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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SEL 마음을 잇는 인간 중심 교육의 길
01 디지털 시민성과 사회정서 역량 02 교사의 정서적 리더십과 변화하는 역할 03 자기 인식과 학습 주도성 04 AI 기반 협력 학습, 인간과 기술의 공존 05 정서 데이터와 학습 이해 06 AI 평가와 회복탄력성 07 확장된 학습 공간과 사회적 연결성 08 데이터로 잇는 학부모와 정서적 동반자 관계 09 데이터 윤리와 인간 존엄 10 사회정서적 역량 강화와 미래 교육 비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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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는 오랫동안 디지털 리터러시를 정보 탐색과 도구 활용 능력 중심으로 가르쳐 왔다. 그러나 생성형 AI가 검색과 요약, 정리와 추천의 상당 부분을 대신하게 되면서, 학생에게 더 중요해지는 것은 기술을 작동시키는 능력보다 기술을 사람과 함께 사용하는 능력이다. 이때 필요한 것이 관계 문해력이다. 관계 문해력은 타인의 감정과 맥락을 읽고, 서로 다른 입장을 조정하며, 갈등을 협력과 대화로 전환하는 힘을 가리킨다. 이것은 단순한 예절 교육이 아니라, 디지털 사회에서 함께 살아가기 위한 핵심 역량이다.
---「01_“디지털 시민성과 사회정서 역량”」중에서 지속 가능한 자기 성장 설계는 학습을 일시적 수행이 아니라 삶의 구조로 바꾸는 일에 가깝다. 학생이 자신을 이해하고, 자신의 학습을 조절하며, 실패를 다시 해석하고, 타인의 도움 속에서 다시 출발하는 경험을 반복할 때 자기 성장은 일시적 성취가 아니라 삶의 습관이 된다. AI 시대에도 흔들리지 않는 자기주도적 학습자는 기술을 많이 쓰는 학생이 아니라, 자신을 알고 스스로를 조율할 수 있는 학생이다. 학교가 해야 할 일은 바로 그 구조를 제공하는 것이다. 기술은 더 빨라지고 더 정교해질 것이다. 그러나 성장의 지속 가능성은 결국 사람이 자신을 어떻게 이해하고, 다시 어떻게 살아가려 하는가에 달려 있다. ---「03_“자기 인식과 학습 주도성”」중에서 회복탄력성은 단순한 낙관주의가 아니다. 그것은 어려움을 없던 일로 만드는 힘이 아니라, 어려움을 겪은 뒤에도 다시 자기 삶과 학습을 회복해 가는 힘이다. 그래서 평가와 회복탄력성의 관계를 생각할 때 중요한 것은 실패를 막는 것이 아니라, 실패 이후 학생이 자신을 어떻게 다시 세우는가를 보는 일이다. 실패를 전혀 경험하지 않도록 만드는 교육은 현실적이지도 않고 바람직하지도 않다. 오히려 실패 이후에도 무너지지 않고 감정을 조절하며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만드는 구조가 더 중요하다. ---「06_“AI 평가와 회복탄력성”」중에서 AI 시대에 인간 존엄을 말하는 일은 추상적인 윤리 선언을 반복하는 데 있지 않다. 오히려 기술이 인간을 예측 가능하고 분류 가능한 데이터 집합으로 환원하려는 경향이 강해질수록, 인간을 그 이상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요구는 더 절실해진다. 학교는 학생을 더 잘 이해하고 더 촘촘히 지원한다는 명분 아래, 어느새 학생을 점수와 위험 신호, 성취 가능성, 행동 패턴의 집합으로만 바라보게 될 수 있다. 그러나 교육이 학생을 그렇게만 바라보는 순간, 학생은 더 이상 관계 속에서 성장하는 존재가 아니라 해석과 관리의 대상이 되고 만다. 인간 존엄의 문제는 바로 여기서 다시 시작된다. ---「09_“데이터 윤리와 인간 존엄”」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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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교육의 핵심은 마음을 잃지 않는 일이다
AI 시대 교육의 중심을 기술이 아니라 인간에게 되돌려 놓는다. 인공지능은 수업 자료 생성, 맞춤형 학습, 평가와 피드백, 학부모 소통까지 학교의 여러 장면에 들어와 있다. 그러나 더 빠른 자료와 더 정밀한 데이터가 곧 더 나은 교육을 뜻하지는 않는다. 학생은 지식을 저장하는 존재가 아니라 감정을 지닌 존재이며, 관계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는 존재다. 이 책은 사회정서학습(SEL)을 AI 교육의 부가 요소가 아니라 미래 학교의 안쪽 구조로 다룬다. 디지털 시민성, 교사의 정서적 리더십, 자기 인식과 학습 주도성, AI 기반 협력 학습, 정서 데이터, 평가와 회복탄력성, 확장된 학습 공간, 학교와 가정의 협력, 데이터 윤리와 인간 존엄을 하나의 흐름으로 엮는다. 핵심은 AI를 얼마나 능숙하게 쓰느냐가 아니다. AI가 포착한 데이터를 학생 이해로 연결하고, 피드백을 성찰과 회복의 기회로 바꾸며, 디지털 공간에서도 존중과 책임의 관계를 만들어 내는 일이다. 교사와 학부모, 정책 담당자에게 AI와 SEL을 함께 읽는 실천적 틀을 제공한다. 기술의 시대일수록 교육은 더 인간적이어야 한다는 원칙을 교실의 구체적 장면 속에서 확인하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