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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제본소] 박경리 문학수업 에디션 3종 + 누드 양장 노트 + 종이 책갈피
문학을 사랑하는 젊은이들에게 + 꿈꾸는 이가 창조한다 + Q씨에게
박경리
다산책방 2026.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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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리 탄생 100주년 기념 문학수업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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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1

Park, Kyung-Ree,朴景利,박금이

1926년 10월 28일(음력) 경상남도 통영에서 태어났다. 1945년 진주고등여학교를 졸업하였다. 1950년 황해도 연안여자중학교 교사로 재직하였다. 1955년에 김동리의 추천을 받아 단편 「계산(計算)」과 1956년 단편 「흑흑백백(黑黑白白)」을 [현대문학]에 발표함으로써 문단에 나왔다. 1957년부터 본격적으로 문학활동을 시작하여 단편 「전도(剪刀)」 「불신시대(不信時代)」 「벽지(僻地)」 등을 발표하고, 『표류도』(1959), 『김약국의 딸들』(1962)을 비롯하여 『파시』(1964), 『시장과 전장』(1965) 등 사회와 현실에 대한 비판성이 강한 문제작을 잇달아 발표하
1926년 10월 28일(음력) 경상남도 통영에서 태어났다. 1945년 진주고등여학교를 졸업하였다. 1950년 황해도 연안여자중학교 교사로 재직하였다. 1955년에 김동리의 추천을 받아 단편 「계산(計算)」과 1956년 단편 「흑흑백백(黑黑白白)」을 [현대문학]에 발표함으로써 문단에 나왔다. 1957년부터 본격적으로 문학활동을 시작하여 단편 「전도(剪刀)」 「불신시대(不信時代)」 「벽지(僻地)」 등을 발표하고, 『표류도』(1959), 『김약국의 딸들』(1962)을 비롯하여 『파시』(1964), 『시장과 전장』(1965) 등 사회와 현실에 대한 비판성이 강한 문제작을 잇달아 발표하여 문단의 주목을 받기 시작하였다.

특히 1969년 9월부터 대하소설 『토지』를 연재하기 시작하여 4만 여장 분량의 작품으로 26년 만인 1994년에 완성하였다. 박경리 개인에게나 한국문학에 있어서나 기념비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거대한 원고지 분량에 걸맞게 6백여 명의 인물이 등장하고 시간적으로는 1897년부터 1945년까지라는 한국사회의 반세기에 걸친 기나긴 격동기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즉 동학혁명에서 외세의 침략, 신분질서의 와해, 개화와 수구, 국권 침탈, 민족운동과 독립운동, 광복에 이르기까지의 격동의 세월이 파노라마처럼 나타나는 것이다.

이를 종적인 축으로 하여 진주와 간도(만주), 경성, 일본 등으로 삶의 영역이 확대되고 윤씨 부인과 최치수, 최서희로 이어지는 최참판댁과 연결되어 삶을 엮어가는 평사리의 주민들, 김길상이나 김환을 중심으로 한 민족운동에 투신하는 인물들, 최참판댁의 전이과정 속에서 부침하는 신지식인들 등 수백명에 이르는 사람들의 삶이 형상화되어 있다. 5부로 완성된 대하소설 『토지(土地)』는, 한국 근·현대사의 전 과정에 걸쳐 여러 계층의 인간의 상이한 운명과 역사의 상관성을 깊이 있게 다룬 작품으로 영어·일본어·프랑스어로 번역되어 호평을 받았다. 1957년 현대문학 신인상, 1965년 한국여류문학상, 1972년 월탄문학상, 1991년 인촌상 등을 수상하였고, 1999년에는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에서 주최한 20세기를 빛낸 예술인(문학)에 선정되었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명예문학 박사학위를 수여 받았으며, 연세대학교에서 용재 석좌교수 등을 지냈다. 1996년부터 토지문화관 이사장을 역임하였다. 현대문학 신인상, 한국여류문학상, 월탄문학상, 인촌상, 호암 예술상 등을 수상하였으며, 칠레 정부로부터 ‘가브리엘라 미스트랄 문학 기념 메달’을 수여 받았다.

박경리의 문학은 전반적으로 인간의 존엄과 소외문제, 낭만적 사랑에서 생명사상으로의 흐름이 그 기저를 이루고 있다. 그 생명사상이 종합적으로 드러난 작품이 바로 '토지'이다. 박경리에 의하면 '존엄성은 바로 자기 스스로가 자신의 가장 숭고한 것을 지키는 것'(『파시』 제1권, 131면, 1993)인데 그의 작품에서 이 존엄성을 지키는 것이 생명본능 이상으로 중요한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인간의 존엄성을 지킬 수 없게 하는 기존의 관습과 제도 및 권력과 집단에 대한 비판, 욕망의 노예가 되어 존엄성을 상실한 인간들에 대한 멸시와 혐오는 이를 잘 말해 주고 있는 것이다. 존엄성을 상실할 때에 바로 한이 등장하는 것이며 이 한을 풀어가는 과정이 곧 박경리 문학에서 등장하는 인물들의 삶의 과정이었던 것이다. (김은철 상지대 국문과 교수)

지금까지 이 작품에 대한 여러 논의들, 즉 역사소설인가 아닌가가 문제시 되었다거나 농민소설로서의 면모가 부각되었다거나 총괄체 소설, 가족사 소설, 민족사 소설, 총체소설 등의 다양한 장르로 규정되어 온 것은 곧 이 작품이 가지고 있는 거대한 서사구조, 다양한 층위의 세계가 중층적인 구조로 형상화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는 문학뿐 아니라 환경과 생태 문제에도 깊은 관심을 가져, 1999년 원주 오봉산 기슭에 토지문화관을 세우고, 문학과 환경문제를 다루는 계간지 [숨소리]를 창간(2003)하고, 신문과 잡지 등에 기고한 글로 엮은 환경 에세이집 『생명의 아픔』(2004)도 출간하는 등 사회와 인간을 향한 애정과 관심을 놓치 않았다. 2008년 5월5일 향년 82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 한국현대문학의 영원한 고향으로 남았다. 타계 이후 정부에서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하였다.

장편소설 『나비야 청산가자』를 [현대문학]에 연재하였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미완에 그치고 말았다. 수필집 『Q씨에게』, 『원주통신』, 『만리장성의 나라』, 『꿈꾸는 자가 창조한다』, 『생명의 아픔』 등과 시집으로는 『못 떠나는 배』, 『도시의 고양이들』, 『우리들의 시간』,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 등이 있다. 그밖의 주요작품에 『나비와 엉겅퀴』, 『영원의 반려』, 『단층(單層)』, 『노을진 들녘』, 『신교수의 부인』 등이 있고, 시집에 『애가』가 있다. 6·25전쟁 때 남편이 납북되었으며 시인 김지하가 사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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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10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392쪽 | 128*210*30mm

출판사 리뷰

“인생은 결코 장식이 아니며, 문학도 장식이 아닙니다”
박경리 탄생 100주년, 강의·에세이·편지로 만나는 거장의 문학수업

* 이슬아 작가 추천 *

박경리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그의 산문집 중 『문학을 사랑하는 젊은이들에게』 『꿈꾸는 자가 창조한다』 『Q씨에게』를 새로운 표지로 소개하는 〈박경리 문학수업 에디션〉이 출간되었다. 이 리커버에서는 강의·에세이·편지라는 세 가지 형식을 통해 대하소설 『토지』의 작가 박경리가 50여 년의 창작 생활 동안 벼려온 문학관과 삶의 태도를 입체적으로 조망한다.

‘거장에게 배우고, 꿈꾸고, 생각하는 문학수업’을 시리즈 콘셉트로 삼은 이번 에디션은 기존 전집이 주는 무거운 인상에서 벗어나 현대적이고 세련된 판형과 디자인으로 새 독자층을 겨냥한다. 문학을 지망하는 창작자부터 박경리의 문학 세계를 더 깊이 알고 싶은 독자까지 폭넓게 아우르는 문학 교양서이다.

박경리는 대하소설 『토지』로 한국문학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이외 수많은 장편소설과 단편, 시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문학 작품을 펴냈다. 〈박경리 문학수업 에디션〉은 이 거장이 소설이 아닌 강의, 에세이, 편지라는 세 가지 다른 형식을 통해 남긴 산문을 한자리에 모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소설을 쓰는 동시에 강단에 서고, 산문을 발표하고, 가상의 수신인에게 편지를 썼던 박경리에게 글쓰기는 삶과 분리되지 않는 것이었다. 그는 무엇을 쓸 것인가보다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를 물었다. 창작을 특정한 기술이나 방법론이 아니라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가는 과정으로 여겼으며, 인간과 자연, 노동과 생명에 대한 사유를 문학의 목적으로 삼았다. 정답이 아닌 태도를, 결과가 아닌 과정을 붙드는 이 오래된 물음들은 무엇을 써야 하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매 순간 판단해야 하는 오늘의 창작자와 독자에게도 여전히 유효한 질문을 던진다.

세 권의 산문에는 진솔함과 냉철함을 오가는 문체 속에서 작가로 살아가는 삶에 대한 고민과 태도, 문학과 노동, 자연과 생명에 대한 사유가 담겨 있다. 당대 사회와 세태를 향한 비판적 시선, 가족에 대한 개인적 서사도 솔직하게 드러난다. 박경리의 문학 세계를 형성한 주요 문인·이론가에 대한 평과 풍부한 독서 경험 및 일화를 바탕으로 문학의 목적과 의미를 집약하는 한편, 작가라는 직업을 어떤 마음가짐으로 대해야 하는지에 대한 실천적 조언도 함께 전한다.

『문학을 사랑하는 젊은이들에게』
50년 창작 인생을 담은 열 편의 문학 강의
“인생은 결코 장식이 아니며 문학도 장식이 아닙니다”

1992년,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강의실. 박경리가 문학을 꿈꾸는 젊은이들 앞에 섰다. 선생님은 무엇을 쓸 것인가보다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를 질문했다. 기나긴 창작 인생의 답을 그는 이 한 문장에서 찾아낸 것이다. 문학은 방황이고 추구이며, 무엇보다 삶에 관한 것이다. 삶의 총체적인 것을 다루어야 하기에 어떠한 분야도 끌어안아야 하지만, 그것이 실체도 사실도 아니면서 끝내 진실을 추구해야 하는 역설적인 자리에 있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불우한 것이야말로 치열한 문학 정신이 될지언정 처세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라고 말한 박경리는 이 자리를 어떤 마음가짐으로 지켜야 하는지를 풍부한 창작 일화와 냉철한 조언으로 짚어나간다. 문학이 인간을 이해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힘이라는 믿음 아래, 작가라는 직업을 대하는 태도부터 독서와 표현, 인간 탐구에 이르기까지 문학의 목적과 의미를 총 10개의 장으로 나누어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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