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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희열: 길 위에서 찾은 생명의 기쁨 오브라도이로 광장에서 무릎을 꿇다 ‘프랑스길’을 걷기 위해서 마음은 이미 하늘을 날고 아름다운 마을, ‘생장’ 두 마음이 한 몸이 되어 안개가 내 몸을 둘러싼 ‘수비리’로 가는 길 기회를 찾지 말고 기회를 만들라 용서의 언덕을 오르면 모든 게 용서될까? 불자에게 그리스도의 은총이? 길동무를 둘이나 만나다니 침묵: 말없이 걷는 인생의 길 와인을 마음껏 마셔도 공짜라네 아! 미켈란젤로 〈그리스도의 처형〉 달팽이처럼 느리지만 꾸준히 걸으면 괜찮아 야속한 길 위 찬란한 경치의 위로 스페인 병원을 오게 될 줄이야! 알베르게 주인에게서 사람 냄새가 났다 부르고스 대성당에서 만난 ‘빠빠모스카’ ‘들꽃 바람 부부’의 친절 삶의 기쁨이 느껴질 때 유서 깊은 성당 마을이 쇠락하다니 영혼: 내 속의 불사불멸하는 정신 기적의 메달은 기적을 일으킬 거야 아마르기요, 스페인의 동전 시루떡 과거의 영광을 되새기려니 숨이 가쁘다 낯선 땅에서 부황을 뜨고 사혈을 할 줄이야! 이렇게 담백한데 가우디 작품이라고? ‘산 마르틴 델 카미노’에서 찾은 내면의 아름다움 또 가우디를 만났다. 그런데…. 태극기를 삶의 무게처럼 짊어지고 마음의 평안을 빌다 다리가 아파도 풀포(Pulpo)는 먹어야지 자유: ‘기쁨을 찾는 기쁨’의 일상 때 이른 첫눈이 내리다 아름다운 눈의 나라, ‘오 세브레이로’ 겨울 왕국의 두 얼굴 ‘사리아’에서는 무엇을 할까? 아름답지만 슬픈 ‘포르토마린’ 내 발목에는 골칫덩이가 산다 나의 수호자 라푼젤 언니와 제니퍼 이우넛의 ‘나도 걷고 싶다.’ 산티아고 대성당에서 세상의 끝으로 에필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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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처럼 느리지만, 꾸준히 걸으면
괜찮다고 스스로 위로를 했다.” 산티아고에서 맛본 영혼의 자유 『고요한 희열, 산티아고 순례길』에는 ‘생장’에서 시작해 ‘에스테야’, ‘로그로뇨’, ‘부르고스’, ‘프로미스타’, ‘카카벨로스’를 거쳐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 도착하기까지의 800km 여정이 기록되었다. ‘푸엔테 라 레이나’의 산타 크리스토 성당에서 중세기 최고의 고딕형 ‘Y자형 십자가’와의 우연한 만남, 성모 마리아 수도원의 이라체 포도주 샘에서 무제한 와인을 마셨던 기억, 진료비 130유로, 택시비 30유로를 내고 스페인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던 순간 등 예상치 못한 다양한 이야기는 삶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 했다. 저자는 길 끝에 도착해 “기쁨을 찾는 기쁨으로 일상을 채우고 싶다.”라고 말한다. 이를 위해 앞으로 안주하지 않고 끝없는 길을 묵묵히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인다. 저자에게 제2의 삶의 용기를 준 산티아고 순례길의 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여러분도 아무리 고달픈 길이라고 해도 포기하지 않고 천천히 앞으로 나아가길 바란다. 이 책이 그 여정에 함께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