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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나니 공주처럼
이금이고정순 그림
사계절 2019.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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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앵두 공주 / 망나니 공주 전설 / 자두네 집 / 이웃 나라 왕자 / 흰바람과 검은새 / 비둘기 편지 / 결혼식 / 앵두 공주 전설
글쓴이의 말

저자 소개 2

Lee Geum-yi

어린이청소년문학 작가. 1962년 충북 청원군에서 나고 서울에서 자랐다. 유년기부터 이야기꾼 할머니와 라디오 연속극, 만화책 등과 함께하며 이야기의 매력에 빠져들었고, 세계 문학 전집을 읽으며 작가 되기를 꿈꿨다. “내가 어린이문학을 선택한 게 아니라 어린이문학이 나를 선택했다.”라고 말할 만큼 아이들의 이야기를 쓸 때 가장 행복하다는 작가는 1984년에 단편동화 「영구랑 흑구랑」으로 새벗문학상에 당선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그 뒤 작가는 1990년대와 2000년대로 이어진 우리 어린이문학의 폭발적 성장과 청소년문학의 태동 및 확장을 이끈 작품을 펴내며 독자와 평단의
어린이청소년문학 작가. 1962년 충북 청원군에서 나고 서울에서 자랐다. 유년기부터 이야기꾼 할머니와 라디오 연속극, 만화책 등과 함께하며 이야기의 매력에 빠져들었고, 세계 문학 전집을 읽으며 작가 되기를 꿈꿨다. “내가 어린이문학을 선택한 게 아니라 어린이문학이 나를 선택했다.”라고 말할 만큼 아이들의 이야기를 쓸 때 가장 행복하다는 작가는 1984년에 단편동화 「영구랑 흑구랑」으로 새벗문학상에 당선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그 뒤 작가는 1990년대와 2000년대로 이어진 우리 어린이문학의 폭발적 성장과 청소년문학의 태동 및 확장을 이끈 작품을 펴내며 독자와 평단의 마음을 사로잡아왔다. 어린 독자들의 오랜 요청으로 후속작이 거듭 나온 동화 ‘밤티 마을’ 3부작, 우리 어린이문학의 문학성을 한 단계 끌어올린 장편동화 『너도 하늘말나리야』, ‘지금 여기’의 청소년이 품은 상처와 공명한 이야기로 본격 청소년문학의 출발점이 된 『유진과 유진』 등이 어린이, 청소년, 어른 모두의 큰 사랑을 꾸준히 받고 있다.

이 밖에도 『밤티 마을 큰돌이네 집』 『나와 조금 다를 뿐이야』 『망나니 공주처럼』 『내 이름을 불렀어』 등의 동화와 『허구의 삶』 『알로하, 나의 엄마들』, 『벼랑』 『소희의 방』 『청춘기담』 『거기, 내가 가면 안 돼요?』 『안녕, 내 첫사랑』 등의 청소년소설을 썼다. 50여 권의 책을 냈지만 아직도 쓰고 싶은 이야기가 많이 있으며, 다음 작품을 기대하게 하는 이가 되는 것이 작가의 바람이다.

그동안 1985년 소년중앙문학상, 1987년 계몽사아동문학상, 2007년 소천아동문학상, 2012년 윤석중문학상, 2015년 방정환문학상 등을 받았으며, 2020년, 2024년엔 작가의 업적 전반을 평가해 수여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어린이청소년문학상인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의 한국 후보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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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된 어린이가 없길 바라며 그림을 그린다. 복만이라는 고양이랑 살고 있다. 그동안 쓰고 그린 그림책으로 『봄꿈』, 『옥춘당』, 『시소』, 『무무 씨의 달그네』, 『어느 늙은 산양 이야기』, 『가드를 올리고』, 『최고 멋진 날』, 『솜바지 아저씨의 솜바지』 들이 있으며, 청소년 소설 『내 안의 소란』, 산문집으로 『시치미 떼듯 생을 사랑하는 당신에게』, 『안녕하다』, 『그림책이라는 산』을 펴냈다. 그림책은 물론이고, 에세이, 소설, 만화로 영역을 넓히며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그림책 『옥춘당』으로 2023 화이트레이븐스 선정, 2023 샤롯데출판문화상 본상, 2023 대한
소외된 어린이가 없길 바라며 그림을 그린다. 복만이라는 고양이랑 살고 있다. 그동안 쓰고 그린 그림책으로 『봄꿈』, 『옥춘당』, 『시소』, 『무무 씨의 달그네』, 『어느 늙은 산양 이야기』, 『가드를 올리고』, 『최고 멋진 날』, 『솜바지 아저씨의 솜바지』 들이 있으며, 청소년 소설 『내 안의 소란』, 산문집으로 『시치미 떼듯 생을 사랑하는 당신에게』, 『안녕하다』, 『그림책이라는 산』을 펴냈다. 그림책은 물론이고, 에세이, 소설, 만화로 영역을 넓히며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그림책 『옥춘당』으로 2023 화이트레이븐스 선정, 2023 샤롯데출판문화상 본상, 2023 대한민국 그림책상 특별상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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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3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88쪽 | 222g | 165*215*15mm
ISBN13
9791160944570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출판사 리뷰

씩씩한 공주가 섬세한 왕자를 만난다면?
백설공주, 신데렐라 등 오래 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동화 속에서 왕자는 용감하고 진취적인 인물로, 공주는 백마 탄 왕자를 기다리는 의존적인 인물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동화는 어린아이들에게 성역할에 대한 잘못된 고정 관념을 심어 준 대표적인 예로 꼽힌다. 『망나니 공주처럼』은 이러한 편견에서 벗어나 평등한 조건에서 자기다움을 이야기하는 동화이다. 작품 속에서 공주는 거추장스러운 드레스를 벗어 던지고 왕자를 구하는 씩씩한 인물로 등장한다. 사냥에 소질 없던 왕자는 공주를 만나고 나서야 자신이 바느질, 요리, 정원 가꾸기에 재능이 있다는 걸 발견한다. 그리고 둘은 결혼을 하면서 나라를 다스리는 왕의 역할을 공주가 맡고 왕자는 왕의 남편이 된다.
이금이 작가는 어린이 독자들에게 올바른 성평등 의식을 일깨워 주고자 성에 대한 고정 관념 없이 자기가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하는 등장인물의 모습을 보여 주었다. 그림을 그린 고정순 작가 역시 겉모습이 화려한 공주와 왕자가 아니라 평범한 모습을 그려 냄으로써 작품의 주제를 한껏 살렸다.

공주답게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작은 왕국의 앵두 공주
작은 왕국에는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망나니 공주 전설’이 있다. 제멋대로 자란 망나니 공주 때문에 백성들이 모두 떠났다는 이야기이다. 작은 왕국의 공주, 앵두는 망나니 공주처럼 되지 않으려고 늘 노력했다. 그런데 열 번째 생일을 앞두고 앵두는 걱정이 많아졌다. 다가오는 민가 체험 때문이다. 몇 시간만 품위를 지키며 공주답게 행동하는 것도 힘든데 일주일이나 남의 집에 가서 살아야 하다니……. 하지만 공주는 하기 싫은 일도 해야 하는 법. 앵두는 ‘자두’라는 비슷한 또래 아이의 집을 체험하러 간다. 앵두를 극진하게 공주 대접하는 자두네 식구들과 달리 자두는 앵두에게 시큰둥하다. 자두는 앵두 공주를 따라 지은 자신의 이름이 마음에 안 들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왜 평생 쓸 자기 이름을 다른 사람이 짓는 건지 모르겠어. 네가 나중에 왕이 되면 법 좀 바꿔 봐. 자기 이름은 자기가 짓는 걸로.”
앵두는 한 번도 해 본 적 없는 생각이었어.
“진지하게 생각해 볼게.”
_32쪽 중에서

앵두는 자두가 조금 불편했지만, 함께 놀면서 금세 친해진다. 자두와 이야기하던 중 앵두는 뭐든지 잘하는 자기 때문에 어린 국민들이 힘들어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조금 억울한 마음에 앵두는 자기가 듣고 자란 ‘망나니 공주 전설’을 알려 준다. 그런데 자두는 이미 그 이야기를 알고 있고, 심지어 달콤한 사랑 이야기라고 한다. 자두의 할머니를 통해 앵두는 망나니 공주의 숨겨진 뒷이야기를 듣게 된다.

“공주다운 게 뭘까? 나다운 게 뭘까?”
새로운 전설의 주인공이 될 앵두와 자두
찔레 덤불에 갇힌 왕자를 멋지게 구하고, 왕이 된 망나니 공주의 이야기는 앵두가 알고 있는 이야기와 많이 달랐다. 제멋대로 행동하는 게 당연한 어린 나이의 망나니 공주에게 사람들은 ‘망나니’라는 별명을 붙이고 왕국을 떠나 버렸지만, 공주는 작은 왕국의 구석구석을 혼자 관리해 오면서 백성들을 다시 돌아오게 했다. 망나니 공주는 앵두 공주처럼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았는데도 아직까지 많은 아이들의 본보기가 되고 있었다. 망나니 공주 전설을 모두 들은 앵두 공주는 진짜 공주다운 게 무엇인지, 진짜 앵두다운 게 무엇인지 생각해 보기로 한다.
신분의 편견 없이 공주를 친구로 대하고, 자기 이름은 자기가 짓고 싶어 하는 자두 역시 매력적인 인물로 그려진다. 우정을 나눈 앵두와 자두가 새로운 전설의 주인공이 될 거라 다짐하는 마지막 장면은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울림을 선사할 것이다. 아들이나 딸다운 것 말고, 형이나 누나다운 것 말고, 여자나 남자다운 것 말고,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생각하며 진정한 ‘자기다움’을 생각해 보게 하는 동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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