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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_ 버들강아지 강현호
6_ 제비꽃 신형건 8_ 민들레꽃 이준관 10_ 그랬었구나(*할미꽃) 양인숙 12_ 해바라기 씨 정지용 14_ 꽃다지야 김용택 16_ 쑥 손동연 18_ 애기똥풀 양인숙 20_ 개망초꽃 신형건 22_ 놀부네 밥주걱(*꽃며느리밥풀) 손동연 24_ 물옥잠 장승련 26_ 담장 밑 강아지풀 허명희 28_ 분꽃과 하늘 박목월 30_ 도깨비바늘 이상교 32_ 밤나무야 이준관 34_ 호박꽃 박목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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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른책들의 ‘생태 동시 그림책’ 시리즈
국내 작가들의 순수 창작물로만 살림을 꾸려 가고 있는 국내 유일의 아동문학 전문 출판사 ‘푸른책들’은 동화에 비해 동시가 소홀하게 대접받는 상황에서도 고집스럽게 동시집과 동시 그림책을 출간하고 있다. 푸른책들의 ‘생태 동시 그림책’ 시리즈는 생태학적 상상력으로 쓰인 동시를 매개로 정서적 접근을 통해 아이들이 자연을 자연스럽게 느끼고 받아들이게 하는 책이다. 그 동안 출간된 생태 관련 어린이책들이 대부분 지식을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가 앞선 책들인데 비해, 정서적 접근이라는 차별화된 방식을 취하고 있는 것이다. 즉 시인들의 예리한 눈을 통해 본 자연의 모습을 화가의 감성적인 그림을 통해 재해석하고, 그 뒤에 생물의 세밀화와 간략한 생태학적 지식을 덧붙이고 있는 방식이다. 그리하여 아이들은 가슴으로 먼저 자연을 맞아들이고, 그 다음에 머리로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해 준다. 이 시리즈의 첫 번째 권인 동물편 『‘똥’자 들어간 벌레들아』(푸른책들, 2006)는 지난 1월에 출간되었다. 이 책은 우리 나라 최초의 생태 동시 그림책으로,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는 이 땅의 동물을 소재로 한 사랑스런 동시 16편과 ‘에스파스 앙팡 상’과 ‘앵코륍티블 상’에 빛나는 화가 김재홍의 수준 높은 그림이 어우러진 특별한 그림책이다. 책이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짧은 기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독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 ‘생태 동시 그림책’ 식물편 출간! 이번에 새로 나온 『풀아 풀아 애기똥풀아』(푸른책들, 2006)는 푸른책들 ‘생태 동시 그림책’ 시리즈 두 번째 권으로 ‘식물편’에 해당된다. 이 그림책에는 우리 나라 현대시를 개척한 정지용 시인과 청록파 박목월 시인부터 중견 시인 이준관, 김용택 그리고 젊은 시인 양인숙에 이르기까지 모두 열한 명이 쓴 동시 16편이 실려 있다. 열한 명의 시인은 제비꽃, 꽃다지, 애기똥풀, 강아지풀, 도깨비바늘 등 우리와 더불어 살아가는 식물들의 아름다운 빛깔과 향기를 동시로 빚어 내어, 자연과 점점 멀어져 가는 우리 아이들이 생생히 살아 숨쉬는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해 준다. 또한 이 그림책에는 우리네 사는 모습을 우리네 그림인 수묵화로 가장 잘 표현하는 화가 양상용의 그림이 동시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다. ‘생태 동시 그림책’ 시리즈의 동물편, 식물편인 『‘똥’자 들어간 벌레들아』와 『풀아 풀아 애기똥풀아』는 서로 같으면서도 다른 그림책이다. 둘 다 이 땅에 사는 동물과 식물들을 각각 소재로 한 동시를 모은 생태 동시 그림책이라는 점에서는 같지만, 두 그림책 속의 그림 스타일이 확연히 차이난다는 점에서는 다르다. 서양화가인 김재홍은 강렬한 색채와 섬세함으로 동물들의 다양한 모습을 표현해 냈고, 동양화가인 양상용은 대담함과 담백한 여백의 미로 식물들의 감성을 표현하고 있다. 그러기에 이 두 그림책을 함께 놓고 보는 것은 동물과 식물을 소재로 한 다양한 동시들과 수준 높은 그림을 한꺼번에 감상할 수 있는 즐거움을 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