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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 다시, 스승이 필요한 당신에게
1부 : 마음을 진정시키는 시간(Day 1~ Day26) Day 1 | 마음을 비워야 영혼이 들어갈 수 있다 (p.20) Day 2 | 가장 중요한 것은 비어 있다 (p.22) Day 3 | 계속 실패했기 때문이야 (p.24) Day 11 | 모른다는 것을 아는 것 (p.40) Day 21 | 오늘이 제일 아름다워. 지금 여기 (p.60) Day 22 | 지금 이 순간, 살아 있는 말을 나눴어 (p.62) 외 2부 : 당신의 영혼을 노래하게 하는 것들(Day 27~Day 52) Day 28 | 나비가 꿀을 딸 때처럼 (p.76) Day 31 | 너 거기 있었구나 (p.82) Day 39 | 목적이 있으면 걷는 게 되고 목적이 없으면 춤이 되는 거라네 (p.98) Day 42 | 얘야, 밥 먹어라 (p.104) Day 46 | 파뿌리 하나의 선행 (p.112) 외 3부 : 당신이 사랑하는 것을 위해서는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Day 53~Day 80) Day 53 | 지식을 함께 낳는 것. 그게 대화라네 (p.130) Day 55 | 타자를 나의 것으로 만들지 말고 그가 있는 그대로 있게 하라 (p.134) Day 60 | 한순간을 살아도 자기 무늬를 살게 (p.144) Day 62 | 눈물 한 방울이 내가 전하고 싶은 마지막 말이라네 (p.148) Day 66 | 가장 슬픈 것은 그때 그 말을 못 한 것 (p.156) 외 4부 : 마음을 쉬게 하는 시간(Day 81~Day 106) Day 83 | 내 일이 나한테는 노는 거였어 (p.192) Day 89 | 집이 아니라 길 자체를 목적으로 삼게나 (p.204) Day 92 | 내가 받았던 빛나는 선물을 (p.210) Day 96 | 지성의 종착점은 영성 (p.218) 외 5부 : 당신의 사랑이 숨겨질 수 없을 정도로 크게 하십시오(Day 107~Day 120) Day 109 | 나는 행복한 사람이라네 (p.246) Day 112 | 죽음은 생명을 끝내지만 말을 끝내는 것은 아니다 (p.252) Day 114 | 죽음의 자리는 낭떠러지가 아니야. 고향이지 (p.256) Day 120 | 끝이란 없어요 (p.268) 작가의 말 : 마지막 수업을 마치며 (p.2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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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御寧, 호:凌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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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1 | 마음을 비워야 영혼이 들어갈 수 있다
“자네가 비우지 못하니 찻물이 넘치지. 나보고 인생을 가르쳐 달라고? 비워야 가르쳐 주지. 네가 차 있어서 말이 들어가질 못해. 마음을 비워야 영혼이 들어갈 수 있다네.” --- p.20 Day 21 | 오늘이 제일 아름다워. 지금 여기 “우리가 내일 이 대화를 나눴더라면 오늘 같지 않았을 걸세. 그래서 오늘이 제일 아름다워. 지금 여기.” --- p.60 Day 39 | 목적이 있으면 걷는 게 되고 목적이 없으면 춤이 되는 거라네 “목적이 있으면 걷는 게 되고 목적이 없으면 춤이 되는 거라네. 걷는 것은 산문이고 춤추는 것은 시지. 인생을 춤으로 보면 자족할 수 있어.” --- p.98 Day 42 | 얘야, 밥 먹어라 “내가 그랬지. 죽음은 신나게 놀고 있는데 엄마가 ‘얘야, 밥 먹어라.’ 하는 것과 같은 거라고. 웃겨 주려고 한 이야기였는데, 농담 속에 진실을 말해 버렸어. 죽음이라는 게 거창한 것 같지? 아니야. 내가 신나게 글 쓰고 있는데 불쑥 부르는 소리를 듣는 거야.” --- p.104 Day 60 | 한순간을 살아도 자기 무늬를 살게 “일평생 남이 시키는 일만 하다가 죽을 때 되면 유언 한마디 못 하고 사라지는 삶…… 그게 인생이라면 너무 서글프지 않나? 한순간을 살아도 자기 무늬를 살게.” --- p.144 Day 62 | 눈물 한 방울이 내가 전하고 싶은 마지막 말이라네 “이 시대는 핏방울도 땀방울도 아니고 눈물 한 방울이 필요하다네. 피와 땀이 싸우면 피눈물밖에는 안 나와. 피와 땀을 붙여 주는 게 눈물이야.” --- p.1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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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받았던 빛나는 선물을 돌려주려고 해요.”
스승의 마지막 언어가 당신의 손끝에서 다시 태어난다 어떤 문장은 읽는 순간 마음을 흔들고, 어떤 문장은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야 비로소 그 의미를 드러낸다. 이어령 선생의 말이 특별한 이유는 삶을 단정적인 답으로 설명하기보다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질문을 던지기 때문이다. 삶의 끝을 바라보며 오히려 삶의 본질을 이야기했던 그의 목소리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여전히 유효한 질문이자 지혜다. 눈으로 읽고 지나쳤던 선생의 문장을 한 자 한 자 써 내려가다 보면, 문장에 담긴 생각은 어느새 자신의 경험과 맞닿아 마음속에 오래 머문다. 필사는 단순히 문장을 따라 쓰는 일이 아니다. 타인의 지혜를 손으로 되새기며 자신의 삶을 들여다보고, 문장 속 질문에 스스로 답해 보는 시간이다. 120일 동안 펼쳐지는 삶과 죽음에 대한 가장 아름다운 대화 ‘쓰는 몸’으로 마주하는 영혼의 울림 이 책은 선생의 메시지를 다섯 가지 주제로 나누어 120일의 필사 여정으로 구성했다. 마음을 진정시키는 비움의 지혜부터 찰나의 아름다움, 타인에 대한 관심과 박애, 마음을 쉬게 하는 침묵, 그리고 죽음을 넘어서는 사랑과 삶의 완성에 이르기까지 이어령 선생의 깊은 사유가 담긴 문장들을 차례로 만날 수 있다. 이어령 선생은 죽음을 낭떠러지가 아닌 “신나게 놀고 있는데 엄마가 ‘얘야, 밥 먹어라’ 부르는 소리”로 다정하게 비유하며, 세상에서 받은 지혜를 끝까지 나누고자 했다. 이 책의 필사는 단순히 따라 쓰는 데 그치지 않는다. 선생의 말은 눈으로 읽는 언어를 넘어 몸과 영혼으로 받아들이는 언어가 된다. 한 자 한 자 써 내려가는 동안 그 말은 골수에서 척추 신경을 타고 내려오듯 깊이 스며든다. 손으로 눌러쓴 글씨를 통해 독자는 잃어버렸던 인생의 퍼즐 조각을 찾고, 오롯이 자신의 '자기다운 무늬'를 완성해 나가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