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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탁의 예언 … 4오디세우스는 살아서 돌아올 것이다 … 8오디세우스의 모험 … 67칼립소의 섬에서 … 67집을 향한 뗏목 항해 … 73오디세우스의 귀환을 방해하는 포세이돈 … 75파이아케스인의 섬에서 … 81카코네스와 로토스를 먹는 사람들 … 114키클롭스의 섬에서 … 117이타케 가까이에서 … 132라이스트뤼고네스 항구에서 만난 재앙 … 136마법사 키르케와 함께 … 138저승 세계를 향한 항해 … 150마법을 거는 세이렌의 노래 … 159스킬라와 카리브디스 사이에서 … 163헬리오스 신의 소 떼 … 168이타케로 돌아오다 … 177최후를 맞은 구혼자들 … 264호메로스에 대하여 … 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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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ros, Ho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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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의 시대에서 ‘인간’의 시대로호메로스의 전작 『일리아스』가 전쟁터에서의 영웅적 죽음과 명예를 다루었다면, 『오디세이아』는 전쟁에서 살아남아 집으로 돌아가는 삶의 여정을 이야기한다. 신의 뜻에 굴복하지 않고 끊임없이 방황하면서도 정체성을 찾아가는 오디세우스의 모습은, 현대 사회라는 거친 바다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모습과 닮아 있다. 영생을 주겠다는 칼립소의 달콤한 제안을 거절하고, 필멸의 인간으로서 고통과 늙음이 기다리는 고향으로 돌아가는 그의 선택은 ‘인간다운 삶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인생은 ‘나’를 찾아 떠나는 항해와도 같다. 오디세우스가 노련한 지혜로 고난과 역경을 헤쳐 나온 것처럼, 우리 역시 수많은 항로를 선택하며 자신의 길을 찾아간다. 시련 앞에서 길을 잃더라도 끝까지 나아가는 사람은 결국 스스로 길을 찾는 지혜를 얻게 될 것이다. 오디세우스의 긴 항해가 오늘날까지 살아남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호메로스의 대서사시는 서양 서사문학의 영원한 원형이다. 특히 『오디세이아』는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스』와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의 작품들, 나아가 수많은 현대 판타지 소설과 모험 영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창작의 뿌리가 되었다. 입체적인 인물 구성과 플래시백 기법, 다층적인 모험 구조 등 인류 문학이 자랑하는 서사적 장치들은 이미 2,800여 년 전 이 작품 속에서 완벽히 완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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