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2-2 국어 나 교과서 수록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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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1부 나 번데기 아니야 잠자는 사자 촌티 나는 겨울 가벼워진 집 도둑끼리 들켜서 외할머니 번데기와 달팽이 장맛비에게 코감기 걸린 날 더위 먹은 날 엄마와 자벌레 꽃이 된 할머니 목감기 밭둑에 오줌 누다가 2부 미안하다 바퀴야 아파트 1 강아지풀과 5교시 냉국 타령 뽕나무 변비 바퀴는 구르고 싶다 미안해 아기 달걀아 아파트 2 포도를 먹으며 꿈꾸기 시간 애기똥풀꽃 방귀와 자전거 아파트 3 다람쥐야 같이 놀자 젓가락 한 짝 3부 지워지지 않는 보랏빛 지나가는 비 옥수수 수염 비가 오면 풀들은 은행을 주으며 달 따는 고양이 지렁이 배추 애벌레 오디 귀신 바람과 나무 뺑소니 괴물 바람과 이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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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서른아홉 줄의 김밥이 있어. 어떡하면 어린이들이 좋아할까 고민하면서 몇 년 동안 공들여 싼 김밥이라 한 줄 한 줄 그 맛이 모두 달라. 동시를 쓰는 나는 동시도 김밥처럼 맛있고, 먹는 상상만 해도 즐겁기를 바래. 솔직히 그게 내 바람이야. 출출할 때 김밥 생각, 심심할 때 동시 생각. 그럼 난 정말 행복할 거야.
--- 시인의 말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