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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마음의 양식목련나무 아래에서 요정을 만나다만우절에 온 편지도서관의 프랑켄슈타인여름방학은 너와 함께굿즈를 사는 기준뱀이다!산타의 아이는 불행하다또 하나의 선물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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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 소크라테스는사건이 시작되기도 전에 달려간다!중학교 1학년이 시작되는 첫날, 새로운 환경에서 친구를 사귀려 애쓰는 지민은 아무와도 대화하지 않으려는 희승에게 자꾸만 신경이 쓰인다. 자폐스펙트럼 특성이 있지만 예리한 관찰력으로 주변의 분위기를 감지하는 희승은 지민의 접근을 단호히 차단하고, 두 사람 사이에는 오해가 쌓인다. 희승이 전학을 간다는 소식이 돌자 반 아이들은 갈등의 원인을 지민에게서 찾고 지민을 따돌리기 시작하지만, 희승과 지민은 진심이 담긴 사과를 주고받으며 오해를 푼다. 둘은 서울과 평택에서 편지를 주고받으며 우정을 쌓아간다. ‘사건이 일어나기도 전에’ 징후를 알아보는 희승이라지만, 지민에게 실시간으로 다가오는 위험을 한 박자 느린 편지를 통해 알아차릴 수 있을까? 새로운 학교에 간 희승 앞에는 또 어떤 모험이 펼쳐질까?알아보는 힘이 지켜주는 힘이 될 때…조영주 작가 데뷔 15주년, 가장 섬세한 성장 미스터리!말 한마디로 시작되는 오해와 갈등, 따돌림이 시작되기 직전 단톡방에 감도는 미묘한 기운, 진학과 성적을 둘러싼 불안에 짓눌리는 마음들… 『탐정 소크라테스』는 중학교 1학년 교실이라는 작은 세계의 단면을 섬세하고도 예리하게 그린다. 작은 단서들을 모아 논리적으로 상황을 읽어내는 희승은 사건이 벌어진 뒤 진상을 밝히는 탐정이 아니라,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그 조짐을 알아차리고 멈추려는 탐정이다. 평범하지 않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준 친구들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시작된 관계와 소중한 우정을 잃지 않기 위해. 그렇게 희승의 추리는 타인을 이해하려는 노력의 다른 이름이 되고, 바로 이 점이 『탐정 소크라테스』를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올해로 데뷔 15주년을 맞는 작가 조영주는 인간의 내면과 관계의 균열을 섬세하게 포착한 소설로 세계문학상, 황금펜상, 김승옥문학상 신인상 등을 수상했다. 『탐정 소크라테스』에서도 그는 청소년들의 세계를 단순한 성장의 무대로만 그리지 않는다. 오히려 학교라는 공간이 얼마나 복잡하고 위태로운 장소인지를 보여준다. 그 속에서 서툴게 부딪히면서도 진지하게 주변을 바라보는 희승은 ‘먼저 알아차리는 일’을 통해 친구를 구할 수 있다는 것을, 그것이 끝내 서로를 지켜주는 힘이 될 수 있음을 배운다. 이러한 시선의 바탕에는 자폐스펙트럼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 작가 자신의 경험 역시 놓여 있다. 그는 작가의 말에서 이렇게 고백한다. “저는 제 병과 친해지는 한편, 제 이야기를 어떤 식으로든 소설로 적어보고 싶어졌습니다. (중략) 이런 저와 희승이는 좀 다르기도 합니다. 그건 희승이의 주변에 좋은 친구들이 많은 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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