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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공제 베스트셀러
제철 채소 먹는 기쁨
계절의 감각을 깨우는 작고 신선한 사치
정혜성
21세기북스 2026.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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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Prologue ‘밑’이 아닌 식탁의 중심에서

Part 1. 가장 보통의 채소, 가장 특별한 잠재력

Chapter 1. 아삭한 초여름의 맛, 열무의 재발견 [*열무 비빔국수]
Chapter 2. 한 그릇에 담긴 들깨의 일생, 깻잎 냉파스타 [*깻잎 냉파스타]
Chapter 3. 평범한 무 속에 숨겨진 비범한 맛 [*무 우동]
Chapter 4. 아인슈페너보다 부드러운 백태콩 크림 콩물 [*대두 곤약 조림]
Chapter 5. 봄에만 허락된 아삭함과 풋풋함, 마늘종 [*마늘종 들기름 페스토]
Chapter 6. 버섯이 주인공이 되는 순간, 진국 버섯탕 [*버섯탕]
Chapter 7. 무한 대파 요리와 함께한 풍요로운 일주일 [*대파 떡볶이]

Part 2. 아는 만큼 맛있는 채소의 매력

Chapter 1. 몸을 깨우는 봄나물의 기세 [*냉이 김밥]
Chapter 2. 감칠맛이 깨어나는 순간, 토마토 [*토마토 라볶이]
Chapter 3. 씹을수록 퍼지는 바다의 향기, 해조류 [*톳 알리오 올리오]
Chapter 4. 새송이버섯의 101가지 매력 [*새송이 젓갈]
Chapter 5. 채소와 과일로 챙겨 먹는 진짜 영양제 [*오트밀 국밥]
Chapter 6. 항상 곁에 두고 싶은 무적의 반려채소 [*양배추 야키소바 파스타]

Part 3. 집밥, 나를 돌보는 가장 확실한 기술

Chapter 1. 가장 용기 있는 자립의 시작, 채소 집밥
Chapter 2. 모든 맛의 출발점, 소금과 간장 [*애호박 웜 샐러드]
Chapter 3. 집밥의 격을 높이는 된장과 들기름 [*된장 볶음밥]
Chapter 4. 맛의 빈 곳을 채우는 단맛과 산미 [*알배추 스테이크]
Chapter 5. 집밥의 세계관을 넓히는 향신료 [*렌틸 타코 라이스]
Chapter 6. 완벽하게 갖추지 않아도 충분한 요리법 [*젓갈 없는 대파김치]
Chapter 7. 집밥을 쉽게 반복하는 여섯 가지 방법

Epilogue 채소 집밥이 나에게 가르쳐준 것들

저자 소개1

정고메

집밥 외주의 시대에서 1년 대부분의 식사를 직접 해 먹는 사람. 평범한 제철 채소만으로도 식탁이 얼마나 풍요로워질 수 있는지를 발견하고, 그 기쁨을 블로그와 X(트위터), 브랜드 ‘소이아워밀’을 통해 꾸준히 알리고 있다. 애정을 담아 채소를 다듬고 밥을 해 먹는 매일의 일과가 쌓여 흔들리는 삶을 어떻게 단단하게 지탱해주는지 몸소 경험했다. 이 경험을 많은 사람이 느끼길 바라며 만든 레시피 중 하나인 ‘깻잎 냉파스타’가 좋은 반응을 얻으며 소소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책은 요리에서 대부분 조연으로 머물렀던 채소들이 얼마나 빛나는 존재인지 탐구한 기록이자, 서툰 솜씨로라도 기꺼이
집밥 외주의 시대에서 1년 대부분의 식사를 직접 해 먹는 사람. 평범한 제철 채소만으로도 식탁이 얼마나 풍요로워질 수 있는지를 발견하고, 그 기쁨을 블로그와 X(트위터), 브랜드 ‘소이아워밀’을 통해 꾸준히 알리고 있다. 애정을 담아 채소를 다듬고 밥을 해 먹는 매일의 일과가 쌓여 흔들리는 삶을 어떻게 단단하게 지탱해주는지 몸소 경험했다. 이 경험을 많은 사람이 느끼길 바라며 만든 레시피 중 하나인 ‘깻잎 냉파스타’가 좋은 반응을 얻으며 소소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책은 요리에서 대부분 조연으로 머물렀던 채소들이 얼마나 빛나는 존재인지 탐구한 기록이자, 서툰 솜씨로라도 기꺼이 집밥을 해 먹으며 나를 돌보려 애쓰는 사람들에게 건네는 다정한 응원이다. 평범한 채소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뜻밖의 보석 같은 잠재력을 발견할 수 있듯, 소박한 채소 집밥을 통해 당신의 삶에서도 반짝거림을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란다.

정고메 비건레시피 blog.naver.com/junggourmet
해 먹는 사람 x.com/junggourm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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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4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284g | 120*188*20mm
ISBN13
9791173579165

책 속으로

나는 오로지 채소만을 식탁의 중심에 놓고 샅샅이 들여다본다. 오늘과 내일 각기 다른 조리법으로 채소에서 미처 발견해내지 못한 지점을 집요하게 파고든다. 어떤 존재든 애정을 가지고 살피면 고유의 매력이 드러나는 법이다. 채소도 그렇다. 국물을 낼 때 쓰이는 대파, 쌈 채소로 놓인 깻잎, 열무김치로 절인 열무라 할지라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평소에는 보이지 않았던 ‘잠재력’이 숨어 있다.
--- p.5 「'밑’이 아닌 식탁의 중심에서」 중에서

깻잎은 서로 모르는 우리의 세계를 연결해준다. 깻잎을 심은 사람, 한 장 한 장 수확하는 외국인 노동자, 깻잎을 진열하고 판매하는 사람들, 깻잎을 씻고 요리하는 사람들, 혼자서 또는 함께 깻잎 냉파스타를 해 먹는 사람들, 지금 깻잎을 먹고 있는 나까지. 우리는 본 적도 없고 지나친 적도 마주칠 일도 없겠지만 이 순간만큼은 왠지 깻잎으로 느슨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 p.38 「한 그릇에 담긴 들깨의 일생, 깻잎 냉파스타」 중에서

요리의 재료를 구할 수 있는 좀 더 간편한 방법들이 얼마든지 있지만, 나는 여전히 직접 장을 보는 이 수고로움이 좋다. 내게 집밥이란 단순히 완성된 요리를 먹는 것이 아니라, 재료를 고르고 선택하는 그 모든 과정을 포함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화면 속 이미지가 아닌 실재하는 채소의 물성과 생기를 마주하고 직접 손으로 만져보며 괜스레 앞면과 뒷면을 뒤집어 보는 소소한 동작들, 모르는 사람들과 비슷한 목적으로 잠시 머무르는 공간, 계산 순서를 기다리다가 점원분과 나누는 짧은 대화. 이 모든 생생한 감각들이 스며들어서인지, 직접 장을 본 채소로 만든 요리는 언제나 조금 더 특별한 맛이 난다.
--- p.85 「버섯이 주인공이 되는 순간, 진국 버섯탕」 중에서

사람마다 마음을 기댈 구석 하나쯤은 필요하다. 내게는 그 믿을 구석이 바로 채소들이다. 내게 맛의 기쁨을 주고,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하고, 요리의 재미를 주고, 무엇보다 오늘을 살아갈 에너지를 주는 고마운 존재들. 어느 날 갑자기 낯선 곳에 뚝 떨어진다 해도, 풀 한 포기 자라날 땅만 있다면 나는 채소로 밥을 해 먹으며 그곳에 뿌리 내리고 살아갈 수 있을 것 같다. 그렇게 생각하면 묘한 안도감이 들고 마음도 차분해진다. 나를 닦달하는 불안함도, 무리하게 만드는 욕심들도 잠시 내려놓게 된다.
--- pp.185-186 「항상 곁에 두고 싶은 무적의 반려채소」 중에서

집밥과 함께 나는 ‘채소’를 일상의 동반자로 들였다. 채소를 일상에 들이면 부엌에 머무는 시간은 필연적으로 늘어난다. 그리고 그것은 흙을 털어내고, 다듬고 데치는 번거로운 과정들을 동반한다. 그럼에도 바로 그 수고로움 때문에 나는 ‘채소 집밥’을 선택했다. 대부분의 시간을 실내에서 보내는 현대인의 삶에서, 제철의 채소만큼 계절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방식은 없기 때문이다. 순간적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제철 채소는 계절 사이로 촘촘하게 놓인 절기의 변화까지 감지하게 한다.
--- p.201 「가장 용기 있는 자립의 시작, 채소 집밥」 중에서

집밥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와 직결되어 있다. 꾸준한 운동이 단단한 몸을 만들듯, 집밥을 꾸준히 짓는 근력을 가진 사람은 흔들림 없는 일상을 살아갈 수 있다. 집밥은 매일 마주하는 일상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먹는 일은 결코 사소하지 않다. ‘어떻게 먹는가’는 결국 ‘어떻게 나를 대할 것인가’와 연결되어 있다.

--- p.293 「채소 집밥이 나에게 가르쳐준 것들」 중에서

출판사 리뷰

‘밑’ 반찬이던 채소를 식탁 한가운데로,
제철 채소로 완성하는 집밥의 기쁨

배달 앱만 켜면 30분 안팎으로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시대다. 그럼에도 우리는 종종 ‘나만의 한 끼’를 만들고 싶어한다. 문제는 마음이 아니라 지속의 어려움이다. 요리를 하려다 과정에 압도되어 포기한 경험이 있다면, 이 책 『제철 채소 먹는 기쁨』은 우리에게 반복적인 성취감과 꾸준한 용기를 건넬 것이다. ‘밑반찬’이던 채소를 식탁의 중심에 두고, 작고 가벼운 반복으로 집밥 루틴을 만들 법을 제안하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 정고메는 그동안 채소 집밥을 꾸준히 기록해왔다. “이상하게도 채소를 먹지 않으면 금세 피로해지고 우울해”진다고 말하는 그는 SNS에서 사랑받은 ‘깻잎 냉파스타’를 비롯해 다양한 채소 레시피를 소개하며 일상의 식탁을 넓혀왔다. 그렇게 오래 관찰하고 만들어온 채소 집밥의 감각을 이 책 한 권에 담았다.

『제철 채소 먹는 기쁨』은 매끼 집밥을 해 먹으라고 권하지도, 반드시 채소를 먹으라고 다그치지도 않는다. 대신 채소가 얼마나 풍부한 맛과 향을 지닌 재료인지 보여준다. 특히 제철 채소를 제때 챙겨 먹는 일은 채소의 ‘보석 같은 잠재력’을 가장 온전히 맛보는 일이기도 하다. 올해 화제가 된 ‘봄동 비빔밥’처럼 짧은 계절의 순간을 붙잡는 한 그릇은, 익숙한 식재료가 가장 빛나는 때를 우리에게 새삼 일깨우는 것이다.

이 책은 채소의 잠재력부터 활용법, 그리고 ‘채소 집밥’을 지속하기 위해 알아두면 좋은 실용적인 팁까지 총 3부에 걸쳐 소개한다. 작가가 들려주는 채소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오늘은 이걸 해 먹어볼까?” 하는 가벼운 의욕을 품게 된다.

사계절 24절기 놓치기 쉬운 제철 식재료 소개부터
평범한 요리에 포인트를 주는 정고메만의 킥까지

· Part 1. [가장 보통의 채소, 가장 특별한 잠재력]
1부에서는 채소가 가진 다채로운 잠재력을 소개한다. 초여름의 열무를 아삭하고 알싸하게 즐기는 법, ‘깻잎 냉파스타’를 비롯해 깻잎으로 만들 수 있는 여러 요리, 무를 푹 익혀 깊은 맛을 끌어낸 ‘무 우동’ 등 제철의 순간을 가장 맛있게 붙잡는 레시피가 이어진다. 책 속 맛깔난 설명을 따라가다 보면 익숙한 맛이 머리를 스치고 풍성한 한 그릇이 자연스레 떠오른다. 게다가 각 채소에 담겨 있는 특징적인 영양 성분을 함께 소개해 읽는 재미와 실용성을 더했다.

· Part 2. [아는 만큼 맛있는 채소의 매력]
2부에서는 채소를 좀 더 다양한 방식으로 요리해 먹을 수 있는 방법들을 선보인다. 생으로만 먹던 토마토를 어떻게 맛있게 요리해 먹을 수 있는지 고민하고, 익숙한 레시피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조합을 찾아서 새로운 레시피를 도전하는 저자의 탐구심이 이어진다. 곁들임 채소로 여겨지던 새송이버섯이 의외로 폭넓게 활용될 수 있다는 사실도 새롭게 다가온다. 이에 더해 살아가며 놓치기 쉬운 영양소를 채소 섭취를 통해 보완하는 법과 양이 많아 남기기 쉬운 채소를 오래 보관하는 법까지 실생활에 맞춰 자세히 안내한다.

· Part 3. [집밥, 나를 돌보는 가장 확실한 기술]
이 책에서 소개하는 ‘채소 집밥’의 핵심은 ‘완벽함’이 아니라 ‘지속성’이다. 20분 만에 완성하기, 식재료를 조금만 사서 끝까지 비우기, 내 입맛에 맞는 간을 찾기 등 저자가 오래 채소 집밥을 지속하며 깨닫게 된 것들을 하나하나 소개한다. 거창한 요리를 결심할 필요도, 다양한 재료를 사두고 남길 걱정을 할 필요도 없다. 책은 가장 간단한 활용법부터 차근차근 안내하며, 한 번만 완성해보면 채소를 꺼내 손질하고 팬과 냄비 하나로 요리해 식탁을 채우는 일이 어느새 익숙한 루틴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채소로 밥을 해 먹다 보면
살아 있다는 감각을 매일 마주하게 된다”

『제철 채소 먹는 기쁨』 속에는 채소를 향한 저자의 따뜻한 시선이 담겨 있다. 어린 시절 처음 요리를 해본 기억부터 가장 힘들었던 시절 위로가 되어준 채소 집밥 한 끼까지. 삶의 중요한 순간마다 채소가 메인인 식탁이 함께했다. 지금도 작가는 계절이 바뀌면 지인의 농장을 찾아 깻잎과 무 같은 채소가 자라는 모습을 살피고, 수확하거나 장 본 채소를 집으로 가져와 오래 먹을 수 있게 보관하며, 그날 가장 먹고 싶은 요리를 만든다. 이렇듯 재료를 만지고 살피고 조리하는 과정을 통해 우리의 감각은 더 선명해진다.

이 책은 장보기와 채소 보관법, 요리의 기본 요령 등 채소를 집밥에 꾸준히 활용하기 위한 방법도 차근차근 정리해두었다. 채소만으로도 얼마나 다양한 영양소를 균형 있게 섭취할 수 있는지 알려주고, 초보자가 어려워하는 질문들에 대해서도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특정 재료나 도구가 없어 레시피를 따라 하다 좌절한 경험이 있다면, 기본 재료만으로도 빠르고 맛있게 만들 수 있는 이 책의 레시피들은 ‘채소 집밥’의 든든한 출발점이 되어줄 것이다. 각 장에는 채소를 활용한 요리의 QR코드를 담아 독자가 직접 레시피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궁금한 요리가 있다면 바로 찾아 따라 해보며, 나를 위한 소박한 한 끼를 완성해보면 좋겠다.

온갖 생명이 긴 잠에서 깨어나는 봄이다. 봄나물도, 마늘종도, 제철이 아니면 맛보기 어렵다. 제철 채소를 만지는 촉감, 코끝에 번지는 풋풋한 향, 눈앞을 물들이는 초록빛, 아삭한 식감과 혀 끝에 남는 풍성한 맛. 채소가 오감으로 건네는 계절의 에너지를 따라가다 보면, 우리는 어느새 다시 일상의 리듬을 되찾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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