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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볼
서성환
안녕로빈 2026.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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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

초등학교 교사로 일하며, 아이들의 빛나는 이야기를 모아 글로 영화로 남기고 있습니다. 초등 체육 수업 유튜브 채널 ‘체온계’를 운영하며 EBS에 출연했고, 글 쓰는 초등교사 모임 ‘에듀콜라’의 편집장으로 활동 중입니다. 대전 영화 교육 연구회 ‘씬세계’ 회장 및 전국 영화 교육 연구회 운영진으로서 영화 교육에 힘쓰고 있으며, 학생들과 함께 하는 영화 동아리 ‘씨네공방’을 이끌고 있습니다. 대표 영화로는 수많은 영화제에서 가치를 인정받은 「골볼」을 비롯해 「이제부터 노범생」 「노베리굿」 「오늘도 연호」가 있으며, 저서로는 『이제부터 노범생』 『엄마, 나도 고자질하고 싶은 게 있어』
초등학교 교사로 일하며, 아이들의 빛나는 이야기를 모아 글로 영화로 남기고 있습니다. 초등 체육 수업 유튜브 채널 ‘체온계’를 운영하며 EBS에 출연했고, 글 쓰는 초등교사 모임 ‘에듀콜라’의 편집장으로 활동 중입니다. 대전 영화 교육 연구회 ‘씬세계’ 회장 및 전국 영화 교육 연구회 운영진으로서 영화 교육에 힘쓰고 있으며, 학생들과 함께 하는 영화 동아리 ‘씨네공방’을 이끌고 있습니다. 대표 영화로는 수많은 영화제에서 가치를 인정받은 「골볼」을 비롯해 「이제부터 노범생」 「노베리굿」 「오늘도 연호」가 있으며, 저서로는 『이제부터 노범생』 『엄마, 나도 고자질하고 싶은 게 있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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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7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188쪽 | 228g | 128*188*13mm
ISBN13
9791124232163

책 속으로

1. ‘소리’와 ‘빛’ 감각의 확장
“우리는 그 소리로 공을 볼 수 있어.”
“소리로 본다고?”
“응. 주변의 울림. 온기, 향기, 그리고 기억으로도 볼 수 있어.”
“눈으로 보지 않아도 볼 수 있는 것이 많아. 경기장 안에서만큼은 아이들이 스스로 빛을 내거든.”
“골볼은 세상을 볼 수 있게 해 주거든. 경기장 안에서는 아무도 나를 안타까워하지 않아.”

2. 한계와 마주한 청춘의 먹먹한 고백
“내가 어두운 게 싫었던 건, 온통 깜깜해지면 세상도, 엄마도, 나도 다 사라지는 것 같아 무서웠기 때문이다. 나는 내 눈에 보이지 않으면 다 없어진다고 믿곤 했다.”
“우리가 정말 무서운 건 세상을 못 보는 게 아니야. 세상이 우리를 못 보고 지나칠까 봐, 그게 더 무서워.” “좁아지는 건 내 시력만이 아니다. 내 세상도 덩달아 좁아지고 있었다. 눈물로 점점 차오르는 방 같다. 울면 울수록 서서히 차오른다.”

3. 암흑 속에서 찾은 진짜 ‘용기’와 ‘연대’
“불꽃은 어두울수록 더 깊게 빛나거든. 달도 별도 어두울수록 더 밝게 빛나지. 밝은 곳에서 볼 수 없었던 것들이 어둠 속에는 더 밝게 빛나고 있을지 모르니까.”
“반딧불이가 빛을 내는 건 어두운 곳을 밝혀 뭔가를 보게 하기 위한 게 아니래. 그저 누군가에게 나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자 빛을 내는 거래. 눈을 감으면 그 순간 우린 모두가 반딧불이가 돼.”
“그토록 쓰기 싫었던 안대에서 라벤더 향이 나는 듯했다. 내가 외면했던 그 세상은 어쩌면 늘 그곳에서 이렇게 나를 기다리고 있었을지 모른다.”

4. 소설의 대미를 장식하는 울림 (엔딩 카피)
“그래 해 보자. 나도 세상에 내가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볼 거야. 나도 세상 모두가 나를 볼 수 있도록 빛을 내어 볼게. 너희와 함께.”
“반딧불이는 자신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빛을 내고, 골볼은 자신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소리를 낸다. 그리고 우리 모두는 반짝이기 위해 오늘도 용기를 낸다. 우리는 빛을 잃어도 빛을 낼 수 있다. 우리의 용기는 빛이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구분을 지우다, 모두를 향한 보편적인 성장 서사

그동안 청소년 문학에서 '장애'를 다루던 방식은 주로 사회적 약자를 향한 동정의 시선에 머물거나, 인권과 배려라는 교육적인 메시지의 성격이 짙었다. 하지만 『골볼』은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지워낸다. 소설 속 골볼 코트는 안대를 쓰는 순간 모두가 공평해지는 그라운드다. 이 책은 장애의 아픔을 조명하기보다, 예기치 못한 인생의 장벽 앞에 던져진 청소년이 어떻게 주체적으로 삶을 인식하는가, 어떻게 장벽 앞에서 용기를 얻는가에 대한 보편적인 성장 이야기이다.

■ "우리는 눈으로 보지 않아. 울림, 온기, 냄새로 볼 수 있어!" 감각의 눈부신 확장

19년 차 현직 교사이자 영화감독인 서성환 작가는 대전맹학교 아이들과 배리어프리(Barrier-Free_장애와 비장애 사이의 물리적 심리적 경계를 허문다.) 영화를 함께 제작했던 생생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이 소설을 써 내려갔다. 시력을 잃어가는 주인공의 세밀한 심리 변화는 물론, 소리를 매개로 주변 풍경과 타인의 마음을 읽어내는 묘사들에서 독자로하여금 생생한 몰입감을 경험하게 한다. 눈을 감는 순간 오히려 선명하게 깨어나는 감각의 확장은, 우리가 그동안 일상에서 무심코 놓쳐온 소중한 감각들을 새롭게 일깨워 준다.

■ 혼자서는 무서운 길이라도 함께 걸어가며 서로의 반딧불이가 되어 준다

소설의 절정인 결승전 수비 장면은 심리적 갈등을 마침내 극복하고, 주체적인 성장의 기로에 선 청소년의 보편적 서사를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 서로의 다름을 전부 이해하지는 못할지라도, 코트 위에서 함께 땀 흘리고 뒹굴며 찾아낸 단단한 믿음은 청소년 독자들에게는 깊은 울림과 공감을 줄 것이다. 나아가 찾아가는 현장의 선생님들에게는 다름에 대한 포용과 공동체 연대의 가치를 나눌 수 있는 최적의 독서 교재가 되어줄 거라 생각한다.

작가의 말

"우리는 언제든 서로의 반딧불이가 되어 함께 빛날 수 있습니다"

이 소설은 몇 년 전 어버이날, 한 제자가 쓴 진지한 편지 한 장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앞을 보지 못하는 아버지를 향한 사랑, 그리고 자신에게도 찾아올 같은 아픔을 마주하며 ‘어서 빨리 어른이 되어 부모님께 효도하고 싶다.’라고 했던 아이의 대견한 다짐이 오랜 시간 저의 가슴속에 작은 반딧불이처럼 머물렀고, 마침내 『골볼』이라는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주인공 민서는 시력을 잃어가지만, 결코 외로이 웅크리는 아이가 아닙니다. 낯선 세상에 던져졌을지라도 한 발 한 발 꿋꿋하게 걷는 용기 있는 아이입니다. 민서가 안대를 쓰고 친구들과 함께 코트 위에서 뒹굴고 땀 흘리는 스포츠 ‘골볼’은 참 매력적입니다.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모두 안대를 쓰고 ‘똑같은 조건’에서 함께 경기하는 유일한 운동이기 때문입니다.

비록 눈으로 보는 빛은 흐려졌을지 몰라도, 눈을 감았을 때 비로소 들리는 친구들의 다정한 숨소리와 단단한 믿음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민서의 걸음을 통해 보여 주고 싶었습니다. 서로의 다름을 전부 이해하지는 못할지라도 편견 없이 어울릴 수 있는 그라운드, 이것이 우리가 이루어가야 할 세상이 아닐까요? 독자 여러분의 앞날에도 맑고 단단한 빛이 늘 함께하기를 마음 깊이 응원합니다.

추천평

이 작품 속에서 시각장애는 비극이나 동정의 대상이 아닙니다. 오히려 누구나 살아가며 마주하는 수많은 관문 가운데 하나처럼 자연스럽게 그려집니다. 골대 앞에 선 민서 역시 누군가의 보호 속에 머무는 인물이 아니라 자신의 힘으로 삶을 개척해 나가는 청소년입니다. 그래서 이 책은 시각장애를 설명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인간의 가능성과 성장의 힘을 보여 주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 문성준 (대전맹학교 교장)
성장은 익숙한 세계가 무너지고 낯선 세계에 던져진 뒤에야 비로소 시작된다는 것을요. 늘 곁에 있던 풍경이 흐려지는 순간, 민서는 손끝으로, 소리로, 마음으로 세상을 다시 읽어 냅니다. 우리가 매일 곁에 두고도 무심히 흘려보낸 감각들이 이 아이의 눈을 대신해 깨어나는 장면들은 읽는 내내 가슴을 환하게 합니다. - 김성효 (『상처 주지 않으면서 나를 지키는 교사의 말 연습』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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