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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마음과 부지런함으로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
『콩쥐 팥쥐』는 착하고 부지런한 콩쥐가 온갖 어려움을 이겨 내고 행복을 찾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옛이야기이다. 일찍 어머니를 여읜 콩쥐는 새엄마와 팥쥐의 구박을 받으며 힘든 나날을 보낸다. 새엄마는 자기 딸인 팥쥐만 예뻐하고, 콩쥐에게는 끝내기 어려운 일만 골라 시킨다. 하지만 콩쥐는 힘든 상황에서도 착한 마음을 잃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해 나간다. 그런 콩쥐 앞에 신비한 동물들이 나타나 도움의 손길을 내민다. 검은 암소가 밭을 매어 주고, 참새들이 벼를 찧어 주고, 두꺼비들이 밑 빠진 독의 구멍을 막아 준다. 콩쥐는 동물들의 도움으로 어려움을 하나씩 이겨 내며 마침내 행복을 향해 나아간다. 이 책은 착한 마음과 부지런함이 결국 행복으로 이어진다는 권선징악의 교훈을 쉽고 재미있게 전한다. 특히 어려움에 처한 콩쥐를 돕는 동물들의 모습은 서로 돕고 고마움을 나누는 마음의 소중함도 일깨워 준다. 콩쥐는 도움을 받을 때마다 진심으로 고마워하고, 자신이 가진 것을 팥쥐와 나누려 한다. 아이들은 콩쥐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마음과 배려, 감사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배우게 된다. 신비한 동물들의 도움과 알록달록한 그림이 펼쳐지는 옛이야기 이 책의 그림은 『콩쥐 팥쥐』에 담긴 신비로운 상상과 극적인 사건들을 화려하고 생동감 넘치는 색채로 펼쳐 보인다. 하늘에서 눈부신 빛과 함께 내려오는 검은 암소, 암소의 배에서 주르륵 쏟아지는 사탕과 떡, 우르르 날아와 벼를 쪼는 참새 떼, 밑 빠진 독의 구멍을 몸으로 막아 주는 두꺼비들의 모습은 아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한껏 자극한다. 특히 동물들이 콩쥐를 도와주는 장면마다 펼쳐지는 다채로운 색감과 유쾌한 표현은 옛이야기 특유의 환상적인 재미를 더욱 풍성하게 살려 준다. 콩쥐와 팥쥐의 대비되는 표정과 행동도 그림을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힘든 일을 하며 울상을 짓는 콩쥐, 심술궂은 새엄마와 팥쥐의 익살스러운 모습, 고운 비단옷과 꽃신을 선물받고 기뻐하는 콩쥐의 모습까지 인물들의 감정이 생생하게 드러난다. 특히 꽃신 한 짝을 떨어뜨린 뒤 펼쳐지는 이야기는 새로운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며 마지막까지 책장을 넘기게 한다. 신비로운 상상과 따뜻한 감동, 그리고 우리 옛이야기의 정겨운 매력을 가득 담아 낸 그림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