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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그림-X
제1장 두 번째 그림-스티븐 조시 아줌마와 보낸 시간-제2장 세 번째 그림-델라웨어 강에서 낚시를 하다 조시 아줌마와 보낸 시간-제3장 네 번째 그림-리건 아저씨의 산 조시 아줌마와 보낸 시간-제4장 다섯 번째 그림-리건 아저씨 조시 아줌마와 보낸 시간-제5장 조시 아줌마와 보낸 시간-제6장 여섯 번째 그림-트럭 운전 조시 아줌마와 보낸 시간-제7장 일곱 번째 그림-이지 아줌마 조시 아줌마와 보낸 시간-제8장 여덟 번째 그림-여름의 끝 조시 아줌마와 보낸 시간-제9장 조시 아줌마와 보낸 시간-제10장 아홉 번째 그림-이지 아줌마의 케이크 조시 아줌마와 보낸 시간-제11장 열 번째 그림-홀리스 우즈 조시 아줌마와 보낸 시간-제12장 열한 번째 그림-산에 오르다 조시 아줌마와 보낸 시간-제13장 열두 번째 그림-충돌 조시 아줌마와 보낸 시간-제14장 열세 번째 그림-상담실 조시 아줌마와 보낸 시간-제15장 조시 아줌마와 보낸 시간-제16장 조시 아줌마와 보낸 시간-제17장 열네 번째 그림-크리스티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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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아무에게도 내 영혼을 보이고 싶지 않아!
홀리스는 태어나자마자 버려졌습니다. 이런 홀리스에게 있어 유일한 두려움이란 또다시 버림받는 것일 겁니다. 수많은 위탁 가정을 전전하면서도 한 곳에 정을 붙이지 못하고 자꾸만 도망치는 이유도 아마도 이런 두려움 때문이겠지요. 자신이 먼저 떠나버리면 최소한 버림받지는 않을 테니까요. 사람의 이름을 부르지 않고, 레몬녀, 회칠녀, 겨자녀 등으로 표현하는 것도 꽁꽁 닫아둔 마음에 정을 들이지 않으려는 생각에서이겠지요. 자신의 두려움을 들키고 싶지 않은 홀리스는 일부러 강한 척, 못된 아이인 척, 제멋대로 굴어서 결국 아무도 입양하지 않는 사고뭉치라는 낙인을 받습니다. 그러나 사실, 예민한 홀리스는 남의 눈치를 많이 살피는 아이입니다. * 마음속에 그은 가위표 홀리스의 아쉬움과 그리움은 항상 리건 가족을 향하고 있습니다. 유일하게 자신을 입양하겠다고 나선 가족이었지만, 그들에게서조차 홀리스는 또 도망을 치고 맙니다. 마음속에 두려움을 간직한 채 눈칫밥만 먹고 자라서인지 홀리스는 항상 자신감이 없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고와 불운을 늘 자신의 탓으로 돌립니다. 심지어 모든 것을 잊으려고 하기까지 합니다. 아쉬움이 남아서, 행복했던 순간을 떠올려도 가슴만 아프니까요. 하지만 그림 때문에 모든 것을 잊으려 해도 잊지를 못합니다. 게다가 리건 아저씨의 아들 스티븐은 상상 속의 친구가 되어 언제나 함께 합니다. * 그게 다 네가 가족이 뭔지 몰라서 하는 소리야! 홀리스가 꿈꾸고 바라는 것은 가족입니다. 가위표가 그어진 W(wish) 사진을 오랫동안 간직하고 있는 것도, 산 정상에서 세상에 외치고 싶은 것도, 다 홀리스에게 가족이 소망이자 목표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스티븐의 말처럼 한 번도 진정한 의미의 가족을 가져보지 못한 홀리스는 가족이 무엇인지 모릅니다. 홀리스의 재능을 알아보고 은근한 관심을 바탕으로 홀리스의 내면을 아름답게 ‘조각’하려던 조시 아줌마는 불행하게도 나날이 병세(치매)가 깊어집니다. 혼자서 아줌마를 돌보는 일이 쉽지 않지만, 홀리스는 아줌마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었다는 점에 만족하고 기꺼이 마음을 엽니다.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나 성장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족의 소중함을 모르고 지나칠 때가 많습니다. 홀리스의 속마음을 따라가다 보면 자신에게 진정으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돌아보게 되고, 홀리스 같은 친구들이 겪는 마음의 상처를 어떻게 보듬어 주어야 할까 생각하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