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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공제 베스트셀러
가짜 돈 진짜 부
화폐의 배신을 넘어 진짜 자산을 만드는 생존 전략
박종훈 저
글로퍼스 2026.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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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돈은 당신을 두 번 배신했다

1부 가치의 배신: 가짜 돈의 시대

1장 성실의 배신
1. 월급은 8.6배, 은마 아파트는 205배
2. 집값에 뒤처진 건 당신 탓이 아니다
3. 아파트가 전부인 시대는 끝났다
2장 돈의 배신, 범인은 시스템이다
1. 돈을 풀면 누가 부자가 될까
2. 부자는 왜 더 싸게 빌릴까
3. 빚더미 한국, 대가는 누가 치를까
3장 돈의 타락, 부의 이동
1. 로마 은화의 몰락, 달러는 다를까
2. 같은 나라, 다른 돈을 쥔 사람들
4장 AI 시대, 물가의 역습
1. 값싼 세상을 만든 세 가지 힘
2. 풀린 돈의 청구서는 늦게 온다
3. 선거가 부르는 돈 풀기의 유혹
4. AI의 발목을 잡는 구리와 전력
5. 고령화는 정말 저물가를 부를까
역사로 읽는 경제 세계가 믿었던 돈은 왜 버림받았나

2부 가격의 배신: 돈값의 반란

5장 금리 인하의 역설
1. 기준 금리는 내렸는데 장기 금리는 올랐다
2. 10년물 금리, 내 돈의 경보등
3. 금리 예측을 망친 네 가지 착각
6장 투자 실력인가, 금리의 선물인가
1. 금리가 만든 40년의 부
2. 채권왕도 틀린 금리의 미래
3. 고금리의 시간을 못 버티는 자산
7장 빚에 쫓기는 미국
1. 240년의 빚, 9년의 빚
2. 국방비보다 커진 이자 청구서
3. 빚을 갚으려 빚을 내는 나라
8장 빚에 묶인 중앙은행
1. 물가와 나랏빚 사이에 갇히다
2. 미국 국채에 붙은 불안의 가격
3. 올려도 문제 내려도 문제, 연준의 딜레마
4.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빚의 구원투수일까

3부 심판의 시간: 가짜 돈의 청구서가 온다

9장 고수익 펀드의 잠긴 출구
1. 사모 대출, 월가는 왜 긴장할까
2. 받지도 못한 이자가 수익이 된다
3. 수익은 났는데 돈을 못 찾는다
4. 싼 돈의 만기가 곧 돌아온다
10장 정부와 AI, 증시의 새 규칙
1. 금리만 믿은 투자의 함정
2. 고금리에도 증시는 왜 오를까
3. 지수는 축제인데 내 지갑은 불황
11장 나랏빚이 내 청구서가 될 때
1. 표가 지출을 명령한다
2. 반도체 세금은 복지를 감당할까
3. 세후에 남아야 내 돈이다
12장 원화로 쌓은 부는 안전한가
1. 수출 호황에도 원화는 왜 약할까
2. 엔화 반 토막, 원화는 다를까
3. 일본은 해외 자산, 한국은 부동산
4. 빚과 원화 사이에 갇힌 금리

4부 진짜 부의 조건: 다음 40년을 준비하라

13장 안전자산의 세대교체
1. 안전하다던 장기채의 배신
2. 중앙은행은 왜 금을 쌓을까
3. 금값이 꺾일 때 무엇을 봐야 하나
14장 지키고 불리는 자산 배분
1. 부를 지키는 닻, 키우는 돛
2. 고금리에 약한 다섯 자산
3. 내 돈을 나누는 세 가지 비율
4. 달러, 얼마일 때 나눠 살까
15장 폭락장에서 기회를 고르는 법
1. 하루의 소음인가, 10년의 변화인가
2. AI 열풍 뒤에 남을 진짜 승자
3. 나는 왜 비싸게 사고 싸게 팔까
4. 폭락은 누구에게 세일이 되는가

에필로그 이제, 내 돈의 주인이 될 시간
미주

저자 소개 1

지식경제연구소 소장. 구독자 120만 명의 유튜브 채널 〈박종훈의 지식한방〉을 운영하며, 흩어진 경제 뉴스를 하나의 구조로 꿰어 쉽고 명료하게 풀어내는 경제 전문가다. 서울대학교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 경제학부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후버연구소에서 객원 연구원으로 지냈다. 한국은행과 KBS를 거치며 29년 동안 국내외 굵직한 경제 이슈의 현장을 지켜 왔다. 대표 저서로 『세계 경제 지각 변동』 『트럼프 2.0 시대』 『자이언트 임팩트』와 ‘부의 3부작’이라 불리는 『부의 시그널』 『부의 골든타임』 『2020 부의 지각변동』이 있으며, 그
지식경제연구소 소장. 구독자 120만 명의 유튜브 채널 〈박종훈의 지식한방〉을 운영하며, 흩어진 경제 뉴스를 하나의 구조로 꿰어 쉽고 명료하게 풀어내는 경제 전문가다. 서울대학교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 경제학부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후버연구소에서 객원 연구원으로 지냈다. 한국은행과 KBS를 거치며 29년 동안 국내외 굵직한 경제 이슈의 현장을 지켜 왔다. 대표 저서로 『세계 경제 지각 변동』 『트럼프 2.0 시대』 『자이언트 임팩트』와 ‘부의 3부작’이라 불리는 『부의 시그널』 『부의 골든타임』 『2020 부의 지각변동』이 있으며, 그 외에도 『박종훈의 대담한 경제』 『지상 최대의 경제 사기극, 세대전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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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10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412쪽 | 145*210*30mm
ISBN13
9791198987679

책 속으로

그 시절의 평범한 직장인은 시장의 위험을 단 한 줌도 지지 않고, 정해진 한도 안에서라면 세계 최고의 투자자가 평생 낸 성적의 두 배 금리를 통장 하나로 받았습니다. ‘목돈은 은행에서 만든다’는 믿음은 미신이 아니라 산수였습니다.
---p.11

사라진 것은 저축이 부로 이어지던 화폐의 시대 그 자체입니다. 그러니 그 시절을 그리워할 일이 아닙니다. 그 시절의 화폐가 죽은 것입니다. 죽음은 조용했습니다. 어느 날 신문 1면에 실린 것도, 누군가가 사망 선고를 내려 준 것도 아닙니다. 우리는 만기 안내문의 숫자가 조금씩 초라해지는 것으로 소식을 통보받았습니다.
---p.14

당신의 성실함이 틀린 것이 아닙니다. 성실한 보상을 담아 두던 그릇, 즉 ‘돈’의 가치가 새고 있었던 겁니다. 그릇이 새는 줄도 모르고 부지런히 물만 퍼 나른 사람들이 겪은 현상을 이 책에서 ‘성실의 배신’이라고 부릅니다.
---pp.36-37

흔히 ‘돈을 푼다’고 하면 헬리콥터에서 지폐를 뿌리는 장면을 떠올리기 쉽습니다. 정말로 모두의 머리 위에 골고루 떨어졌다면 모두의 지갑이 같은 비율로 두꺼워지고, 이야기는 단순한 물가 상승에서 끝났을 겁니다. 그러나 현실에서 돈은 하늘에서 떨어지지 않고 관을 타고 흐릅니다.
---p.51

물가 상승률보다 세후 예금 금리가 낮은 기간이 길어질 때, 예금에 모순처럼 들리는 별명을 하나 붙여 주었습니다. ‘가장 안전하게 가난해지는 방법’입니다. 통장의 원금을 잃을 확률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는 점에서는 안전하지만, 구매력이 깎여 나갈 가능성은 매우 높다는 점에서 서서히 가난해지는 길입니다.
---p.62

채권을 팔려는 사람이 늘어 가격이 하락하면 수익률은 올라갑니다. 반면 주식 시장은 한동안 옛 문법대로 환호했습니다. 40년간 ‘기준 금리 인하는 곧 주가 상승’이라는 조건반사를 학습해 온 파블로프의 개처럼 말입니다. 두 시장의 상반된 반응은 모순이 아닙니다. 주식과 부동산의 가격도 금리 소식에 바로 반응하지만, 실제 이자 비용은 대출의 금리 조건과 만기에 따라 다른 속도로 바뀝니다. 주식과 부동산이 멀쩡해 보인다고 청구서가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아직 배달 중인 이자 부담이 있는지 살펴야 합니다.
---p.136

그런데 2017년 초부터 2026년 3월까지 약 9년 동안 19조 달러가 새로 쌓였습니다. 240년 동안 쌓은 빚만큼을 단 9년 만에 다시 쌓은 셈입니다. 더 무서운 것은 9년 안에서도 눈금의 간격이 점점 촘촘해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2026년 들어 1조 달러가 쌓이는 데 걸린 시간은 5개월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p.178

사모 대출이 담은 기업의 값은 시장에서 매일 매겨지지 않습니다. 분기마다 값을 매기고 외부 평가를 붙이는 절차가 있기는 하지만, 재량의 폭이 넓고 평가의 주도권은 결국 대출을 내준 운용사 손에 쥐여 있습니다. 자기가 빌려준 기업을 서둘러 부실로 분류해 장부를 깎을 유인은 없습니다. 그래서 나쁜 소식은 장부에 늦게 도착합니다. 밖에서 보면 속사정은 블랙박스에 가깝습니다. 값이 매일 표시되지 않는 시장은 떨어질 때도 조용합니다. 조용하다는 것과 안전하다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p.226

골짜기의 풍경은 잔혹합니다. 열광하던 대중은 같은 기술을 사기라고 부르며 떠나고, 은행은 대출을 거둬들이며, 기업의 태반이 자금난으로 사라집니다. 그러나 다음 시대의 주인은 바로 이 골짜기에서 결정됩니다. 살아남은 소수가 떠난 경쟁자들의 시장을 고스란히 물려받고, 환멸에 눌려 있던 주가는 실적이 채워지는 속도만큼 계몽의 오르막을 오릅니다. 기술은 골짜기 안에서도 정속 주행을 멈춘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세상을 바꾸는 기술과 돈을 버는 투자 사이에는 이렇게 잔인한 골짜기가 하나 놓여 있습니다.
---p.379

바닥을 선언하지 않고, 정해 둔 몫을 여러 번에 나누어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몫은 빚이 아니라 남는 돈이어야 합니다. 생활비를 헐거나 빚을 얹은 계좌에는 같은 폭락이 세일이 아니라 강제 청산으로 도착합니다. 세일은 버틸 수 있는 사람에게만 세일입니다.
---p.390

이해한 사람은 예언자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승객이 되는 것입니다. 승객은 배의 항로를 바꾸지 못합니다. 그러나 어느 배에 탈지, 어느 자리에 앉을지, 언제 갈아탈지는 스스로 정합니다. 폭풍을 멈추게 할 수는 없어도 폭풍이 오기 전에 짐을 묶어 둘 수는 있습니다.
---p.397

출판사 리뷰

버핏보다 높았던 통장은 어디로 갔을까?

1980년 무렵 은행 창구에는 금리가 최고 연 41.6%까지 오른 재형저축 통장이 있었다. 시장의 위험을 한 줌도 지지 않는 통장 금리가, 세계 최고의 투자자가 60년 동안 올린 연평균 수익률의 두 배에 이르던 시절이다. 저자의 말대로 ‘목돈은 은행에서 만든다’는 믿음은 미신이 아니라 산수였다.

그 산수가 무너졌다. 지난 40여 년 공무원 보수가 8.6배 오르는 사이 짜장면 값은 20배 넘게 올랐고, 은마 아파트는 205배가 됐다. 1913년 똑같은 100달러를 쥔 세 사람의 결말도 갈렸다. 현금으로 쥔 사람은 100달러 그대로, 예금한 사람은 8,500달러, 주식을 산 사람은 수백만 달러. 세 사람의 성실함은 같았다. 달랐던 것은 보상을 담아 둔 ‘그릇’뿐이다. 이 책은 이것을 ‘성실의 배신’이라 부른다.

새 돈은 왜 늘 같은 사람에게 먼저 도착할까?

돈은 하늘에서 골고루 떨어지지 않는다. 관을 타고 흐른다. 담보와 신용을 가진 사람은 낮은 금리로 먼저 빌려 자산을 사고, 월급과 예금으로 사는 사람에게는 이미 오른 가격표가 나중에 도착한다. 저자는 새 돈의 물길을 따라 은행 창구로 들어가, 같은 창구가 예금자와 대출자에게 왜 다른 얼굴을 보여 왔는지, 부자는 왜 더 싸게 빌리는지를 파헤친다.

로마 은화의 몰락에서 오늘의 달러와 원화까지 따라간 끝에 그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가 게을러서가 아닙니다. 불리하게 기울어진 환경 위에서 시대가 제시한 규칙대로 충실히 살았을 뿐입니다.”

기준 금리를 내렸는데, 왜 장기 금리는 오를까?

두 번째 배신은 돈의 가격, 곧 금리에서 시작됐다. 가치가 새는 돈을 언제까지나 싸게 빌려줄 채권자는 없다. 저자는 10년물 국채 금리를 ‘내 돈의 경보등’으로 삼아 지난 반세기를 금리 혼돈, 금리 하락, 거대한 착각, 금리 반란의 네 시대로 나눈다. 그리고 묻는다. 우리가 투자 실력이라 믿어 온 40년의 수익 가운데 얼마가 ‘금리의 선물’이었는가.

240년 동안 쌓은 빚을 단 9년 만에 다시 쌓은 미국, 국방비보다 커진 이자 청구서, 물가와 나랏빚 사이에 갇힌 연준. 값싼 돈의 시대가 끝나는 장면이 숫자로 펼쳐진다.

고금리인데 주가는 왜 사상 최고일까?

금리가 오르면 주가가 떨어진다는 공식도 흔들렸다. 저자는 그 답을 정부와 AI가 바꿔 놓은 증시의 새 규칙에서 찾는다. 돈이 몰리는 곳에서는 지수가 축제를 벌이고, 같은 경제의 다른 쪽에서는 이자 부담이 지갑을 짓누른다.

그리고 높아진 금리는 오르는 순간이 아니라 빚의 만기가 돌아올 때 무게를 드러낸다. 3부 ‘심판의 시간’은 값싼 돈 위에 세운 구조가 어떤 순서로 청구서를 받는지 추적한다. 받지도 못한 이자가 수익으로 잡히는 사모 대출, 수익은 났는데 돈을 찾지 못하는 고수익 펀드, 반도체 세금에 기대는 한국의 나라 살림, 수출 호황에도 약한 원화까지. 값이 매일 매겨지지 않아 조용해 보이는 시장일수록 더 의심해야 한다. 조용하다는 것과 안전하다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다.

폭락은 누구에게 세일이 되는가?

그렇다면 내 돈은 어디에 두어야 할까. 저자의 답은 예측이 아니라 구조다. 폭풍 속에서 배를 붙드는 ‘닻’과 성장의 바람을 받는 ‘돛’으로 자산마다 역할을 나누는 것이다. 안전자산의 방어력도 위험자산의 성장력도 온전히 갖추지 못한 채 40년 동안 금리 하락의 순풍에 기대 온 ‘중간 자산’을 가려내는 법, 내 돈을 나누는 세 가지 비율, 달러를 얼마일 때 나눠 살지의 기준까지 구체적으로 담았다.

마지막 장은 폭락장을 다룬다. 투자자 대부분이 돈을 잃는 것은 시장이 떨어져서가 아니라, 물보라가 눈을 가린 채 사고팔기 때문이다. 하루의 소음과 10년의 변화를 가려내는 법, 세상을 바꾸는 기술과 돈을 버는 투자 사이의 ‘골짜기’를 건너는 법, 비싸게 사고 싸게 파는 뇌의 버그를 다스리는 법을 알려 준다. 같은 폭락도 생활비를 헐거나 빚을 얹은 계좌에는 강제 청산으로, 남는 돈을 준비해 둔 사람에게는 세일로 도착한다.

이 책은 시장을 맞히는 예언자가 아니라, 어느 배에 탈지 스스로 정하는 ‘승객’이 되는 길을 안내한다. 저자의 말처럼 “시험 잘 치는 머리보다, 조바심을 이기는 엉덩이가 부를 지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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