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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려 왕실의 조상 신화
2. 기울어져 가는 신라 3. 도선 대사의 가르침 4. 추방된 왕자 5. 먼 장래를 위한 포석 6. 양길의 군사를 무찌르고 7. 후백제 왕 견훤 8. 버들꽃과 혼인하고 9. 미쳐 버린 애꾸는 대왕 10. 불길한 조짐 11. 애꾸눈 대왕의 말로 12. 통일의 터전을 닦아 13. 후백제와 힘겨루기 14. 밀고 밀리는 싸움 15. 마침내 통일을 이룩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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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가시면 언제 또, 다시 오시겠습니까?"
왕융과 왕건은 서운하기 그지없었습니다. "이제는 다시 올 길이 막연하오. 앞으로 잘 모르는 것이 있으면 이 책을 펼쳐 보시오." 도선 대사는 소매 속에서 누런 비단으로 싼 책 한권을 왕건에게 내주었습니다. 책 표지에는 '도선 비기' 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왕융은 다시 물었습니다. "하오면 대사님! 궁예를 어느 때 찾게 하오리까?" "소승이 떠난 뒤 올해 안에 찾아보게 하시오." "송악의 땅을 어느 때 궁예에게 넘기오리까?" 왕융은 대대로 지켜 내려온 송악 땅을 궁예에게 넘기라는 말이 몹시 서운하고 불안해서 다시 한 번 이렇게 물었습니다. 이 물음에 도선 대사는 "내가 드린 '도선 비기' 안에 씌어 있소이다. 궁예가 임진강에 들어설 무렵에 슬쩍 넘기시오. 그렇지 않고 대항한다면 죄 없는 사람들을 많이 상하게 할 것이오. 그러나 궁예는 복과 덕이 없으니, 송악 땅을 내놓고 곧 되돌아갈 것이오. 마음을 턱 놓고 일하시오!" --- pp.57-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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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가시면 언제 또, 다시 오시겠습니까?"
왕융과 왕건은 서운하기 그지없었습니다. "이제는 다시 올 길이 막연하오. 앞으로 잘 모르는 것이 있으면 이 책을 펼쳐 보시오." 도선 대사는 소매 속에서 누런 비단으로 싼 책 한권을 왕건에게 내주었습니다. 책 표지에는 '도선 비기' 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왕융은 다시 물었습니다. "하오면 대사님! 궁예를 어느 때 찾게 하오리까?" "소승이 떠난 뒤 올해 안에 찾아보게 하시오." "송악의 땅을 어느 때 궁예에게 넘기오리까?" 왕융은 대대로 지켜 내려온 송악 땅을 궁예에게 넘기라는 말이 몹시 서운하고 불안해서 다시 한 번 이렇게 물었습니다. 이 물음에 도선 대사는 "내가 드린 '도선 비기' 안에 씌어 있소이다. 궁예가 임진강에 들어설 무렵에 슬쩍 넘기시오. 그렇지 않고 대항한다면 죄 없는 사람들을 많이 상하게 할 것이오. 그러나 궁예는 복과 덕이 없으니, 송악 땅을 내놓고 곧 되돌아갈 것이오. 마음을 턱 놓고 일하시오!" --- pp.57-5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