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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사냥꾼
해설 지은이에 대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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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버지 : ……부부가 다투는 일은 흔한 일이다. 그래서 부부 싸움은 칼로 물 베기라 않더냐? 정호 : ……다투거나 싸움을 했던 게 아닙니다. 아버지 : ……. 정호 : ……임신 때문에……. 아무래도 친정이 편할 것 같아 잠시 몸조리 하라고 보냈습니다. 아버지 : ……그렇다면 다행이다만 그러나 네 모습은 그렇질 않아. 무슨 말 못할 고민이 있는 게 아니냐? 정호 : ……! 2. 인옥 : ……뜨개질을 배웠어요. 당신이 이 옷을 입은 걸 보구 싶었어요……. 정호 : ……. 인옥 : ……전 참 욕심이 많죠? 정호, 말없이 일어나 인옥의 두 뺨을 어루만진다. 인옥, 눈물을 감추려는 듯 얼른 고개를 돌리며 쾌활해진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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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수의 오리지널 시나리오다. 그는 이 시나리오를 썼을 뿐만 아니라 직접 감독까지 했다. 그는 바로 앞 해인 1985년에 〈장사의 꿈〉을 감독한 바 있는 신진 감독이었다.
작품 개요는 이렇다. 신문사 기자인 정호와 인옥은 서로를 신앙처럼 믿고 사랑하며 살아가는 행복한 부부다. 그러던 어느 날 그의 아내 인옥이 괴한들에게 겁탈당하고 그로 말미암아 두 사람의 믿음과 사랑은 깊은 수렁에 빠진다. 그리하여 결국 인옥은 격심한 절망감으로 미쳐버린다. 그제야 사랑과 책임이라는 자각으로 정호는 신문사도 그만두고 집념스럽게 범인을 찾아 나선다.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미궁 속에서 그는 전직 형사인 서씨의 도움으로 범인들이 단순한 강도가 아닌 커다란 범죄 조직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또 자신이 썼던 신문기사에 대한 보복이었다는 사실까지도 알게 된다. 아무 것도 모르고 겁탈당한 아내에 대한 죄책감과 사회에 대한 분노로 그는 목숨을 걸고 조직에 대항해 그 내부를 파헤치고 아내와의 사랑을 되찾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