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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2025년 4월 … 007
2020년 2월 … 042
2015년 12월 … 103
2010년 7월 … 150
2005년 4월 … 184
2000년 8월 … 213
1995년 9월 … 237
2025년 10월 … 288

저자 소개 2

데라치 하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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寺地はるな

1977년 사가현에서 태어나 오사카에 거주 중이다. 2014년 《비올레타》로 제4회 포플러사 신인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2020년 사쿠야코노하나상 문예 기타 부문, 2021년 《물을 수놓다》로 제9회 가와이 하야오 이야기상을 수상했다. 출간작으로는 《오늘의 벌꿀, 내일의 나》, 《같이 걸어도 나 혼자》, 《밤이 꼭 어두운 것은 아니다》, 《어째서 나는 그 애가 아닐까?》, 《헬로 마이 보이스》, 《유리 바다를 건너는 배》, 《카레 시간》 등이 있다. 여성을 향한 따뜻한 시선을 담은 작품으로 일본 문학계에서 주목을 받아온 작가는, 최근 사람 간의 관계, 다름에서 야기된 오
1977년 사가현에서 태어나 오사카에 거주 중이다. 2014년 《비올레타》로 제4회 포플러사 신인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2020년 사쿠야코노하나상 문예 기타 부문, 2021년 《물을 수놓다》로 제9회 가와이 하야오 이야기상을 수상했다. 출간작으로는 《오늘의 벌꿀, 내일의 나》, 《같이 걸어도 나 혼자》, 《밤이 꼭 어두운 것은 아니다》, 《어째서 나는 그 애가 아닐까?》, 《헬로 마이 보이스》, 《유리 바다를 건너는 배》, 《카레 시간》 등이 있다.

여성을 향한 따뜻한 시선을 담은 작품으로 일본 문학계에서 주목을 받아온 작가는, 최근 사람 간의 관계, 다름에서 야기된 오해와 상처 등으로 주제의식을 확장하고 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을 언어로 바꾸어 표현하는 작가로 사랑받으며 그의 작품은 ‘읽는 디톡스’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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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태어나 경북대학교 일어일문과를 졸업했다. 졸업 후 일본 기업에서 수년간 통역과 번역 업무를 담당하다가 일본 문학이 지닌 재미와 감동을 더 많은 이들과 나누고 싶어서 일본어를 우리말로 옮기는 사람이 되었다. KBS방송아카데미 영상번역 과정과 바른번역아카데미 출판번역 과정을 공부했다. 옮긴 책으로는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 『나와 너의 365일』, 『삶이 버거운 당신에게 달리기를 권합니다』, 『정시 퇴근하겠습니다』, 『소설 쓰는 소설』, 『나는 앞으로도 살아간다』, 『말하면 힘이 세지는 말』, 『숙제 안 하는 게 더 힘들어』, 『줄넘기를 깡충깡충』, 『꼬리 꼬리 꼬꼬리』,
대구에서 태어나 경북대학교 일어일문과를 졸업했다. 졸업 후 일본 기업에서 수년간 통역과 번역 업무를 담당하다가 일본 문학이 지닌 재미와 감동을 더 많은 이들과 나누고 싶어서 일본어를 우리말로 옮기는 사람이 되었다. KBS방송아카데미 영상번역 과정과 바른번역아카데미 출판번역 과정을 공부했다. 옮긴 책으로는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 『나와 너의 365일』, 『삶이 버거운 당신에게 달리기를 권합니다』, 『정시 퇴근하겠습니다』, 『소설 쓰는 소설』, 『나는 앞으로도 살아간다』, 『말하면 힘이 세지는 말』, 『숙제 안 하는 게 더 힘들어』, 『줄넘기를 깡충깡충』, 『꼬리 꼬리 꼬꼬리』, 『생글생글 바이러스』, 『소원 자판기』, 『소원이 이루어지는 신기한 일기』, 『꿈이 이루어지는 미래 노트』, 『오지 마 게임 아저씨』, 『흥칫뿡 잼』, 『선생님, 독후감 못 쓰겠어요!』 등이 있다.

“어린 시절부터 책은 가장 친한 친구였고, 자연스레 좋은 책을 만들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그 꿈을 이루어 일본어로 된 어린이 책을 아름다운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어린이들에게 예쁜 꿈을 심어 줄 수 있기를 소망하면서 한 글자 한 글자 마음을 담아 번역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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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08쪽 | 128*188*30mm
ISBN13
9788976048318

책 속으로

오늘은 날이 화창해서 다행이다. 사람들은 인생의 중요한 순간마다 이 말을 입에 올린다. 예를 들면, 운동회 개회식에서. 하늘이 여러분의 노력을 알아주나 봅니다. 이건 교장 선생님의 틀에 박힌 인사말이다. 혹은 결혼식에서. 신부 친척이나 신랑 동창처럼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는 상대를 만나면 침묵을 메우기 위한 수단으로 날씨 이야기를 꺼낸다. 즐겁고 경사스러운 날에는 축복받은 날씨만큼 좋은 건 없다는 뜻으로 으레 하는 말이다.
--- p.7

예부터 물방울무늬는 메마른 대지에 내리는 비를 의미하고 살아가는 힘을 상징한다. 그래서 ‘슬픔의 눈물까지도 인생을 아름답게 하는 빛으로 만들어가기를 바라며’라는 소망을 담아 소중한 사람에게 선사하는 선물로 물방울무늬를 선택하는 사람도 많다.
--- p.18

두 손으로 얼굴을 푹 감싸자 이날 이때까지 나와 시즈쿠, 그리고 모리와 다카미네 사이에서 일어났던 일들이 단편적이면서도 무작위로 떠올랐다가 사라졌다. 이제 그 기억들은 너무나 까마득해서 내 손이 닿지 않는 아득히 먼 곳으로 가버렸다.
--- p.40

장롱 속에 잠들어 있는 보석을 꺼내 새롭게 재탄생시키는 일을 하고 싶다. 그렇게 해서 손에서 손으로 계속 이어지면서 영원히 사랑받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싶다. 그러면 형태가 달라져도 보석과 귀금속은 계속 남는다. 그건 내가 한 일이 영원히 남는다는 뜻이다. 난 ‘영원’에 닿고 싶다.
--- p.112

출판사 리뷰

인연이 다시 빛나는 순간
물방울처럼 반짝이는 인생 찬가

『물을 수놓다』 작가 데라치 하루나가 전하는 가장 다정한 재회 이야기

“옛날에는 비를 신들이 흘리는 눈물이라고 여겼어. 빗방울이 모여 강을 이루고, 강물은 바다로 흘러갔다가 다시 하늘로 올라가지. 그러한 반복이 ‘영원’을 의미한다는 설도 있단다.”

중학생 시절, 주인공 네 사람의 학교 미술 선생님이 해준 ‘영원’에 대한 이야기. 『기억은 물방울 모양』은 이 ‘영원’에 대한 지극한 탐구와도 같은데, 우선 다카미네는 “영원에 닿기 위해” 보석 리폼 회사를 차리고, 나가세는 그 회사의 보석 디자이너로 일을 하며, 시즈쿠는 고등학교를 마치자마자 공방에서 보석을 직접 다루는 일을 하며, 모리는 같은 빌딩에서 인쇄소에 근무한다.

한 해 한 해 쌓아온 시간 속에서 서툴지만 우직하게 살아가는 그들이 마주해야 했던 여러 가지 선택과 뜻대로 안 되는 험난한 인생, 그리고 각자의 삶의 전환점이 담담하게 그려지는 이야기. 이 소설은 영원을 이루는 물방울 같은 우리의 하루하루 삶을 지극히 따뜻한 연대의 서사로 완성한다.

새롭게 재탄생하며 전해지는 보석처럼 누군가에게서 누군가로 끝없이 이어지는 마음. 그리고 변화와 연결의 끝에서 펼쳐지는 새로운 시작. 보석이 자신의 형태를 바꾸며 무구한 반짝임을 이어가듯이, 단 한 걸음이라도 앞으로 나아간다면 영원히 빛을 잃지 않는 물방울에 닿을 수 있다고, 우리 삶은 늘 누군가와 서로 기대며 꿋꿋이 나아가는 것임을 조용히 웅변하는 아름다운 소설이 『기억은 물방울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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