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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인인가, 집단인가
2. 소브로 입학시키기 3. 레스틴 여왕의 목걸이 4. 아린, 아버지를 만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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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 마감 마지막 날.
우리는 잔뜩 긴장이 된 상태로 기사 양성 학교로 향했다. 마지막 날이라서 그런지 처음 원서를 내러가을 때와는 반대로 무척이나 한산했다. 덕분에 우리는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지 않아도 되었다. 소브로는 긴장된 얼굴로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중년 남자를 바라보았다. 그는 소브로를 보자마자 역시 어떤 문장이 적혀 있는 카드를 내밀었다. 그곳에는 '기사는 목숨을 다하여 군주께 충성하고 레이디를 존중한다'라고 적혀 있었다. 류미르와 나, 세이몬은 그 종이 카드를 뚫어져라 쳐다보는 소브로를 긴장된 눈으로 쳐다보았다. 소브로는 그 카드를 조심스러운 눈으로 바라보더니 천천히 입을 열었다. "기사는 모... 숨을..." 그때 '헉!'하는 억눌린 신음 소리가 들려왔다. 소리가 난 쪽을 돌아보니 류미르가 새하얗게 질린 얼굴로 자신의 손이 핏기가 다 사라진 줄도 모르고 양손을 꽉 잡은 채 긴장하고 있다가 소브로가 살짝 더듬을 때 놀라 신음성을 터뜨린 것이었다. 다행히 좀 더듬긴 했어도 무사히 지나가자 그의 얼굴에 혈색이 조금 돌아왔다. 하지만 여전히 긴장된 얼굴로 소브로를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었다. ---p. 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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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그렇게 말하면 섭하지이~'
'그건 그렇고 저애(?)가 말한 걸 보면 아빠 자식이라고 주장하며 찾아온 녀석들이 꽤 있나 보죠?' '아아, 몇 명 있었지. 좀 놀았더니만 애를 낳으면 무조건 내 앤줄 알더라고. 흥, 그렇게 믿고 싶은 거겠지.' '으이구, 하여간 남자들이란... 왜 부인 하나로 만족못해요?' '흐음, 아린아.. 이건 남자들 세계의 문제라 넌 이해 못한다.' '호오, 그래요? 아빠, 만약 이다음에 내가 결혼했는데 내 남편이 바람 피면 어쩔 건가요?' '뭐시라? 아니, 그런 싸가지없는 놈을 가만 냅둬? 말만 해. 내가 단번에 죽여주마. 아니아니, 그건 너무 약해. 그냥 갖다 놓고 엄청난 고문을 해준 뒤에 죽여달라고 애원할 정도로 무자비한 고통속에서 살아가게 해주지. 아냐, 그정도로는 안돼. 그 자식뿐만 아니라..' --- p.28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