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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lly Can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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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를 내!〉 — 작은 용기 / 자신감 / 두려움 마주하기 / 성장의 태도
조심이는 무서운 게 참 많습니다. 밤이면 오래된 집 어딘가에서 삐걱거리는 소리가 들리고, 방 창문을 두드리는 소리는 조심이를 더욱 두렵게 합니다. 풍선, 트램펄린, 촛불, 토스터, 천장 선풍기까지 조심이에게는 무서운 것이 너무 많습니다. 반면 씩씩이는 조심이가 무서워하는 일을 망설임 없이 해냅니다. 사다리도 척척 오르고, 풍선도 크게 불고, 그림자가 드리운 길도 성큼성큼 지나갑니다. 조심이는 그런 씩씩이를 보며 “어떻게 저렇게 용감할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씩씩이가 알려 준 용기는 특별한 아이만 가진 힘이 아니었습니다. 씩씩이는 자신이 처음부터 무서운 게 없었던 것이 아니라, 스스로에게 “어제보다 조금 더, 그제보다 조금 더 용기를 내자”고 말할 뿐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이 말은 조심이의 마음을 감싸고 있던 무서움의 실을 조금씩 풀어 줍니다. 〈용기를 내!〉는 아이에게 두려움을 억지로 없애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대신 무서움을 바라보고, 천천히 다가가고, 작은 시도를 하나씩 쌓아 가는 삶의 자세를 보여 줍니다. 조심이가 창문을 두드리던 소리의 정체를 확인하는 순간, 아이들은 두려움이 때로는 알지 못해서 더 크게 느껴질 수 있다는 것과, 한 걸음 다가가 보는 경험이 자신감을 키운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알게 됩니다. 이 책은 겁이 많은 아이를 “겁쟁이”로 바라보지 않습니다. 조심스러운 마음도 성장의 출발점이 될 수 있으며, 작은 용기가 쌓이면 아이의 세상은 조금씩 넓어진다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특히 〈용기를 내!〉 한국어판은 원서의 내지 디자인 감성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원작자인 켈리 캔비 작가가 직접 한글을 활용한 배경 이미지를 제작했다는 점에서도 특별합니다. 단순히 원서를 번역해 옮기는 데 그치지 않고, 원서의 내지 디자인이 가진 시각적 리듬과 분위기를 살려 한국어판 독자가 그림과 글을 자연스럽게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한 번에 달라질 필요는 없어요. 조금씩 나아가면 충분하니까요 작은 도전이 쌓이면 자신감이 됩니다 용기는 특별한 아이만 가진 힘이 아닙니다. 〈용기를 내!〉는 이 단순하지만 중요한 사실을 조심이와 씩씩이의 대비를 통해 보여 줍니다. 조심이는 무서운 것이 많고, 씩씩이는 무엇이든 거침없이 해내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이 책은 용감함을 타고난 성격이나 대단한 능력으로 설명하지 않습니다. 이 책이 전하는 용기의 핵심은 ‘자세’에 있습니다. 무서움을 느끼지 않는 것이 아니라, 무서워도 스스로에게 “한 번 더 해 보자”고 말하는 태도. 어제보다 조금 더, 그제보다 조금 더 나아가려는 마음. 바로 그 작은 자세의 변화가 조심이를 조금씩 움직이게 합니다. 아이들은 자라면서 낯선 상황과 처음 해 보는 일 앞에서 자주 멈칫합니다. 풍선이 터질까 봐 무섭고, 높은 곳이 두렵고, 어두운 곳에 무엇이 있을지 몰라 걱정될 수 있습니다. 〈용기를 내!〉는 그런 마음을 억지로 밀어붙이지 않습니다. 겁이 많아도 괜찮다고, 한 번에 달라지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하며, 작은 시도 하나가 아이의 마음을 단단하게 만드는 과정을 보여 줍니다. 조심이가 마침내 창문을 두드리던 소리의 정체를 확인했을 때, 두려움은 더 이상 막연한 공포로만 남지 않습니다. 알고 나면 다르게 보이고, 다가가 보면 견딜 수 있으며, 해 보고 나면 스스로를 조금 더 믿게 됩니다. 이 경험은 아이에게 “나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남습니다. 무서움이 많은 아이를 다정하게 응원하는 이 그림책은, 겁 많은 마음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성장의 출발점으로 받아들이게 해 줍니다. 〈용기를 내!〉는 완벽한 용기가 아니라 다시 한 걸음 내딛는 삶의 자세를 전하며, 새로운 도전 앞에 선 아이들에게 따뜻한 힘이 되어 줄 그림책입니다. 이런 아이에게 꼭 읽어 주세요! ✔ 겁이 많고 조심스러운 아이 ✔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불안을 느끼는 아이 ✔ 작은 성공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키우고 싶은 아이 ✔ 무서움을 피하지 않고 마주하는 법을 배우고 싶은 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