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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국
2.교육 3.학문과 직업 4.현실과 이상 5.믿음의 생활 6.사회시평 7.고백. 선언 8.가정 9.위대한 사람들 10.고인에 대한 추억 11."성서조선" 지의 행로 12.생활주변 13.회고와 전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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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과 경애
그리스도를 믿고 성서의 진리를 고맙게 알기는 알되 직업과 처세의 방편으로 남보기에는 불신자와 다름없는 생활을 하였노라고 내고(來告)하는 친구가 있다. 오랜 친구요, 다년간의 지우요, 그 심정을 살필 때에 우리도 그 처지를 종정하며 용인하기를 인색하지 않다. 마는 공경하며 쳐다보게는 안 된다. 만일에 성서의 진리를 생활화하기 위하여 손해 본 일이 있고 그리스도를 따르기 위하여 지위를 빼앗긴 일이 있는 이라면 그가 우리의 친구도 아니요, 지우도 아니요, 타지 타족의 인이라 할지라도 우리는 그를 경애하여 마지못하리라. (1938년 7월) --- p. 1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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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귀한 것은 책임감이 강한 사람이요, 세상에 못쓸 것은 책임감이 없는 인간이다. 다음에 못쓸 것은 지나친 책임감인 듯하다. 근일 우리는 기특한 젊은 자매의 강한 책임감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생각에 잠기지 않지 못했다.이 젊은 자매는 위로 출가하여 건전한 가정 살림을 하는 형이 있고, 또 선친의 유지를 따라 가문의 명예를 손실치 않을 만한 오빠가 위에 건재한 터인데, 막내딸인 자기가 그 편모를 행복스럽게 모시기 위하여 서울에 구직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 심지의 용렬치 아니함은 물론이요, 여식으로서의 농후한 애정과 세상을 모르는 처녀로서의 순진한 심사는 감탄할 만하였다.
--- p.2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