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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장. 10월 ‘방랑자(Wanderer)’
6. 산 자의 의무 12장. 11월 ‘점성술(Astology)’ 1. 추억과 전설의 샘 2. 잊을 수 없는 마지막 항해 3. 왕과의 약속 13장. 12월 ‘문자(Word)’ 1. 검은 성 2. 세월의 돌 3. 황금 글자들도 지워진다. 4. 운명, 그리고 영원 14장. 13월 ‘황금(Gold)’ 1. 끝, 다시 시작되는 이야기 2000년 2월의 후기 |
全民熙, 모래의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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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선택한 건 에제키엘도, 내 핏줄도 아니었다. 그건 균열의 힘이었다. 누군가는 균열과 맞서 싸워야 했다. 그게 누구였든, 그건 중요하지 않았다. 왜 나였는가는 중요하지 않았다. 중요한 건, 누군가는 해야 한다는 사실이었다.
다시 말하지만 나는 꼭두각시가 맞았다. 세상 모든 사람들의 의지를 대신하는 꼭두각시 말이다. 나는 처음으로 내 의지로 아룬드나얀의 마지막 자리를 막았다. 드디어 네 보석이 한 자리에 박혔다. 프랑드의 별, 세르네즈의 하늘, 모나드의 눈, 그리고 니스로엘드의 심장. 아룬드나얀은 완성되었다. --- p.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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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희 장편소설 중 가장 먼저 읽어야 할 책
촘촘하게 짜인 세계를 특유의 감성적인 문장으로 풀어나가는 유일무이한 판타지 거장, 전민희 작가의 첫 작품인 『세월의 돌』시리즈가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돌아왔다. 출간된 지 10년이 훌쩍 넘었지만, 여전히 세련된 문체와 구성으로 그 저력을 보여준다. 『세월의 돌』은 「아룬드 연대기」라는 방대한 세계에 들어서는 첫 번째 작품이며, 같은 세계관의 『태양의 탑』과 함께 읽으면 재미가 배가 되는 작품이기도 하다. 한번 발을 들이면 절대 헤어나올 수 없는 이야기를 지금 시작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