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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4월 ‘타로핀(Tarophin)’
5. 붉은 보석단의 호의 6. 꿈에 본 에제키엘 7. 두 번째 보석이 봉인한 자 8. 잃어버린 땅으로의 여행 9. 지하의 파하잔 10. 나스펠론의 비밀 11. 검의 고향 6장. 5월 ‘키티아(Kitia)’ 1. 푸른 굴조개 2. 사상 최고의 경매 3. 선원들의 왕 4. 바다로 |
全民熙, 모래의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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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없습니까? 4만으로 낙찰입니까?”
그럴 리가 없다. 낭랑한 목소리가 장내를 울렸다. “5만, 부르겠습니다.” 놀라 침묵했던 사람들이 이번엔 충격을 받아 수군거리기 시작했다. 저런 낡은 옷차림에 어디서 왔는지도 모를 젊은이가 5만이라니! 사실 나도 당황했다. 남의 돈 1만, 2만은 별 거 아니게 느껴져도 우리 일행의 돈이라면 얘기가 달라지는 법이다. 하지만 내 쪽으로 몸을 돌린 나르디는 자신만만했다. 엘다렌이 목소리를 낮춰 말하는 소리도 들렸다. “능력껏 멋대로 해봐라. 돈은 얼마든지 있다.” 저런, 아주 죽이 잘 맞는군. --- p.2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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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희 장편소설 중 가장 먼저 읽어야 할 책
촘촘하게 짜인 세계를 특유의 감성적인 문장으로 풀어나가는 유일무이한 판타지 거장, 전민희 작가의 첫 작품인 『세월의 돌』시리즈가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돌아왔다. 출간된 지 10년이 훌쩍 넘었지만, 여전히 세련된 문체와 구성으로 그 저력을 보여준다. 『세월의 돌』은 「아룬드 연대기」라는 방대한 세계에 들어서는 첫 번째 작품이며, 같은 세계관의 『태양의 탑』과 함께 읽으면 재미가 배가 되는 작품이기도 하다. 한번 발을 들이면 절대 헤어나올 수 없는 이야기를 지금 시작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