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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후편) 오공이 아이를 찾아 영성寧城에 들어가고 우왕牛王이 위세를 떨쳐 누항陋巷을 뒤흔들다
제9회 도규刀圭가 기방으로 호랑胡娘을 데려가고 행자行者가 누항에서 녹림綠林을 발견하다 제10회 호랑이 취하여 호선무胡旋舞를 추고 심원心猿이 찾아가 우마왕을 만나다 제11회 양웅兩雄이 서로 만나 숙명을 알고 괴동녀怪童女가 오공과 재회하다 |
Daijiro Morohoshi,もろほし だいじろう,諸星 大二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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徐賢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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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투와 음모, 요술의 기운이 감도는 환상의 서유기
『서유기』에 요괴와 환상성을 접목해 새로운 이야기를 빚어낸 『서유요원전』 시리즈는 모로호시 다이지로의 대표작이다. 1부 「대당편」(전10권)과 2부 「서역편」(전6권)을 지나, 3부 「화염산의 장」에서는 더욱 개성 넘치는 캐릭터가 활약하며 꾸준한 재미를 선사한다. 이번 권의 관전 포인트는 손오공과 우마왕의 격돌, 그리고 새로운 인물을 꼽을 수 있다. 「화염산의 장」의 막이 오르며 등장한 우마왕은 불가사의한 괴력으로 오공을 압도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동안 아슬아슬하게 스쳐 지나기만 했던 두 사람이 마침내 맞붙어 박진감 넘치는 승부를 펼친다. 우마왕의 묵직한 힘과 오공의 날렵한 움직임이 접전을 벌이는 장면은 단연 압권이니 놓치지 마시길. 이번 권에서 처음 등장한 캐릭터인 ‘할멈’ 역시 뼈다귀로 점을 치고 토우를 부리는 등 기묘한 능력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의미심장한 말을 건네며 오공의 앞길을 암시하는데 과연 정체가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모로호시 다이지로는 저자의 말에서 ‘이제야 배우들이 전부 모인 셈’이라고 밝혔다. 「서역편」에서 오공과 대립했던 적들은 계속해서 갈등을 이어가고, 「화염산의 장」에서 맞닥뜨린 인물들은 적인지 아군인지조차 알 수 없다. 수수께끼 같은 인물들이 얽히며 어떤 이야기가 전개될지 예측할 수 없기에 더욱 기대감을 높이는 『서유요원전』 시리즈. 불타오르는 ‘화염산火焰山’을 무대로 벌어지는 기묘하고 통쾌한 모험 활극을 만나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