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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 머리말
제1부 아침 까치 제2부 우리 집 들창 제3부 누구 키가 더 큰가 제4부 밤 세 톨을 굽다가 제5부 달 따러 가자 제6부 날아라 새들아 제7부 나는 키가 모자라요 제8부 서서 자는 말아 제9부 옹달샘 제10부 제비 남매 제11부 빨간 꽈리 제12부 낮에 나온 반달 제13부 겨울 발소리 제14부 하얀 새해 제15부 잘도 자네 자장자장 제16부 겨울 엄마 제17부 동그라미 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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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동문학의 큰 별 윤석중
윤석중(1911-2003) 시인은 우리나라 아동문학계를 이끈 대표적인 동시인으로, 그가 지은 동시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오랫동안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는 열세 살 무렵 어린이 잡지에 글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1932년에 『윤석중 동요집』을 내고 이듬해 동시집 『잃어버린 댕기』를 출간한 이래로 평생 동안 어린이를 위한 수많은 작품을 남겼다. 그는 창작에 애쓰는 한편으로 어린이를 위한 문화 운동에도 힘썼다. 일제 식민지 시기에는 방정환의 뒤를 이어 잡지 『어린이』의 편집을 맡았으며, 해방 후에는 우리말 글짓기 운동과 우리 정서가 담긴 동요를 어린이들에게 보급하는 일에 앞장섰다. 뛰어난 창작 활동과 헌신적인 문화 운동에 대한 공로로 막사이사이상, 대한민국문학상, 금관문화훈장 등 많은 상을 받았다. 널리 사랑받은 윤석중 동시 윤석중 시인은 왕성한 창작 활동을 이어 가며 평생 동안 1,200여 편이 넘는 동시를 남겼다. 그의 동시는 자연스럽고 신선한 리듬감을 지닌 덕분에 800여 편이 넘는 작품이 동요로 만들어졌다. 깊은 의미를 담고 있으면서도 따라 부르기 쉽고 쉽게 잊히지 않아 오랫동안 빛을 잃지 않고 널리 사랑을 받았다. 동요로 만들어진 작품 가운데 「퐁당퐁당」 「짝짜꿍」 「나리나리 개나리」 「낮에 나온 반달」 「우산 셋이 나란히」 등을 비롯하여 “날아라 새들아”로 시작되는 「어린이날 노래」, “빛나는 졸업장을 타신 언니께”로 시작되는 「졸업식 노래」 등은 오래도록 사람들의 기억에 남는 작품이 되었다. 날아라 새들아 푸른 하늘을 / 달려라 냇물아 푸른 벌판을 // 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 우리가 자라면 나라의 일꾼 / 손잡고 나가자 서로 정답게 // 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어린이날 노래」 전문 윤석중 문학의 현재성 1920년대에 작품 활동을 시작한 윤석중 시인은 기존의 동시에서 벗어나 새로운 동시를 선보였다. 그는 탁월한 언어 감각을 바탕으로 자유롭고 경쾌한 리듬을 가진 동시들을 창작했으며, 과감하게 연을 나누는 등 형식적으로도 시대를 앞서 갔다. 농촌 위주의 소재에서 벗어나 도시적 감수성이 담긴 작품들을 다수 발표하기도 했다. 아울러 우리말 중에서 아름답고 쉬운 말을 골라서 감각적으로 다루는 데도 탁월한 능력을 보였다. 새로운 동시를 위한 그의 노력은 동시 장르의 발전을 이끄는 힘이었으며, 그의 동시가 현대성을 유지하며 꾸준히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이유이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