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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펴내며 ‘전 국민 자서전·회고록 쓰기’를 제안합니다
1부 먼저 나를 위해 쓰자: 스스로 만드는 국민 아카이브 조갑제 우리는 왜 회고록을 써야 하는가: 역사에 이름을 새기는 전 국민 회고록 쓰기 운동 김미화 우서버 죽겠다, 우리도 쓰자 자서전을: 우리의 삶은 왜 기록되어야 하는가 강원국 이래도 안 쓸 것인가?: 자서전 쓰기의 23가지 효용 2부 그래서 어떻게 쓸 것인가 강원국 이래도 못 쓴다고?: 자서전 쓰는 방법 32가지 강원국 이렇게 쓰면 된다: 누구나 적용할 수 있는 10가지 글쓰기 비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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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인생은 소수의 극적인 순간과 무수한 일상의 장면들로 채워집니다. 우리 삶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그 평범한 순간들은 기록되지 않기에 쉽게 사라집니다.
--- p.4 삶의 장면 하나하나를 써 내려가는 동안 우리는 자신을 새롭게 이해하고, 그 과정을 통해 다시 태어날 수 있습니다. --- p.16 역사는 언제나 위대한 인물이 만든 것처럼 기록되지만, 실상은 그 인물들이 시대의 흐름을 포착하고, 평범한 사람들의 뜻과 힘을 이용했을 뿐입니다. 수많은 이름 없는 손길이 쌓아 올린 변화의 물결이야말로 진정한 역사입니다. 회고록은 그 물결 속에서 살아간 사람들의 흔적을 하나씩 되살립니다. 개인의 기억을 통해 공동체의 역사를 다시 구성하고 한 시대의 목소리를 다시 들려주는 것입니다. --- p.23 개인의 기록이 쌓여 민족의 기억이 되고, 그 기억이 미래 세대의 자산이 됩니다. 그렇게 탄생한 국민 기록 아카이브는 우리 모두가 함께 써 내려가는 가장 위대한 글쓰기, 인류사에 유례없는 ‘공동 저작의 나라’라는 새로운 꿈을 가능하게 할 것입니다. --- p.31 회고록을 쓴다는 것은 한 개인이 자신이 지나온 시간과 마주하며, 그 안에서 의미를 되찾는 과정입니다. 그것은 단지 나를 위한 글쓰기가 아니라, 집단적 기억의 복원이고 공동체를 위한 가장 숭고한 봉사입니다. --- p.35 우리 엄마는 전라도 분이라 손맛이 일품이다. 된장, 고추장은 말할 것도 없고, 젓갈을 많이 넣어 담근 깊은 김치 맛은 진짜 세계 최고 일품인데 엄마 돌아가시고 나면 아까워서 그걸 어찌 퍼먹어야 할지, 먹으면 먹을수록 엄마가 사라질 것 같아 그걸 먹을 수나 있겠나. 생각만으로도 눈물이 난다. --- p.40 자서전은 위로가 되는 편지일 수 있다. 만약 엄마가 이 글을 읽고 자서전을 쓰시기로 맘먹으면, 훗날 엄마가 담근 된장 고추장이 다 떨어져도, 엄마의 자서전을 읽으며 혼자 울고 싶을 때 실컷 울고, 웃고 싶을 때 실컷 웃을 것이다. 내가 죽는 날까지, 우리 엄마 자서전으로 나는 평생 위로받을 것이다. --- p.65 ‘독서 토론 모임’을 하듯, ‘자서전 토론 모임’을 갖자. 우리는 각자 수많은 지식과 경험을 가진 ‘인간 책’이다. 자서전 토론 모임을 통해 서로 다른 세계를 엿보고, 고개를 끄덕이며 서로에게 박수를 보낸다면, 우리 모두 ‘폼 나는 인생’이 될 수 있지 않을까. --- p.76 좋은 자서전은 성공담이 아니라 자기 이해의 기록이다. --- p.81 자서전을 쓰는 사람은 인생을 두 번 산다. 한 번은 살아내면서, 또 한 번은 기록하면서. 당신도 이제, 두 번째 삶을 시작할 차례다. --- p.82 자서전은 특별한 사람이 쓰는 게 아니다. 살아낸 사람이 쓰는 것이다. 당신의 삶은 자서전이 될 자격이 충분하다. 자서전은 거창한 글쓰기가 아니다. 노트에 하루의 기억을 적는 것으로 시작하면 된다. --- p.98 우리 모두는 기껏 살아봐야 100년이다. 앞서 산 사람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면 그들의 삶이 켜켜이 쌓여, 수백 년을 산 지혜를 얻을 수 있다. 먼저 살다 간 사람은 그런 지혜를 남겨줄 의무가 있다. --- p.125 자서전은 기억을 배열하는 기술이 아니라 기억을 해석하는 통찰이다. 중요한 것은 무슨 일이 있었는가가 아니라 그 일이 나에게 어떤 의미였는가이다. --- p.137 단점을 보완하려고 하지 말고 장점을 잘 살려라. 글 쓰면서 살지 않는 것은 몸을 쓰지 않고 누워 있는 것과 같다. 그러면 몸을 잘 쓰지 못하게 될뿐더러 병에 걸리기 쉽다. 그러니 일단 쓰고, 자주 쓰고, 끝까지 쓰고, 지속적으로 써라. --- p.157 내 글에 대한 독자의 불만을 들으며 쓰자. 독자는 내 글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 네 가지 반응을 보인다. 의문, 의심, 반문, 거부가 그것이다. 내가 쓴 내용이 무슨 뜻인지 잘 모를 때 ‘의문’을 갖고, 믿음이 가지 않을 때 ‘의심’하고, 내 생각과 다를 때 ‘반문’하며, 마음에 들지 않을 때 ‘거부’한다. 독자에게 이 네 가지 반응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하며 써야 한다. --- p.173 번거로움을 감수하면서, 또 즉응 연설했다고 욕먹을 것을 감내하면서 청중 반응에 맞춰 현장에서 글을 고쳤다. 이렇게 독자의 반응을 염두에 두고 고치고 또 고치면 누구나 좋은 글을 쓸 수 있다. --- p.1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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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국·김미화·조갑제, ‘전 국민 자서전·회고록 쓰기 운동’ 제안
“자서전을 쓰는 사람은 인생을 두 번 산다. 한 번은 살아내면서, 또 한 번은 기록하면서. 당신도 이제, 두 번째 삶을 시작할 차례다.” 보통의 인생은 소수의 극적인 순간과 무수한 일상의 장면들로 채워진다. 하지만 우리 삶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그 평범한 순간들은 기록되지 않기에 너무나 쉽게 사라진다. 대한민국의 정치와 경제, 문화의 굵직한 역사는 이미 수많은 책으로 존재한다. 하지만 그 시대를 온몸으로 살아낸 평범한 시민 개개인의 경험은 여전히 공백으로 남아 있다. 『당신만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는 국가의 공식 역사가 담지 못한 그 빈틈을 채우기 위한 첫걸음이다. 시간이 흐르면 기억은 왜곡되거나 사라지지만, 그 기억이 기록으로 남으면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따라서 전 청와대 연설비서관 강원국, 방송인 김미화, 언론인 조갑제이 함께 ‘전 국민 자서전·회고록 쓰기 운동’을 제안한다. 세 저자는 특별한 이들의 성공담뿐만 아니라, 보통 사람들의 일상 역시 후대에 물려줄 가장 가치 있는 유산이라고 주장한다. 개인의 슬픔과 기쁨의 기록이 켜켜이 쌓여 민족의 기억이 되고, 그 기억은 미래 세대가 딛고 설 지혜의 자산이 되기 때문이다. 당신의 기쁨과 슬픔은 어떻게 역사가 되는가? 살아온 만큼 쓸거리는 천지삐까리다! 책의 1부 〈먼저 나를 위해 쓰자: 스스로 만드는 국민 아카이브〉에서는 세 저자가 회고록·자서전의 가치와 평범한 개인이 기록을 남겨야 하는 이유를 정리한다. 특히 조갑제 저자는 “개인의 회고록이 쌓이면 결국 우리 모두의 실록이 된다”라며, 식민지의 굴욕, 전쟁의 상흔, 산업화와 민주화의 격랑을 벼텨낸 현재 70~90대 세대의 기억이 영영 잊히기 전에 기록되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한다. 이들의 평범한 기록이 곧 AI 시대의 강력한 데이터 자산이자 공공의 유산이 되기 때문이다. 강원국 저자는 ‘자서전 쓰기의 23가지 효용’을 전한다. 저자는 자서전이 성공담이 아니라 ‘자기 이해’의 기록이라고 강조한다. 과거의 일이 내게 어떤 의미였는지 정리하면서 자신을 이해하고 과거의 사슬에서 풀려날 때, 비로소 나의 정체성과 자존감이 회복된다. 김미화 저자는 “자서전은 사랑하는 이에게 남기는 위로의 편지”라며 ‘자서전 쓰기’가 가진 애틋한 힘을 강조한다. 자신 역시 서툴지만 진솔하게 자신의 기록을 남기며 얻은 선물 같은 경험도 풀어놓는다. 우리는 각자 수많은 지혜를 가진 ‘인간 책’인 만큼, 서로의 삶을 나누는 ‘자서전 토론 모임’을 가져보자고 제안한다. 그래서 어떻게 쓸 것인가? 백지 앞 당신에게, 오늘 당장 적용할 32가지 실전 비법! 이 책의 2부 〈그래서 어떻게 쓸 것인가〉에서는 글쓰기를 두려워하는 독자들을 위한 실전 지침을 전한다. 자서전 쓰기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해 구술을 통한 쓰기, 시간이나 공간에 따른 쓰기, 관계를 중심으로 쓰기 등 독자가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자서전 쓰는 방법 32가지’을 정리했다. 여기에 더해 단문 쓰기, 자료 활용법 등 ‘누구나 적용할 수 있는 10가지 글쓰기 비법’까지 들려준다. 『당신만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는 독자들이 삶의 관객에서 벗어나 자기 인생의 작가로 거듭나도록 돕는 다정한 안내서다. 이 책을 시작으로 ‘전 국민 아카이빙 운동’의 따뜻한 들불이 일어나기를 기대한다. 그리하여 굵직한 역사가 담지 못하는 공백을 메워 후대에게 전해줄 수 있기를. 지혜의 유산을 남기는 일에 부디 함께해 주시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