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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의 말 아우라지 연가 ‧ 5
제1부 꽃들의 수다 1. 꽃들의 수다 · 13 2. 진달래꽃 · 15 3. 꽃송이 입에 물고 · 17 4. 꽃 편지 · 19 5. 봄봄 · 21 6. 동백꽃(1) · 23 7. 봄꽃 · 25 8. 홍매화(1) · 27 9. 피어나는 봄 · 29 10. 설중매 · 31 11. 동백꽃(2) · 33 12. 향기로운 봄 · 35 13. 단풍꽃 · 37 14. 꽃바람 · 39 15. 봄비 · 41 16. 흑국화 · 43 17. 봄봄(2) · 45 18. 홍매화(2) · 47 19. 꽃 한 송이 · 49 20. 우수 · 51 제2부 돌사람 1. 돌사람 · 55 2. 고뇌 · 57 3. 황장군 · 59 4. 천태만상 · 61 5. 여인의 향기 · 63 6. 호박 아씨 · 65 7. 코끼리 바위 · 67 8. 처마 바위 · 69 9. 침묵의 향기 · 71 10. 통천문 · 73 11. 원석에서 배운다 · 75 12. 복면가왕 · 77 13. 사노라면 · 79 14. 이왕이면 · 81 15. 눈을 감으면 · 83 16. 삶 · 85 17. 그대 향한 그리움 · 87 18. 인생은 미완성 · 89 19. 호박돌의 매력 · 91 20. 돌 속의 여인 · 93 제3부 노을 진 임진강 1. 노을 진 임진강 · 97 2. 강가에서 · 99 3. 아득한 정원 · 101 4. 가을 풍경 · 103 5. 고향 산천 · 105 6. 가을에 물들어 · 107 7. 가을 편지 · 109 8. 소금강 · 111 9. 높이곰 도다샤 · 113 10. 초승달 · 115 11. 겨울나무 · 117 12. 고목 · 119 13. 산 너머 그곳에 · 121 14. 달밤 · 123 15. 눈 오는 밤 · 125 16. 폭포 · 127 17. 은행나무 아래서 · 129 18. 야자수 그늘 아래 · 131 19. 설경 · 133 20. 설산의 봄 · 135 제4부 새들처럼 1. 새들처럼 · 139 2. 구미리 돌밭에서 · 141 3. 십자가 · 143 4. 황금송 · 145 5. 혼불 · 147 6. 동짓날 · 149 7. 희망의 빛 · 151 8. 해맞이 · 153 9. 천년의 비상 · 155 10. 겨울밤 · 157 11. 그리운 고향 · 159 12. 고향의 초가집 · 161 13. 임진강의 봄 · 163 14. 기다리는 마음 · 165 15. 황금연못 · 167 16. 삼월에게 · 169 17. 기다림 · 171 18. 12월의 단상 · 173 19. 시인의 길 · 175 20. 1월의 기도 · 177 ■ 서평 아우라지 돌에 피어난 시조 미학 / 최봉희(평론가) ‧ 1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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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라지 돌에 피어난 시조 미학
이종덕 시인의 두 번째 시조집에 나타난 특징은 첫 번째 자연과 인간의 교감이다. 수석은 자연이 오랜 세월 빚어낸 형상이고, 시조는 인간이 언어로 빚어낸 정형시다. 둘 다 자연과 인간의 감각이 만나는 지점에서 탄생한 셈이다. 둘째는 압축된 아름다움이다. 시조는 짧은 형식 안에 함축된 의미와 정서를 담아내고, 수석은 작은 돌 속에 산수와 우주의 형상을 응축한다. 얼마나 멋진 발견인가? 한마디로 작은 것 속에 큰 세계를 담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셋째, 상징성과 다양한 해석을 동반한다. 시조 역시 독자가 각자의 감각과 경험으로 해석할 수 있듯 수석은 보는 사람마다 다른 풍경과 의미를 떠올리게 한다. 다시 말해 열린 상징성을 공유하고 있다. 넷째, 시간의 흔적이 담겨 있다. 수석은 수천 년의 풍화와 강물의 흐름이 만든 결과물이고, 시조는 오랜 우리 겨레의 전통과 역사 속에서 이어져 내려온 문학 형식이다. 둘의 공통점은 시간의 깊이를 품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종덕 시인의 시조집은 단순히 돌과 시조를 나란히 놓는 것만이 아니다. 자연의 형상과 인간의 언어가 서로를 비추는 거울처럼 보여준다. 수석은 시조의 주제를 열어주는 ‘형상적 은유’가 되고, 시조는 ‘수석의 침묵’을 해석하는 ‘언어적 울림’이 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이종덕 시인의 두 번째 시조집 『아우라지 연가』는 시조와 수석을 사랑하는 시인의 마음을 은은히 담은 시조집이다. 시조에 나타난 느낌을 적는다면 “아우라지 돌에 피어난 시조 미학”이라고 말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