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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고고학, 나 혼자 백제금동대향로
황윤
책읽는고양이 2026.09.09.
베스트
역사와 문화 교양서 39위 역사 top10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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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1. 국립부여박물관

충실한 하루를 위한 여행
국립부여박물관
백제대향로관

2. 불교 세계관과 전륜성왕

수미산을 중심으로 하는 세계관
윈강석굴의 수미산
《경률이상》과 전륜성왕
금강산과 지옥

3. 백제와 도교

세 산의 선인들과 도교
궁남지
도교와 관상용 연못
백제금동대향로의 인물들

4. 백제와 유교

부여 왕릉원
국왕의 시호
백제와 유교 시스템
중국에서 유교 전문가 파견
오악제사와 백제금동대향로
성왕-위덕왕 그리고 불교의 법화경

5. 능산리사지

태자 여창과 위덕왕
백제금동대향로가 발견된 장소
향로의 역사
불교와 향
백제금동대향로가 제작된 시기
사찰보다 먼저 지어진 건물

6. 백제 왕궁터

쌍북리 유적
원숭이와 악어, 사자, 그리고 코끼리
상상 속 동물
사라진 왕궁에서 출토된 피리
백제와 《일본서기》
백제의 중흥을 꿈꾼 성왕

에필로그
참고문헌

저자 소개 1

작가. 소장 역사학자이자 박물관 마니아. 대학에서는 법을 공부했으나 역사와 박물관에 관심이 더 많았다. 역사 자료를 찾고 박물관과 유적지를 찾아 감상, 고증, 공부하는 것이 휴식이자 큰 즐거움이다. 역사 인물, 고미술에 관한 교양을 대중화하고자 글을 쓴다. 삼국 시대와 신라에 특히 관심이 많다. 저서: 《일상이 고고학, 나 혼자 국립중앙박물관》 《일상이 고고학, 나 혼자 전주 여행》 《일상이 고고학, 나 혼자 제주 여행》 《일상이 고고학, 나 혼자 가야 여행》 《일상이 고고학, 나 혼자 경주 여행》 《일상이 고고학, 나 혼자 백제 여행》 《김유신 말의 목을 베다》 《도자기로
작가. 소장 역사학자이자 박물관 마니아. 대학에서는 법을 공부했으나 역사와 박물관에 관심이 더 많았다. 역사 자료를 찾고 박물관과 유적지를 찾아 감상, 고증, 공부하는 것이 휴식이자 큰 즐거움이다. 역사 인물, 고미술에 관한 교양을 대중화하고자 글을 쓴다. 삼국 시대와 신라에 특히 관심이 많다.

저서: 《일상이 고고학, 나 혼자 국립중앙박물관》 《일상이 고고학, 나 혼자 전주 여행》 《일상이 고고학, 나 혼자 제주 여행》 《일상이 고고학, 나 혼자 가야 여행》 《일상이 고고학, 나 혼자 경주 여행》 《일상이 고고학, 나 혼자 백제 여행》 《김유신 말의 목을 베다》 《도자기로 본 세계사》 《박물관 보는 법》 《컬렉션으로 보는 박물관 수업》 《중국청화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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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9월 09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234g | 112*184*16mm
ISBN13
9791192753591

출판사 리뷰

공존과 조화의 세계관을 담아낸 백제의 저력
도교, 불교, 유교 어느 관점으로도 해석이 가능한 작품

부여 능산리 고분의 주차장 조성을 위한 사전 발굴 조사 중 출토된 ‘백제금동대향로’의 발굴 직후 명칭은 ‘백제금동용봉봉래산향로’였다. 여기서 봉래산은 도교에서 신선이 산다는 전설의 산으로, 도교적 의미가 강조된 명칭인 셈이다. 한편 출토된 장소가 사찰 터로 밝혀진 후로는 불교 연관 연구도 이어져 오고 있으며, 학계 일부에서는 유교와의 관련성을 강하게 주장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저자 황윤은 이처럼 다양한 시각의 근거를 하나하나 살펴보는 과정을 통해 백제금동대향로 연구의 고고학적 묘미를 독자에게 선사한다.

이를테면 자연을 축소, 모방, 재현하는 방식이 반영된 산과 나무, 동물에서는 도교의 영향을, 인물 이야기에서는 도교와 불교 양면으로 해석될 수 있음을, 금시조 아래 위치한 다섯 봉우리와 기러기 다섯 마리를 통해서는 성왕 시절 왕권 강화를 위해 적극 도입한 유교의 영향을, 성왕과 위덕왕의 시호 이야기에서는 불교와 유교적 해석이 모두 가능함을 설명한다.

이러한 백제금동대향로에 대해 저자는 도교, 불교, 유교가 서로 공존하며 조화를 이루는 세계관이라 칭하면서도 개인적으로는 불교 세계관을 중심으로 하여 도교, 유교가 결합된 형태로 백제금동대향로를 해석한다고 소신을 밝힌다. 특히 일반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없었던 불교의 수미산 세계관에 대한 쉽고 명료한 설명과 더불어 불교의 백과사전 격인 《경률이상》 속 금시조와 용 이야기를 소개함으로써 백제금동대향로 속 불교의 비중을 일목요연하게 풀어준다.

금시조가 여의주를 품고, 용이 팔 하나를 들고 있는 까닭은
과연 누구를 위한 향로였을까

높이 약 62㎝ 무게 약 12㎏, 아래에는 커다란 용이 있으며 용이 물고 있는 원통형 세계에는 산과 물이 흐르고 수많은 동물과 사람이 있는 데다 가장 윗부분에는 날개를 편 듯이 멋진 포즈를 하고 있는 새가 여의주를 품고 있는 백제금동대향로.

백제금동대향로 맨 위에는 금시조가 여의주를 품고 있으며, 가장 아래에 위치한 용은 팔 하나를 하늘을 향해 뻗고 있다. 금시조가 떨어뜨린 여의주를 잡으려는 듯. 저자는 이 장면이 《경률이상》 중 금시조 정음의 최후를 묘사한 것이라 밝히며, 이 모습을 근거로 백제금동대향로의 주인을 추측해낸다. 《경률이상》에 따르면 정음의 심장, 즉 여의주를 얻는 존재는 전륜성왕이다. 전륜성왕은 수미산을 중심으로 하는 천하를 무력이 아닌 덕으로 통치하는 불교의 이상적인 세속 군주를 이른다.

전륜성왕을 위한 보물인 여의주를 상징하여 특별히 만들어진 작품인 백제금동대향로. 저자는 향로의 주인은 곧 전륜성왕이자 역사상 실존하는 백제의 왕 중 한 명일 것이라고 밝힌다. 한편 위덕왕 시절 능산리에 사찰이 창건될 당시만 하더라도 성왕의 명복을 위한 목적으로 세워졌기에 백제금동대향로 또한 그 누구보다 성왕과 남다른 인연이 있었을 것이라며 추측의 폭을 좁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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