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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루의 사랑
양장
조구호
이룸 2005.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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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룸 해외문학

책소개

저자 소개 1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를 졸업하고, 콜롬비아의 ‘까로 이꾸에르보 연구소(Instituto Caro y Cuervo)’에서 문학석사 학위를, ‘하베리아나 대학교(Pontificia Universidad Javeriana)’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중남미연구소의 HK교수로 재직하면서 중남미 문학과 문화를 연구·강의하고, 스페인어권 작품을 한국에 소개하고 있다. 그동안 『백년의 고독』, 『소금 기둥』, 『파꾼도』, 『이 세상의 왕국』, 『켈트의 꿈』, 『폐허의 형상』, 『소용돌이』, 『메소아메리카 전통의 꼬스모비시온』 시리즈(공역) 등을 번역하고, 『가르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를 졸업하고, 콜롬비아의 ‘까로 이꾸에르보 연구소(Instituto Caro y Cuervo)’에서 문학석사 학위를, ‘하베리아나 대학교(Pontificia Universidad Javeriana)’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중남미연구소의 HK교수로 재직하면서 중남미 문학과 문화를 연구·강의하고, 스페인어권 작품을 한국에 소개하고 있다. 그동안 『백년의 고독』, 『소금 기둥』, 『파꾼도』, 『이 세상의 왕국』, 『켈트의 꿈』, 『폐허의 형상』, 『소용돌이』, 『메소아메리카 전통의 꼬스모비시온』 시리즈(공역) 등을 번역하고, 『가르시아 마르께스의 『백년의 고독』 읽기』 등 중남미에 관한 책 몇 권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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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알무데나 그란데스 헤르난데스
1960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태어나 마드리드 꼼플텐샤 대학에서 지리와 역사를 공부했다. 신문에 글을 기고하면서 글쓰기를 시작하였으며, 좌파적 성향에 속인주의를 지지하는 그녀는 지금 마드리드에서 창작에 전념하고 있다.
첫 소설, 《룰루의 사랑(원제: 룰루의 시대)》으로 1989년 6번째 ‘라 손리사 베르띠깔’ 상을 수상하였으며 이후 그녀의 작품은 모두 성공을 거두었다.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의 슬픈 이야기 《너를 ‘금요일’이라 부르겠노라》(19991), 주인공 말레나가 현실과 꿈 사이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투쟁하며 성숙하는 과정을 그린 《말레나는 탱고의 이름이다》(1994) 역시 영화화되었고 그의 재능을 독자들에게 확인시켜준 소설들이다.
《말레나는 탱고의 이름이다》 이후 발표한 첫 번째이며 지금까지 유일한 단편집, 《여자의 모델들》(1996)은 네 명의 소녀의 삶을 통해 감탄스러운 진실, 기쁨의 추구, 꿈의 실현, 일상의 서사적 농담들을 담고 있는데, 작가가 목소리를 바꿔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드러내 보이는 것이 아닌가 하는 평가를 받았지만 독자에게는 또 다른 신선함을 선사했다.
2002년에는 《어려운 공기》가, 2004년에는 《마분지로 만든 성들》이 출간되었다.
비평가들은 알무데나 그란데스의 작품에 대해 언급할 때면 그녀의 작품에서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여성의 육체와 욕망’이 지닌 정치?사회적 함의와 책에 대한 야심을 끄집어내곤 한다. 이것은 격정과 놀라운 사실성으로 복잡한 캐릭터를 그려내는 작가의 뛰어난 화술 때문일 것이다. 알무데나 그란데스는 인물의 형상과 정체성, 아니러니, 패러디, 풍자 등을 교묘하게 사용하여 등장인물의 육체적 관계와 격정적인 관능을 표현해내는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5년 12월 16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440쪽 | 684g | 150*223*30mm
ISBN13
9788957071939

줄거리

룰루는 9남매로 이루어진 어느 가정의 외톨이 소녀로, 오빠 마르셀로는 그녀의 유일한 탈출 통로다. 사춘기 시절 룰루는 오빠의 절친한 친구이자 스페인의 혼란스런 과도기에 사회주의를 위해 투쟁하는 오빠의 ‘혁명동지’이기도 한 파블로를 은연중 사랑하게 된다.
어느 날 밤 스물일곱 살 먹은 청년 파블로는 당시 열다섯 살이던 룰루를 사회주의 의식을 고취시키는 어느 싱어송라이터의 콘서트에 데리고 갔다가 성적으로 유혹하고, 룰루는 금지된 세계에 발을 들여놓게 된다. 이렇게 나이 어린 룰루는 자신의 성적 삶을 시작하게 만들어준 파블로에게 사로잡히고, 처음 접해 보는 금기의 세계는 그녀를 매료시킨다. 그들은 함께 위험한 게임을 시작한다. 파블로는 룰루에게 오로지 자신을 통해서만 사랑을 할 수 있도록 가르침으로써 완전히 그에게 의존하도록 만든다.
몇 년이 흐른 뒤 파블로는 필라델피아로 유학을 떠나지만 그를 잊지 못하던 룰루는 그가 돌아오자 모든 사람들의 예상을 깨고 두 사람은 결혼을 하고, 룰루는 매 순간 파블로가 주도하는 성적 모험의 길을 걷기 시작한다.
룰루와 파블로의 결혼 생활에서 섹스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파블로는 성적 환상에 사로잡혀버린 룰루를 데리고 계속해서 새로운 게임을 즐긴다. 결국 두 사람은 이 쾌락을 다른 사람, 즉 여장 남성과 공유할 생각을 하던 중 엑스뜨레마두라 출신의 엘리를 알게 되어 엘리와 사랑을 나누고 나중에는 진지한 우정까지 교환한다.
그러던 어느 날 파블로는 자신의 성적 환상들 가운데 하나를 과감하게 실현시키는 오류를 범하고 만다. 그것은 바로 파블로 자신과 오빠 마르셀로가 룰루와 함께 행한 그룹섹스 또는 근친상간이다. 룰루는 이 사건에 오빠가 개입되어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고, 파블로를 용서할 수 없었던 그녀는 딸을 데리고 그의 곁을 떠난다.
하지만 그동안 파블로에게 의존해왔던 룰루의 삶은 갑자기 무너지기 시작한다. 파블로에 대한 그리움과 혼자서 딸을 키우는 고된 생활에 지친 그녀의 절망은 강렬한 성적 욕망으로 나타나고, 그녀는 욕망이 시키는 대로 몸을 내맡겨버리고 만다. 그룹섹스 등 성애를 통해 일상으로부터의 탈출을 모색하던 룰루는 오로지 돈을 벌기 위해‘가학 피학성 변태 성욕(sadomasochism)'적인 위험한 세계로 빠져들어 위해를 당한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에 엘리와 파블로의 도움으로 구출된다.

출판사 리뷰

‘불온한’ 소설?
《룰루의 사랑》에서 작가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코로 냄새 맡고, 손, 입술, 혀에 닿는 것을 솔직하고 섬세하게 묘사한다. 육체의 가장 민감한 기관들이 흥분해 가는 과정, 절정에 이르는 과정에 초점을 집중시키면서 육체의 섬세한 특성들과 심리적인 면모를 절묘하게 드러낸다.
독특하게도 작가는 인간의 가장 ‘내밀한 관계’를 다루면서도 세련된 어휘를 구사하지 않고 독자가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는 세속적인 어휘들을 채택함으로써 이 소설에서는 이성보다 훨씬 더 강한 본능이 두드러지게 만든다. 근친상간, 페스티시즘, 그룹섹스, 동성애, 자위, 항문성교, 음부면도, 가학피학성 변태성욕 등이 노골적으로 묘사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룰루의 사랑》은 결코 싸구려 성애 소설이 아니다. 작가가 사람의 이성을 마비시키는 전형적인 음란증을 배제하는 모든 수단을 강구해 놓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소설은 기발하기까지 하다. 룰루로 상징되는 여성의 심리적인 요소들은 듬뿍, 그리고 절묘하게 결합되어 있으며, 강렬하게 묘사된 테마와 상당히 교묘하게 서술되어 있는 외설적인 장면들로 독자에게 성적 환상의 나래를 맘껏 펼치도록 하기 때문이다. 물론, 알무네다 그란데스는 성애가 주는 쾌락 말고도 성애를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사람들의 비극적인 결말 역시 기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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