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화폐 탐험대를 소개합니다 · 탐험 안내
프롤로그: 동전 하나로 열린 세계 1장_물물교환과 화폐의 탄생: 인류 최초의 돈을 찾아라 화폐가 없는 시대로|최초의 거래 방식, 물물교환|소금을 화폐로 사용한다고? 2장_고대의 동전을 찾아서: 도시를 움직이는 힘을 밝혀라 세계 최초의 동전을 찾아서|고대 그리스 경제의 중심, 아테네 동전|돈의 가치 차이가 만드는 이익|도시의 힘과 정체성을 상징한 화폐 3장_로마를 무너뜨린 가짜 돈: 신용의 원칙을 이해하라 로마 제국의 전성기를 이끈 동전|로마 은화에 은이 사라진 이유|화폐의 가치가 떨어지는 인플레이션 4장_종이 화폐의 등장: 가볍지만 강력한 돈을 사용하라 보관과 운반이 쉬운 돈의 등장|지폐의 아버지, 환어음|가짜 환어음을 구별하라|아시아 최초의 지폐 5장_중앙은행의 역할: 경제의 심장을 이해하라 국가를 관리하는 은행의 탄생|영국을 구한 영란은행|국가의 화폐가 하나로 통일되기까지|국가 경제를 떠받치는 중앙은행의 역할 6장_세계 경제의 중심, 달러: 기축 통화의 힘을 밝혀라 돈의 가치를 금으로 매긴 제도|세계가 하나의 돈을 선택하다|금본위제 시대가 끝나다 7장_우리나라 돈의 역사: 엽전에서 지폐까지, 변화를 밝혀라 우리나라 최초의 동전을 찾아서|화폐가 조선 사회에 자리 잡기까지|돈으로 신분을 사고파는 사회|가짜 상평통보를 찾아라|동전에 담긴 우주의 질서|5만원 지폐가 등장하기까지 8장_돈이 된 바위: 물품 화폐를 찾아라 태평양 작은 섬의 바위 화폐|곡식부터 옷감까지, 다양한 물품 화폐|카우리, 틀린 계산의 비밀|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화폐 9장_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 물가가 흔들리는 이유를 찾아라 100조 지폐의 나라, 짐바브웨|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의 차이|버블 경제가 무너진 일본|한 나라의 위기가 세계로 번질 때 10장_디지털 화폐와 암호 화폐의 세계: 돈의 미래를 탐험하라 국가가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은행 대신 비트코인을 선택한 사람들|돈을 믿지 못하게 되면 생기는 일|여러 종류의 돈을 함께 쓰는 미래 에필로그 황금 동전의 대답 특별 경제 지식: 두 번째 동전의 비밀 참고 도서 · 사진 출처 |
신승미의 다른 상품
|
“에티오피아와 콩고의 일부 지역에서는 20세기 중반까지도 소금을 화폐처럼 사용했어. 소금을 여러 가지 크기의 막대나 벽돌 모양으로 만들었지. 크기에 따라 가치도 조금씩 달랐고. 바닷가에서 멀리 떨어져 있거나 깊은 산속에 있는 마을일수록 소금의 가치가 더 높았대.”
“그럼 금이랑도 바꿀 수 있었어?” “그럼. 어떤 지역에서는 소금 벽돌 50~60개를 금 한 덩이와 바꾸기도 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어.” --- p.25 “오늘 태오가 본 것처럼 고대 그리스의 도시들은 고유한 문양과 신화를 동전에 새겼어. 신과 영웅, 도시의 상징물 같은 것들 말이야.” 루피가 동전을 가리키며 말했다. “그때 동전은 단순히 물건을 바꾸는 수단이 아니었거든. 그 도시에 힘이 있다는 걸 보여 주는 상징이기도 했어. 정치적 권위와 문화, 정체성을 함께 드러내는 물건이었지.” --- p.42 “아시아에서는 유럽보다 훨씬 이른 시기에 지폐가 등장했어. 중국에서는 오래전부터 청동으로 만든 엽전을 사용했는데, 무게가 무거워서 값비싼 물건을 거래하거나 먼 곳으로 옮길 때 불편을 겪었어.” “으악, 철로 만든 동전이면 엄청 무거웠겠다.” “맞아. 그래서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11세기 송나라에서 ‘교자’라는 지폐가 등장했어.” --- pp.73-74 “영란은행이 설립된 뒤, 세계 경제에서 영국의 역할이 점점 커졌어. 산업혁명을 계기로 산업과 경제가 동시에 성장한 영국은 전 세계 무역과 금융의 중심지로 떠올랐어. 그 결과 영국의 화폐인 파운드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화폐가 됐지. 이때 영국은 금본위제를 바탕으로 높아진 화폐의 가치를 유지했어.” “금본위제가 뭐야?” “금본위제를 한마디로 말하자면, 돈의 가치를 ‘금’으로 매기는 제도야.” --- p.95 “그래, 화폐는 나라의 힘과 아주 깊이 연결되어 있어. 해방 후인 1950년 6월에 우리나라의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이 설립됐어. 처음에는 화폐 단위로 ‘원’을 사용했지만, 전쟁과 물가 상승으로 화폐 가치가 크게 흔들리면서 1953년부터 ‘환’을 쓰게 되었지. 이후 경제가 안정되면서 1962년부터 지금처럼 다시 ‘원’을 사용하기 시작했어. 경제 규모가 커지자 더 큰 금액의 지폐도 필요해졌어. 그래서 1973년에 처음으로 1만 원 지폐가 발행됐고, 이후 거래 금액이 늘어나자 2009년에는 5만 원 지폐도 등장했어.” --- pp.123-124 “짐바브웨에 착륙!” 루피가 활짝 웃는 얼굴로 외쳤다. 태오도 루피를 따라 웃으려는데, 침울한 표정의 사람들이 거리를 걷는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루피, 그런데 사람들의 표정이 왜 이리 어두울까?” 태오는 돈을 가득 싣은 리어카를 끄는 남자에게 다가갔다. “우아, 아저씨는 돈이 엄청 많네요. 정말 부자인가 봐요. 이렇게 많은 돈을 싣고 무엇을 사러 가시는 거예요?” 남자는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으며 말했다. “이 정도의 돈으로 사실은 빵 한 조각밖에 살 수가 없단다. 우리나라는 지금 인플레이션이 엄청나거든.” --- pp.148-149 “암호 화폐는 중앙 통제 없이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야. 국경도 없고. 하지만 가격 변동이 크고, 해킹이 될 위험도 있어.” 루피는 마지막으로 이렇게 정리했다. “그래서 미래에는 CBDC를 기준 화폐로 삼고, 은행이나 민간이 만든 디지털 화폐를 함께 쓰는 구조가 될 가능성이 커.” 태오는 고개를 끄덕였다. “화폐는 계속 바뀌고, 우리가 믿고 쓰는 방식도 늘 고민거리로 남는구나.” --- pp.179-1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