베아오페라예 술원 이사장, 한국교회음악작곡가협회 고문, 한국교회음악협회 명예 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수십 권의 저서 중 음악 관련 저서로는 《문성모 찬송가 330곡집-우리가락찬송가와 시편교독송》, 《우리가사 우리가락 한국찬송가》, 《문성모 성가 작곡집》, 『작곡가 박재훈 목사 이야기』, 『작곡가 구두회 박사 이야기』, 『요한 제바스티안 바하를 묻고 답하다』, 『한국교회 예배와 음악 다시 보기』, 『은혜로운 하루 찬송시 필사』, 번역서로는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칼 바르트 지음) 등이 있다. 한국기독교문화예술대상, 서울음악대상, 한국음악상, 대한민국 황조 근정훈장 등을 수상하였다.

문성모의 다른 상품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3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212쪽 | 276g | 135*202*24mm
ISBN13
9788953152762

책 속으로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이 동료 그리스도인들과 실질적 교제를 나누며 살아갈 특권이 있다는 사실은, 그리스도가 처형된 순간과 최후 심판 날 사이에 은혜로 누리는, 마지막 날에 있을 일에 대한 유일한 예표입니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성도들이 실제로 함께 모여서 하나님 말씀과 성찬을 나눌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리스도인이라고 해서 누구나 이런 은혜를 만끽하는 것은 아닙니다. 감옥에 갇히거나 몸이 아프거나 여기저기 흩어져 외로이 사는 이들, 하나님을 모르는 지역에서 복음을 전하는 이들 곁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니 실제로 낯을 마주하는 교제가 축복임을 실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시편 기자처럼 그들은 “성일을 지키는 무리와 동행하여 기쁨과 감사의 소리를 내며” 하나님의 집으로 갔던 일(시 42:4)을 잊지 못합니다.
--- 「1. 그리스도의 공동체」 중에서

그런데 하나님은 이 말씀을 인간의 입에 넣어 주셔서 다른 사람에게 전달되게 하셨습니다. 말씀에 감동받으면 누군가에게 이야기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형제의 증언을 들음으로, 다시 말해 사람의 입을 통해 그분의 살아 있는 말씀을 추구하고 찾아내기를 바라셨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에게는 하나님 말씀을 전해 줄 다른 그리스도인이 필요합니다. 확신이 사라지고 용기를 잃을 때마다 다시, 또다시 그러한 신앙의 동료가 필요합니다. 제힘으로는 자기를 도울 도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만약 그럴 수 있다고 주장한다면 진리에 대해 스스로 기만하는 것입니다. 구원의 거룩한 말씀을 품고 있다가 그에게 분명하게 제시해 줄 형제가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순전히 예수 그리스도 때문에 우리는 형제가 필요합니다. 내 마음에 지닌 그리스도는 형제의 말 속에 있는 그리스도보다 약합니다. 내 마음속의 그리스도는 불확실하지만, 형제의 말 속에 있는 그리스도는 확실합니다.
--- 「1. 그리스도의 공동체」 중에서

인간적 사랑은 타인에 대한 나름대로의 상을 구축해 놓고, 그가 어떤 사람인지 추측하고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를 정합니다. 상대를 제멋대로 주무릅니다. 영적 사랑은 다릅니다. 예수 그리스도에게 받아 지닌 상대의 참형상을 알아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형상화하셨고 모든 이들에게 새겨 주시려는 그 형상 말입니다. 그러므로 영적 사랑은 말과 행동의 모든 영역에서 그리스도를 높이는 것으로 자기 존재를 증명합니다. 지나치게 개인적이고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거나 누군가의 삶에 불순하게 개입하여 그를 움직이려 들지 않습니다. 경건한 체하는 인간적 열정이나 자극을 즐기지 않습니다. 명쾌한 하나님 말씀으로 타인을 대하고, 그가 오랜 시간 말씀 앞에 홀로 있도록 배려하며, 그리스도가 그를 친히 다루시도록 기꺼이 놓아줍니다. 그리스도가 이편과 상대편 사이에 설정하신 경계를 존중하며, 유일하게 우리를 한데 묶을 능력이 있는 그리스도 안에서만 온전한 사귐을 구합니다.
--- 「1. 그리스도의 공동체」 중에서

목회자는 교인들에 대해 불평해서는 안 됩니다. 사람들 앞에서 교인들에 대한 불평을 늘어놓아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께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목회자는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서 고발인 노릇을 하라고 교인들을 위탁받지 않았습니다. 몸담은 그리스도인의 공동체에서 마음이 멀어지고 불평이 올라오기 시작한다면, 하나님이 흩어 버리셔야 할 인간적인 욕망에서 문제가 비롯된 것은 아닌지 우선 자신을 돌아봐야 합니다. 만일 그런 경우라면 그처럼 곤란한 처지에 빠지도록 이끄신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그런 경우가 아니라 해도, 하나님 앞에서 교인들을 고소하는 고발자가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오히려 자신의 불신앙을 꾸짖으십시오. 자신의 실패와 개인적인 죄를 알려 달라고, 형제들에게 상처 주지 않게 해 달라고 기도하십시오. 자신이 죄를 짓고 있음을 의식하고 형제들을 위해 중보 기도를 드리십시오.
--- 「1. 그리스도의 공동체」 중에서

한 사람이 공동체를 위해 기도할 수 있으려면 나머지 지체들의 중보기도라는 전제 조건이 충족되어야 합니다. 공동체가 기도로 견고하게 지지해 주지 않으면 어떻게 한 사람이 공동체 전체를 위해 기도할 수 있겠습니까? 이러한 점에서 비판의 말들은 모두 간절한 중보기도와 형제애에 근거한 지지로 바뀌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공동체가 얼마나 쉽게 조각조각 깨져 나가겠습니까? 공동 예배에서 드리는 자유 기도는 그 사람 개인의 기도가 아니라 공동체의 기도가 되어야 합니다. 공동체를 위해 기도하는 것이 그가 맡은 책임입니다. 그러므로 기도하는 사람은 공동체의 일상생활을 공유해야 합니다. 다른 지체들의 관심사와 필요, 기쁨과 감사, 간구와 소망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형제들이 들고 오는 문제라면 모르는 것이 없어야 합니다.
--- 「2. 함께 하는 생활」 중에서

저녁 기도에 몇 마디 보탤 말이 있습니다. 이 시간은 공동으로 중보하기에 알맞습니다. 하루의 노동을 정리한 뒤, 모든 그리스도인과 교회 성도들, 사역하는 목회자, 가난하고 가엾고 외로운 이들, 병들고 죽음을 앞둔 이들, 우리의 이웃, 집에 있는 사랑하는 가족, 우리 공동체를 위해 은혜와 평화와 보호를 간구합니다. 손에 든 일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손에 자신을 맡기는 이 시간보다 하나님의 권능과 역사를 더 깊이 맛볼 수 있는 순간이 또 있을까요? 모든 활동을 멈추는 이 시점보다 은혜와 평안, 보호를 구하기에 더 좋은 때가 어디 있을까요?
--- 「2. 함께 하는 생활」 중에서

그리스도인 공동체는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중보에 기대어 생존하며, 그렇지 않으면 이내 무너지고 맙니다. 내가 중보기도하는 형제라면, 제아무리 힘들게 하는 사람이라도 비난하거나 미워할 수는 없는 법입니다. 낯설고 용납하기 어려웠던 상대의 얼굴이, 내가 그를 위해 중보기도하는 가운데 차츰 그리스도가 목숨 바쳐 구원한 형제, 용서받은 죄인의 모습으로 바뀌어 갑니다. 다른 사람을 위해 기도하기 시작한 그리스도인에게 이는 감격스러운 깨달음입니다. 중보기도로 이겨 내지 못할 거부감이나 개인적인 긴장, 불화는 없습니다. 중보기도는 개인과 공동체가 날마다 들어가야만 하는, 정결케 하는 목욕탕과도 같습니다. 중보기도 중에 형제와 힘들게 씨름해야 할 때도 있지만, 그 씨름에는 마침내 목표에 이르리라는 약속이 담겨 있습니다.
--- 「3. 홀로 있는 시간」 중에서

하지만 이번에도 하나님의 큰 은혜가 온전히 드러나는 때는 형제의 죄를 짊어질 때뿐입니다. 죄인을 멸시하지 않으며 도리어 짊어지는 수고를 감당한다는 것은 그를 잃어버린 존재로 여겨 포기하지 않고 용납하는 것이며 용서를 통해 그와의 사귐을 유지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형제들아 사람이 만일 무슨 범죄한 일이 드러나거든 신령한 너희는 온유한 심령으로 그러한 자를 바로잡고”(갈 6:1). 그리스도가 죄인인 우리를 짊어지고 받아 주셨던 것처럼, 우리 역시 주님과의 사귐 안에서 용서를 통해 죄인들을 끌어안고 예수 그리스도의 공동체 속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우리는 형제의 죄를 감당할 수 있으며, 그를 비난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이것은 은혜입니다. 공동체 안에 죄로 인해 문제가 생겼다면, 자신이 성실하게 기도하고 중보하지 못해서, 형제로서의 섬김이나 권면과 위로가 부족해서, 자신의 개인적인 죄와 영적인 나태로 인해서 공동체와 형제들에게 상처를 입힌 것이 아닌지 자신을 돌아보며 책망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 「4. 형제 섬김」 중에서

경건한 체하는 공동체는 그 누구도 죄인이 되는 것을 용납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다들 자기 죄를 숨겨 자기 자신에게도 공동체에도 들키지 않으려 합니다. 감히 죄인이 되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의인들 틈에 진짜 죄인이 불쑥 나타나면 기함할 정도로 두려워하는 그리스도인들이 적잖습니다. 그래서 너나없이 자기 죄를 끌어안고 홀로 거짓과 위선 속에서 살아갑니다. (…) 경건한 체하는 이들이라면 좀처럼 이해하기 어려운 복음의 은혜가 있습니다. 복음은 우리로 하여금 진리를 대면하게 만든 뒤 이렇게 말합니다. “당신은 죄인입니다. 구제불능의 엄청난 죄인입니다. 이제 당신을 사랑하시는 하나님 앞에 죄인이라는 본연의 모습으로 나아오십시오.” 하나님은 당신의 모습 그대로를 원하십니다. 당신에게 어떤 희생이나 공로를 바라지 않으십니다. 오직 당신만을 원하십니다.

--- 「5. 죄 고백과 성만찬」 중에서

출판사 리뷰

공동체 의식 없이 혼자만의 안위를 추구하거나
영성을 사적인 영역으로만 제한하는 시대,
기독교 공동체성을 다시 생각하다!


그리스도가 설정하신 서로 간의 경계를 존중하고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그리스도를 위해 타인을 사랑하며,
말씀 묵상과 중보기도, 섬김으로 움직이는 영적 공동체를 꿈꾸다.


공동체성과 영적 훈련에 관한 기독교 고전
디트리히 본회퍼 서거 80주년 특별판


문화선교연구원과 목회데이터연구소가 공동주최한 문화포럼 〈2026 문화선교 트렌드〉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코로나 이후 성도들의 신앙 형태가 급속도로 ‘개인화’되고 있다. 교회 활동 참여가 줄어든 이유로 ‘신앙에 대한 열정 감소’(30%) 외에도 ‘개인적 신앙생활 선호’(16%)가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이를 두고 지용근 대표(목회데이터연구소)는 “영성의 개인화 시대가 열렸다”라고 정의했다.

개인화와 고립이 일상이 된 시대다. 소셜 미디어를 통한 소통은 사람들을 더 가깝게 연결해 주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실제 만남을 줄이고 타인에게 보여 주고 싶은 것만을 과시하는 피상적 관계에 머무르게 할 뿐이다. 교회 생활도 예외가 아니다. 같은 공간에서 예배하지만 서로에게 관심이 없고 신앙은 사적인 영역으로 축소되고 있다. 한편으로는 홀로 있음을 견딜 수 없어 타인에게 병적으로 집착하는 경우도 있다.

기독교 공동체성에 관한 고전인 《본회퍼의 함께 사는 삶》에서 이 문제에 대한 본질적 해답을 찾을 수 있다. 디트리히 본회퍼는 성도들이 함께 모여서 하나님 말씀과 성찬을 나누고 서로의 짐을 감당하며 중보기도해 줄 수 있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단언한다. 이 책은 성도가 공동체 안에 있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실제로 그 안에서 어떤 영적 훈련이 이루어져야 하는지를 잘 보여 준다.

교회 공동체 안에서 함께 살아가는 일의 기쁨과 도전

본회퍼는 핑켄발데 신학생들과 함께 ‘형제의 집’(Bruderhaus)에서 생활하며 예수님의 산상수훈을 실천하고 제자도를 훈련하고자 했다. ‘형제의 집’은 20세기 최초 개신교 수도 생활 공동체라고 할 수 있다. 이 공동체에서의 공동생활과 영적 훈련이 《본회퍼의 함께 사는 삶》의 토대가 되었다. 이 책에서 본회퍼는 영적 공동체와 정신적 공동체, 영적 사랑과 인간적 사랑의 차이를 날카롭게 지적하면서 기독교 공동체는 오직 그리스도가 중심이 되어야 함을 강조한다. 그다음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과 이신칭의 신학에 근거해서 공동 성경 읽기, 중보기도, 형제에게 하는 죄 고백 등에 관한 실천 사항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이 공동체의 목적은 “수도원적 은둔이 아니라, 세상을 향한 섬김”이었다. 독일의 대다수 교회가 나치 정권 만행에 동조하거나 침묵하는 상황에서 본회퍼는 기독교 신앙의 양심을 지키기 위해 생명을 걸고자 했다. 결국 본회퍼는 나치 정권의 전복을 꾀했다는 죄목으로 교수형을 당한다.

이 국내 역본은 본회퍼 서거 80주년 기념 특별판으로서, 라이프치히 대학교 실천신학 겸임교수였던 피터 치머링이 ‘형제의 집’ 구체적인 생활상을 들려주는 한편, 이 공동체가 처했던 역사적 배경, 본회퍼가 추구한 이상적 공동생활,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에게 주는 영적 의미를 설명한다.

그리스도인의 공동체는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다.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서로 관계를 맺으며, 상대에게 부당한 간섭을 하지 않고 상대를 내 입맛에 맞게 뜯어 고치려 하지 않으며, 형제의 연약함을 대신 감당하고, 공동으로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고 찬양하며 영적으로 함께 성장해 가는 자리다. 이 책은 교회 공동체 안에서 함께 살아가는 일의 기쁨을 회복하도록 우리를 초대한다.

리뷰/한줄평0

리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16,200
1 16,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