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1부 아름다움에 관한 짧은 역사
아름다움을 설명하기 고대의 아름다움 황금비율 자연계의 아름다움 예술 사조와 예술가들이 정의하는 아름다움 번역할 수 있는 아름다움과 번역할 수 없는 아름다움 역사에 따라 변해온 아름다움 2부 아름다움은 어디로 가버렸을까 비현실적인 아름다움 왜 아름다움은 의미를 갖기 어려운가 아름다움에는 천장이 없어야 한다 발길을 늦추며 만난 아름다운 것들 허구의 아름다움 아름다운 것들은 어디로 가는가 3부 아름다움의 대발견 아름다움의 재료 삶이 해체될 때 아름다움을 붙들기 내가 찾아낸 모든 아름다운 것 새로운 아름다움 아름다운 엔딩 아름다움의 한 해 |
Ella Frances Sanders
엘라 프랜시스 샌더스의 다른 상품
심채경의 다른 상품
|
아름다움이란 우리를 멈춰 서게 하는 것이자, 시작하게 하는 것이다. 그것은 우리 몸의 무게를 지탱하는 것이기도 하며, 어쩌면 물고기가 물을 거슬러 오르는 이유이자, 우리가 육십 년이라는 세월 동안 한 사람의 곁에서 눈을 뜨기로 선택하는 이유일지도 모른다.
---p.29 꽃은 순전히 우리가 바라보라고 존재하는 게 아니고, 나무는 우리를 위해 자라는 게 아니다. 그리고 내가 아는 한, 구름을 바라봄으로써 얻을 수 있는 어떤 실질적인 이득은 없다. ---p.57 세상의 절반이 다시 잠에 드는 동안, 새벽의 거미줄을 헤치며 젖은 풀밭 위를 걷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당신도 알게 되었으면. ---p.58 큐레이션한다는 것은 곧 아름다움에 대해 말하는 것이기도 하다. 눈부시게 흰 벽을 위해 값비싼 그림들을 고르는 일이든, 프랑스 북부의 해변에서 주운 작고 노란 조개껍데기를 청턱에 늘어놓는 일이든, 혹은 십 년 동안 매일 아침 어떤 나무 한 그루의 사진을 줄곧 찍는 일이든, 그것은 모두 아름다움에 대한 발화다. ---p.69 당신은 단지 나를 이해할 수 있을 때만 나를 사랑하나요? ---p.74 오늘날 세계 곳곳의 모든 사람들에게 팔리고 있는 것은 표준화되고, 균일화되고, 서구화된 아름다움의 이미지다. 물론 그건 도저히 완성할 수 없는 것이어서, 사람들은 결코 만족하거나 행복해지는 법이 없다. 그래서 끈적이는 아이크림과 불편한 신발, 더 시끄러운 자동차 엔진 속에 담긴 공허한 약속들을 끊임없이 사들이게 된다. ---p.86 이런 데서도 한 번 아름다움을 생각해보죠. 누군가가 손을 움직이는 방식에서, 수평선을 바라보는 모습에서, 무릎을 놓아두는 자세에서, 발을 쉬게 두는 모양에서, 그리고 어깨의 약간 다른 높이에서. ---p.91 아름다움은 바다와 꽤나 비슷해서 표면의 아주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니고 답해야 할 질문도 아니다. 그래서 우리는 때때로 그 존재를 잊어버리거나 더 이상 바라볼 수 없게 되기도 한다. ---p.101 꿀벌은 꽃을 고를 때 다른 벌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걱정하지 않고, 라일락 나무에 앉는 것이 자신의 사회적 지위를 높여줄지 어떨지 고민하지도 않는다. 그러나 인간에게는 그런 것이 너무 복잡한 문제여서, 때로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혹은 남들이 우리를 어떻게 판단할지에 기초해 아름다움을 고른다. ---p.109 우리는, 사실, 아름다움에 대해 자신만의 책을 쓸 수 있다. ---p.131 우리가 엉뚱한 어깨에 머리를 기대기 때문에 아름다움은 우리를 남겨두고 사라져버린다. 불편함과 고통을 덮으려 늘 서두를 때, 벽의 틈도, 감정의 틈도, 사람들 사이의 틈도, 어떤 끝맺음에 난 틈도 모두 메꾸려 할 때 아름다움은 떠난다. ---p.140 내 경우 아름다움의 재료는 빛, 느림, 그리고 꿀처럼 부드러운 대기의 온도 같은 것이다. 또 고독, 동그라미, 각별한 관심 같은 것도 있다. ---p.149 우리가 아름다움을 바라보는 만큼이나 아름다움 역시 우리를 바라본다. ---p.173 |
|
우리에게 필요한 건
더 많은 소유가 아니라 더 깊은 주의다 “어쩌면 오늘 당신이 오랜만에 일기장을 꺼내어 몇 줄 끄적여보게 된다면 참 좋겠다.” _심채경(옮긴이) 우리는 무엇을 아름답다고 느끼며, 그 기준은 어디에서 비롯될까? 『모두 아름다워』는 너무 익숙해져 스스로도 의심하지 않게 된 아름다움의 기준을 찬찬히 되짚어보는 책이다. 세상이 정해놓은 완벽함과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각자의 감각과 기억으로 아름다움을 새롭게 정의해보자고 권한다. 아름다움은 특별한 대상에만 깃든 성질이 아니라,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고 받아들이는 방식에서 생겨난다는 것이다. 저자는 다정하고 사려 깊은 산문에 독특한 스타일의 그림, 인상적인 문장과 흥미로운 이야기를 엮어 아름다움에 관한 풍성한 사유를 펼쳐낸다. 곳곳에 마련된 질문과 기록 공간에 생각을 쓰고 그림을 그리다 보면 책은 차츰 나만의 이야기로 채워진다. 잠시 멈춰 주변에 주의를 기울이고, 무심히 지나쳤던 순간들의 가치를 다시 느끼게 해주는 섬세한 안내서다. 무엇이 나의 마음을 움직이는가 아름다움의 기준을 되찾는 책 저자가 되찾고 싶은 아름다움은 매끈하고 흠 없는 아름다움이 아니다. 오래 써서 닳은 물건, 조금 이상하게 자란 식물, 곰팡이가 핀 레몬, 길가의 민들레도 얼마든지 우리의 시선을 붙들 수 있다. 기쁨뿐 아니라 어수선함과 불완전함, 때로는 슬픔 속에도 아름다움은 스며 있다. 무엇을 아름답다고 느낄지는 유행이나 가격표가 아니라 각자의 기억과 감각, 관계가 결정한다. 이 책은 미의 기준을 넓히는 데서 멈추지 않는다. 아름다움을 판단하는 권리를 독자에게 돌려준다. ‘이것이 아름답다’고 가르치는 대신, 무엇이 당신의 마음을 움직이는지 묻는다. 누구에게는 이른 새벽의 푸른빛이, 또 누구에게는 가족의 낡은 그릇이 아름다울 수 있다. 아름다움은 정답이 아니라 한 사람이 세계와 맺는 아주 사적인 관계가 된다. 저자는 소비사회가 이 관계를 어떻게 흐려놓았는지도 살핀다. 광고와 마케팅은 아름다움을 끊임없이 구매 가능한 것으로 바꾸어왔다. 더 젊어 보이는 얼굴, 더 근사한 집, 더 완벽한 삶을 가지면 비로소 충분해질 것처럼 속삭인다. 그러나 살 수 있는 것은 물건이지, 세계를 새롭게 바라보는 감각은 아니다. 이 책이 권하는 것은 더 많은 소유가 아니라 더 깊은 주의다. 읽고 쓰고 그리며 완성하는 나의 아름다운 것들 『모두 아름다워』는 읽기만 하는 에세이가 아니다. 사색적인 글과 짧은 이야기, 감각적인 그림 사이에 독자가 직접 쓰고 그리며 생각할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오늘 눈에 들어온 색을 기록하고, 아름답다고 느낀 순간을 떠올리고, 익숙한 사물을 새롭게 바라보게 하는 질문들이 이어진다. 명상과 자기돌봄 안내서, 창작 노트의 성격이 자연스럽게 한 권에 포개진다. 그림은 글을 장식하는 데 머물지 않는다. 사실적으로 대상을 복제하기보다 그 순간의 기분과 온도를 붙잡는다. 토끼 한 마리, 빈 깡통, 흐린 풍경처럼 평범한 소재들이 저자 특유의 색과 선을 만나면 조금 낯설고 사랑스러운 존재가 된다. 페이지를 넘기는 동안 독자는 저자가 발견한 아름다움을 구경하는 동시에, 자기 주변의 사물도 전과 다른 눈으로 보게 된다. 아름다움의 감각을 다시 일깨우는 작고 아름다운 연습장 『모두 아름다워』는 삶이 무채색처럼 느껴지는 사람, 비교와 평가에 지친 사람, 평범한 날들 속에서 다시 경이로움을 느끼고 싶은 사람에게 건네는 책이다. 긴 설명으로 독자를 설득하기보다 짧은 글과 그림, 질문을 통해 스스로 발견하게 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도 좋고, 마음이 가는 페이지를 펼쳐 잠시 머물러도 좋다. 누군가에게 선물하기에도, 혼자 조용히 곁에 두고 자주 펼쳐보기에도 잘 어울린다. 책을 덮고 나면 세상이 갑자기 완벽해지는 것은 아니다. 대신 전에는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이기 시작한다. 창가에 머무는 한 줄기 햇빛, 우연히 들은 다정한 말, 오래된 물건에 남은 흔적. 엘라 프랜시스 샌더스는 아름다움이 멀리 있지 않으며, 그것을 발견하는 능력은 누구에게나 남아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그 감각을 다시 깨우는 작고 아름다운 연습장이다. |
|
“작가는 아름다움의 상업화를 비판하고, 비극 속에서도 ‘작은 빛의 점들’을 발견하라고 독자에게 호소한다. 사실적인 묘사보다 분위기를 중시한 매력적이고 개성적인 그림은 평범한 것에 깃든 경이로움을 훌륭하게 불러일으킨다. 일상을 사랑스럽고 기발한 시선으로 새롭게 바라보게 하는 책이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
|
“위기로 어두워진 세상에서 아름다움을 음미하고 가꾸며 거기에 관심을 기울이는 일은 하찮게 여겨질지도 모른다. 그러나 아름다움이란 무엇이고 무엇이 될 수 있으며 지금까지 무엇이었는지를 더 깊이 성찰하는 일이야말로, 거대한 규모의 손상을 회복하는 첫걸음일 수 있다. 《모두 아름다워》는 아름다움을 바라보는 법을 배우는 일이 치유와 구원의 과정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우리의 세계가 아무리 망가졌더라도 그 안에는 여전히 ‘작고 아름다운 것들’이 가득하다.” - 《북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