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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와 노후 인프라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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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문고

책소개

목차

낡은 콘크리트의 침묵에 생성형 AI가 답하다

01 인프라 자산

02 노후화의 임계점

03 안전 진단 체계

04 컴퓨터 비전

05 AI 탐지 알고리즘

06 학습 데이터세트

07 생성형 AI

08 적응형 AI

09 정량적 손상 분석

10 지능형 자동화

저자 소개 1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수석연구원으로, 인공지능으로 노후 인프라를 진단하는 기술을 연구한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딥러닝 기반 콘크리트 표면 균열 탐지 및 측정 자동화”를 연구해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2022). 학부와 대학원에서는 전자공학을 전공했다. 삼성중공업 해양엔지니어링기술연구소에서 비전 기반 자동화 시스템을 연구했으며(2010∼2017), 이후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딥러닝 기반 건설 자동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컴퓨터 비전과 생성형 AI를 활용한 구조물 손상 탐지와 인프라 유지관리 자동화를 주제로 《Automation in Construction》,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수석연구원으로, 인공지능으로 노후 인프라를 진단하는 기술을 연구한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딥러닝 기반 콘크리트 표면 균열 탐지 및 측정 자동화”를 연구해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2022). 학부와 대학원에서는 전자공학을 전공했다. 삼성중공업 해양엔지니어링기술연구소에서 비전 기반 자동화 시스템을 연구했으며(2010∼2017), 이후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딥러닝 기반 건설 자동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컴퓨터 비전과 생성형 AI를 활용한 구조물 손상 탐지와 인프라 유지관리 자동화를 주제로 《Automation in Construction》, 《Computer-Aided Civil and Infrastructure Engineering》 등 저명 국제 학술지를 포함해 국내외 등재 학술지(SCI·KCI)에 40편 이상의 논문을 출판했다. 아울러 연구 성과를 특허로 등록하고, 이를 산업 현장에 기술 이전해 실용화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신진연구자상(2022),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우수연구상(2023), 공공기관 데이터 분석·활용 공모전(2024)과 DATA·AI 분석 경진대회(2025) 수상 등의 이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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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7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162쪽 | 128*188*8mm
ISBN13
9791143030658

책 속으로

그 새로운 관점의 한가운데에 ‘자산관리(asset management)’라는 개념이 있다. 인프라를 한 번 짓고 마는 구조물이 아니라, 오랜 세월에 걸쳐 가치를 지니며 꾸준히 관리해야 할 ‘자산’으로 바라보는 시각이다. 집을 떠올리면 이해가 쉽다. 집은 사 두기만 하면 저절로 유지되는 것이 아니다. 지붕을 손보고, 보일러를 점검하고, 벽에 금이 가면 제때 메워야 비로소 제값을 한다. 돌보지 않으면 가치가 떨어지고, 오래 방치하면 결국 살 수 없는 집이 된다. 인프라도 똑같다. 다리도, 터널도, 땅속의 상수도관도 시간이 지나면 성능이 떨어지고, 제때 손보지 않으면 위험해진다. 자산관리란 이 시설들이 언제 어떻게 늙어 가는지를 파악하고, 한정된 예산으로 가장 효과적인 시점에 가장 필요한 곳을 손보아 시설의 수명과 가치를 최대한 끌어올리는 일이다. 한마디로, 시설의 ‘생애 전체’를 내다보고 돌보는 일이다.
---「01_“인프라 자산”」중에서

시설물의 안전 점검은 개인의 선의에 맡겨진 일이 아니다. 법이 어떤 시설을, 얼마나 자주, 어떤 방식으로 점검해야 하는지를 정해 두고 있다. 규모가 크거나 사람이 많이 이용하는 중요한 시설일수록 더 엄격하게 관리된다. (…) 점검은 한 종류가 아니라 깊이에 따라 단계가 나뉜다. 가장 가벼운 것은 정기 안전점검으로, 주로 육안으로 자주 살펴 이상이 없는지 확인한다. 그보다 자세한 정밀 안전점검은 장비를 들여 상태를 더 꼼꼼히 따지고 등급을 매긴다. 가장 중요한 단계인 정밀 안전진단은 각종 측정 장비를 총동원해 손상의 원인까지 파고들고, 어떻게 보수하고 보강할지를 제시한다. 여기에 사고나 재해가 우려될 때 갑작스레 실시하는 긴급 안전점검, 그리고 시설의 종합적인 성능을 따지는 성능 평가가 더해진다. 시설의 종류와 상태에 따라 이 단계들이 정해진 절차로 맞물려 돌아간다.
---「03_“안전 진단 체계”」중에서

왜 이토록 데이터에 매달리는가. 데이터는 결국 비용이고 그 비용이 곧 진입 장벽이기 때문이다. 데이터가 없으면 그 분야에는 인공지능을 들일 수조차 없고, 그 분야의 문제도 풀리지 않는다. 어떤 알고리즘을 가졌느냐보다 어떤 데이터를 가졌느냐가, 누가 그 문제에 뛰어들 수 있는지를 가른다. 손상 탐지처럼 데이터가 귀한 분야에서는 더욱 그렇다. 그러니 부족한 데이터를 직접 채워 넣을 수만 있다면 그것은 단순한 편법이 아니라 진입 장벽 자체를 낮추는 일이 된다. 황당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이것이 바로 오늘날 생성형 AI가 여는 새로운 길이다. 진짜 같은 손상 영상을 인공지능이 스스로 합성해 모자란 데이터를 그것도 드물고 위험한 손상의 데이터까지 만들어 메우는 것이다.
---「06_“학습 데이터세트”」중에서

이 대목에서 지금까지 풀어낸 이야기가 하나로 모인다. 인공지능이 손상을 정확히 찾아내고, 그 손상을 3차원으로 되살려 크기를 재고, 그 모든 과정을 카메라로 비접촉으로 해낸다. 영상만 주어지면 어디가 얼마나 손상되었는지를 객관적인 숫자로 알려 주는 것이다. 찾기와 재기가 그리고 그것을 가능하게 한 데이터와 생성 기술이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진다. 정량적 분석은 그 흐름이 도달하는 구체적인 결실이라 할 수 있다. 그 가치는 비접촉이라는 데서 특히 빛난다. 예전에는 사람이 직접 자를 대려면 손상이 있는 곳까지 위험을 무릅쓰고 다가가야 했고, 높거나 깊은 곳은 아예 재기 어려웠다. 그러나 멀찍이서 카메라로 찍어 크기를 잴 수 있다면 위험한 접근 없이도 정밀한 측정이 가능해진다. 안전과 정확성을 동시에 얻는 것이다.

---「09_“정량적 손상 분석”」중에서

출판사 리뷰

짓는 시대에서 지키는 시대로, 인프라 관리의 새 도구

오래된 콘크리트가 보내는 미세한 신호를 인공지능으로 읽어 내는 과정을 다룬다. 다리, 터널, 공동구, 댐, 저수지는 우리의 일상을 떠받치지만 조용히 늙어 간다. 머리카락처럼 가는 균열, 습기와 녹, 박리와 박락은 몇 년, 몇십 년에 걸쳐 진행되다가 어느 날 사고로 드러난다. 한국은 이미 ‘짓는 시대’를 지나 ‘지키는 시대’에 들어섰다. 준공 30년을 넘긴 시설은 빠르게 늘고, 점검해야 할 구조물은 사람의 눈과 손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선다. 이 책은 사람 중심의 안전 진단이 왜 한계에 부딪혔는지, 컴퓨터 비전과 딥러닝이 어떻게 균열과 손상을 찾아내는지 설명한다. 그러나 핵심은 손상 탐지 AI보다 더 앞에 있다. 현장마다 빛, 얼룩, 습기, 표면 상태가 달라 기존 AI는 낯선 환경에서 쉽게 흔들린다. 문제는 데이터 부족이다. 생성형 AI는 이 벽을 넘기 위해 진짜 같은 손상 영상을 합성하고, 부족한 학습 자료를 스스로 보충한다. 이를 통해 AI는 손상을 찾는 데서 나아가 심각도를 정량화하고, 로봇과 드론은 사람이 닿기 어려운 곳까지 들어간다. AI는 만능열쇠가 아니지만, 콘크리트의 침묵을 먼저 듣고 사람이 더 일찍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귀가 되어 준다. 기술의 이야기를 안전의 언어로 풀어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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