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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uya Higashikawa ,ひがしがわ とくや,東川 篤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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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도 모르게 이맛살을 찌푸리는 레이코에게, 가게야마는 가슴에 손을 대고 안정감 있는 목소리로 말했다.
”부디 안심하십시오, 아가씨. 이 가게야마도 호쇼 가문에서 일한 지 약 반년. 일에도 익숙해지고 어르신이나 아가씨와의 신뢰관계도 깊어지고, 집사로서 몇 단계 성장을 이루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아가씨가 마음 상하실만한 짓은 일체 하지 않습니다.“ ---p.48 ”실례입니다만, 아가씨는 여전히 멍청이이시로군요. ······ 좋은 의미로.“ 레이코는 글라스에 남은 와인을 단숨에 비우고 잠시 마음을 가라앉혔다. (중략) 아가씨의 기분을 배려해서 소극적이기는 하지만 ‘좋은 의미로’라고 한 마디 덧붙일 정도의 분별력을 익히고 있다. (중략) “······가 아니라 웃기는 소리 하지 마, 이 폭언 집사!” 레이코는 내동댕이치듯이 빈 글라스를 테이블에 놓고 벌떡 일어나며 외쳤다. “여전한 건 당신 쪽이잖아!” ---p.51 “실례입니다만, 아가씨.” 가게야마는 레이코의 눈을 똑바로 응시하며 진지하게 물었다. “아가씨는 지금 농담을 하고 계십니까?” 그리고 가게야마는 어리둥절해하는 레이코에게 공손한 어조로 이렇게 말했다. “만약 그렇다면 ‘빵 터지네요~’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p.119 “그야말로 아가씨가 말씀하신 대로입니다. 확실히 아가씨의 평범한 발상 따윈 남에게 이야기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들어봤자 시간 낭비였습니다.” “당신 말이야······ 남을 신나게 추켜세우다가······ 평범하다니 무슨 말이 그래, 평범한 발상이라니! 의기양양하 게 이야기한 나야말로 시간 낭비만 했잖아!” “죄, 죄송합니다. 평범이란 표현은 말이 지나쳤습니다. 범상하다고 말했어야 했나 하고······.” “똑같은 의미야!” ---p.140~1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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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1. 낡은 임대 건물의 빈 층 계단참에서 발견된 30대 회사원. 유력한 용의자는 알리바이가 완벽하다. 그런데도 어딘가 당혹스러워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사건 2. 얕은 욕조 물에 빠진 익사체. 옷장 선반에 가득했던 모자 중 일부가 사라졌다. 피해자에게 생활비를 주던 남자는 셋, 셋 다 알리바이가 없다. 모자를 훔친 진범을 찾아라. 사건 3. 호텔 옥상 온실에서 화분에 머리를 맞고 쓰러진 재벌가 딸. 피해자가 진술한 범인은 빨간 드레스에 커다란 녹색 보석을 단 여자다. 용의자는 일곱 명. 녹색 보석을 단 자는 누구인가? 사건 4. 첫눈이 쌓인 단독주택에서 발견된 변사체. 단서는 집 밖 골목에 남은 신고자의 발자국과 오래된 자전거 바퀴 자국뿐. 용의자는 넷. 발자국 하나 남기지 않고 빠져나간 범인이 분명 있다. 사건 5. 집 안 저택 응접실에서 긴 머리카락이 싹둑 잘린 채 숨진 피해자. 한 달 전 숨진 당주의 상속을 두고 미망인과 남매, 그리고 내연녀가 얽혀 있다. 피해자의 머리카락을 자른 범인은? 사건 6. 아틀리에에서 등에 칼이 꽂힌 채 급사한 유명 서양화가. 화가가 남긴 다잉 메시지는 벽화 〈잠자는 공주와 요정〉 속 공주의 얼굴. 완전한 밀실에서 범인은 어디로 사라졌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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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는 정말 머리가 나쁘신 것이 아닙니까?”
수수께께 풀이는 저녁식사 후에 계속된다! 잔혹한 살인 사건과 트릭에 맞서는 두 형사와 한 집사의 기막힌 활약 복잡한 트릭과 반전에 집착하는 마니아용 소설이 주류를 이루던 추리소설 장르에 혜성같이 나타나 일본 열도에 엄청난 수수께끼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미스터리 문학계에 새로운 역사를 세운 압도적 시리즈 『수수께끼 풀이는 저녁식사 후에』. 이 작품은 미스터리 초보 독자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흥미로운 캐릭터로 본격 미스터리의 문턱은 낮추고 사건의 추리는 명료하게 제시한다. 인간 본성을 다룬 남다른 수수께끼, 단번에 독자를 사로잡는 개성 강한 등장인물, 촘촘하지만 웃음 터지는 빠른 서사 전개, 지적 탐구열을 자극하는 트릭과 추론 방식을 절묘하게 엮은 이 미스터리 수사물은 한번 첫 장을 열면 숨 쉴 틈 없이 빠져드는 매력을 선보인다. 다시 한번 저녁식사를 마치고 더 강력해진 수수께끼를 풀 준비가 된 독자들은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 한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밤새 읽게 될 테니! “아직도 그 소리냐!” 미스터리와 유머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보적 재미! 개성 강한 3인의 불협화음과 의외로 환상적인(?) 팀워크 『수수께끼 풀이는 저녁식사 후에』 시리즈는 본격 미스터리의 전통 구조를 충실히 따르면서도, 정교한 논리 위에 히가시가와 도쿠야 특유의 유머를 얹어 미스터리 본연의 트릭을 풀어나가는 흥미진진한 사건들로 채워져 있다. 겉으로는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형사와 한 집사, 저마다의 방식으로 사건에 진심을 다하는 세 사람이 만들어내는 불협화음 속 의외로 환상적인 팀워크는 이 소설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다. 삐걱대는 듯하면서도 결국 한 방향을 향해 나아가는 이 절묘한 콤비 플레이에 함께할 준비가 되었는가? 유쾌한 유머를 즐기다 보면, 어느새 완벽하게 설계된 사건의 트릭을 명쾌하게 풀게 될 것이다. 무겁고 어두운 사건조차 톡톡 튀는 대화와 깔끔한 논리로 풀어내는 히가시가와 도쿠야만의 독보적인 스타일. 이 작품을 뛰어넘는 유머 미스터리 수사물을 나는 아직까지 발견하지 못했다. - 현정수 역자 |
p.301
사락에서 원문보기p.301
사락에서 원문보기p.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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