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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생자고 - 카보베르데 제도
제2장 리우데자네이루 제3장 말도나도 제4장 네그루 강에서 바이아블랑카로 제5장 바이아블랑카 제6장 바이아블랑카에서 부에노스아이레스로 제7장 부에노스아이레스와 산타페 제8장 반다오리엔탈과 파타고니아 제9장 산타크루스, 파타고니아, 그리고 포클랜드 제도 제10장 티에라델푸에고 섬 제11장 마젤란 해협 - 남부 해안선의 기후 제12장 칠레 중부 지역 제13장 칠로에 섬과 초노스 제도 제14장 칠로에 섬과 콘셉시온: 대지진 제15장 코르디예라의 고갯길 제16장 칠레 북부 지방과 페루 제17장 갈라파고스 제도 제18장 타히티 섬과 뉴질랜드 제19장 오스트레일리아 제20장 킬링 제도 - 산호초 형성 제21장 모리셔스에서 영국으로 주요인명 | 행해 일정표 | 찾아보기 | 옮긴이의 말 |
Charles Robert Dar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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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 연보
1809년 2월 12일 영국 슈롭시어 주의 슈루스버리에서 출생. 1817년(8세) 케이스 초등학교에 입학하여 1년간 통학함, 7월 17일 모친 별세. 1825년(16세) 10월, 에딘버러 대학 의학부에 입학하였으나 의학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박물학과 지질학에 열중. 1827년(18세) 부친의 권유에 따라 목사가 되기 위하여 케임브리지 대학 신학부로 전학. 1831년(22세) 4월 학사 학위를 받음. 8월 세즈워크 교수와 북웨일스의 지질탐사에 참가, 12월 헨슬로 교수의 추천으로 학술탐사선 비글호에 박물학자의 자격으로 승선. 1831년 12월∼1836년 10월 비글호 탐사(27세까지). 1831년 12월 27일 영국 데본포트의 플리머스 항 출항. 1832년(23세) 1월 케이프 데 베르데 군도의 생자고 섬 정박, 열대림에 경탄, 몬테비데오에서 만각류의 화석을 발견, 라이엘 교수의 『지질학의 원리』 제2권 받음. 1833년(24세) 4월부터 라플라타 강 기슭에서 동·식물 채집. 1834년(25세) 파타고니아 조사, 6월부터 7월까지 마젤란 해협 부근을 탐사, 대륙 남단을 거쳐 태평양으로 나옴, 칠레의 발파라이소에 도착하여 안데스 산맥의 산록부 탐사. 1835년(26세) 발디비아 근처를 조사하다가 대지진을 만남, 4월 발파라이소에서 페루까지 약 900km에 걸친 육로 탐사에 참가, 9월 태평양의 갈라파고스 제도 탐사. 1836년(27세) 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 탐사, 4월 킬링 섬에서 여러 동·식물 및 산호초의 성인 조사, 6월 희망봉, 세인트헬레나 섬 경유 10월 2일 영국에 도착 ― 라스팔마스에서 비글호 하선, 10월 4일 슈루스버리의 귀가. 5년간의 항해를 끝내고 고향으로 돌아와 수집해 온 표본들을 정리하며 항해기의 출판 준비에 착수함. 1837년(28세) 3월 런던으로 이사 『지질학적 관측』 및 『비글호 항해의 동물상』(공저) 원고 준비, 7월 『종의 기원』에 관한 제1책자의 노트를 시작함. 1838년(29세) 왕립 지질학회의 총무간사에 취임, 10월 맬서스의 『인구론』정독. 1839년(30세) 왕립협회 회원으로 피선, 1월 29일 조지 웨지우드의 막내딸 에마와 결혼, 『찰스 다윈의 일지와 관찰』, 『어드벤처호와 비글호의 1826년∼36년 사이의 남아메리카 조사와 비글호의 세계일주 조사 항해담』 세 권 가운데 제3권, 상기보고서를 8월『비글호가 찾아간 여러 지역의 지질학과 박물학 연구』라는 이름으로 재발행. 흔히 말하는『비글호 항해기』로, 1845년 2판, 1860년 3판. 1840년(31세) 건강이 좋지 않아 가족과 함께 런던 교외 다운으로 옮김, 『비글호 항해의 동물상』부문에 서문을 씀. 1841년(32세) 2월 지질학회의 총무간사 사임, 항해보고의 어류 및 조류 부문을 완성. 1842년 『종의 기원』 초고 35페이지 『1832∼36년 영국 해군 피츠로이 함장 지휘 아래 수행한 비글호 항해기』 지질학 제1부 『산호초의 구조와 분포』 발간. 1843년(34세) 『비글호 항해기』 지질학 제2부 『남아메리카의 화산섬과 화산지역의 지질학적 관찰』 발간, 1876년 2판. 1844년(35세) 『종의 기원』에 대한 노트를 정리 230쪽의 수기로 완성, 이는 다윈 사후에 『종의 기원의 기초』로 출판됨. 1846년(37세) 『비글호 항해기』지질학 제3부 『남아메리카의 지질학적 관찰』 발간. 1848년(39세) 11월 13일 부친 별세. 건강이 좋지 않아 장례식에 불참. 1851년(42세) 『영국의 화석 만각류의 연구』, 『만각류아 강 시리페디아 연구』 논문 발간. 1854년(45세) 『영국의 화석 발라니대와 베루시대 연구』, 『발라니대 베루시대』논문 발간. 1855년(46세) 알프레드 월리스의 논문 『새로운 종의 출현을 지배하는 법칙』발표됨. 1856년(47세) 후커 및 라이엘 교수의 권유에 의해『종의 기원』저술을 기획, 집필을 시작하여 12월에 제3장까지 씀. 1857년(48세) 9월 『종의 기원』제8장까지 집필. 1858년(49세) 6월 말레이 군도에서 탐사하고 있던 월리스로부터 자연 선택으로 인한 생물의 유전에 관한 연구 보고 를 받아 정독한 다윈은 자기 학설과 일치함에 놀라 라이엘 경 및 후커 교수와 상의하여 이미 기획한 『종의 기원』저술을 보류, 논문 『종의 변종 형성의 경향과 자연선택에 의한 종과 변종의 영속 성에 관하여』를 알프레드 월리스와 공저하여 발표(『린네 학회지』2권 9호, 18페이지) 당시 이 논문은 별로 관심을 얻지 못하였음. 라이엘 경과 후커 교수의 권유로 『종의 기원』저술 재개. 1859년(50세) 『자연선택에 의한 종의 기원에 관하여』흔히 『종의 기원』으로 알려져 있는 저서 발간, 당일 매진. 1860년 2판, 1861년 3판, 1866년 4판, 1869년 5판, 1872년 6판. 1862년(53세) 『영국 및 외국산 야생란에서 곤충이 매개하는 수정에 관한 연구』발간, 1877년 2판. 1864년(55세) 왕립협회로부터 코프레이 메달을 받음. 1865년(56세) 브륀의 자연연구회에서 멘델이 『멘델의 법칙』을 발표함. 1868년(57세) 『사육, 재배하는 동물과 식물의 다양성』발간, 1875년 개정판. 1871년(61세) 『인류의 기원과 성에 따르는 선택』(인간의 유래) 발간, 1874년 2판. 1872년(62세) 『인간과 동물의 감정표현』발간. 1875년(65세) 『덩굴식물의 운동과 생태』, 『식충식물』발간. 1876년(67세) 『식물계에서 타화수정과 자화수정의 영향』발간, 1878년 2판. 1877년(68세) 『동일종에 존재하는 다른 형태의 꽃』발간, 1880년 2판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명예 박사 학위를 받음. 1880년(71세) 『식물의 운동력』발간, 아들 프랜시스 다윈과의 공동연구. 1881년(72세) 『땅속 벌레들의 활동에 의한 부신토의 형성』발간. 1882년(73세) 2월부터 심장의 통증이 시작됨, 4월 18일 심한 발작을 일으킨 끝에 4월 19일 오후 4시 사망,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안장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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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글호의 본래 임무는 생물학, 지질학적 탐사가 아니라 해군 지도의 정확한 도표를 작성하기 위하여 남아메리카 남쪽을 흐르는 조류를 조사하는 것이어서, 지표의 위치와 해안에서 가까운 바다의 수심과 해류의 흐름방향, 세기 등이 정확하고 세심하게 기록되었다. 그러나 역사는 비글호의 탐사 목적은 지워버린 지 오래고 우연히 탑승기회를 얻게 된 찰스 다윈이라는 이름에 의해서만 기억된다.
2년 예정으로 떠난 비글호의 탐사 여정은 예상 기간의 두 배가 넘는 거의 5년이 걸렸다. 1836년 10월 2일 비글호와 함께 영국으로 돌아온 스물일곱의 청년 다윈의 손에는 보고 느낀 것을 꼼꼼하게 적은 18권의 공책이 들려 있었다. 이것에 근거해 1839년에 펴낸 책이 바로 『비글호 항해기』이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과학여행기로 평가받는 『비글호 항해기』는 그가 쓴 많은 논문과 책 가운데에서 가장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이 출판된 지 170여 년 동안 한결같이 애독되고 있는 이유는, 다윈이 오랫동안 비글호를 타고 다니면서 모은 생생한 항해 여행의 기록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흰수염이 덥수룩한 ‘할아버지’ 다윈이나, 유인원 몸에 다윈 얼굴을 합성해 그린 풍자 일러스트로 그를 떠올리지만, 『비글호 항해기』에서는 20대 초반의 혈기 왕성한 ‘청년’ 다윈을 만날 수 있다. 가슴 뛰는 열정과 억누를 수 없는 호기심을 가득 안고 미지의 세계에 첫발을 내딛는 살아 있는 다윈. 작은 것에 쉽게 감동받고, 자신의 열정과 끈기로 주변을 세밀하게 관찰하고, 노예제도 등 사회 현실에 대한 비판적 관점을 엿볼 수 있다. 이 책은 항해기라는 제목에 비해 그 이상의 다양한 주제를 담고 있다. 이것은 다윈이라는 인물의 관심사가 얼마나 방대한 것이었는가를 증명해 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다윈은 각 지역을 탐사하면서 그 지역의 풍습도 꼼꼼하게 기록하고 있는데 이것은 이 책의 또 다른 재미를 느끼게 하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사실 이 방대한 책에는 생물학 외에도 지질학, 화산과 지진의 상관관계와 같이 자신이 추구하는 학문과 인접한 분야는 물론이고 의학과 기상현상, 그리고 심지어는 항공공학적 이론까지도 언급하고 있다. 그리고 가는 곳마다 그 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자세하게 기록하여 이 항해기를 인류학적인 보고서로 만들었다. 각 부분에 대한 서술 역시 단편적으로 마무리한 것이 아니라 상당히 깊은 지식을 토대로 기술되고 있다는 점이다(물론 자신의 지식이 닿지 못한 곳에서는 후세 과학자들이 밝혀줄 것이라는 여지를 남기기도 한다). 이는 다윈이라는 사람의 지식축적이라는 면에서 상당한 수준에 이르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 하겠다. 가시복이 상어를 죽인 이야기, 물새의 비린내를 없애는 방법, 거미와 벌의 목숨을 건 싸움, 개미의 먹이사냥, 소리를 내는 물고기와 나비, 바닷물의 색깔이 변한 이야기, 콘도르독수리의 비행모양과 잡는 방법 등 다윈이 듣고 본 이야기들이 『비글호 항해기』에서 끝없이 펼쳐진다. 5년이란 기간 동안 항해를 통해 채집하고 관찰한 기록을 토대로 다윈은 이 항해를 마친 지 20년이 지난 후에 하나의 가설인 진화론을 발표하게 된다. 그 20년이란 과정은 이 항해에 대한 반추의 기간이었다. 1993년에 『비글호 항해기』의 국내 최초 번역이 이루어졌으나(장순근 역), 현재 절판된 상태이며, 번역 상태에 오류가 적지 않게 있었다. 이번 번역본은 4명의 관련 분야 전공자들과 전문 번역가가 힘을 합쳐 원문에 충실하게 번역하였고 최재천 교수의 세밀한 감수를 받았다. 부록으로 주요 인명과 항해 일정표 등을 정리하여 수록하였고 찾아보기에는 한글과 영문을 병기하여 자료로서의 가치를 높였다. 방대한 분량 때문에 자칫 독자들에게 부담감이 갈 것을 염두에 두고, 이해하기 쉬운 단문으로 번역하였으며 『비글호 항해기』의 전반적 해설과 함께 각 장 말미에 2페이지로 장별 내용을 요약, 정리하였다. 대상층을 대학생과 일반인, 고등학생까지로 넓혀 ‘고전 과학 여행기’로 대중화하려는 의지를 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