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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1. 알퐁스 도데 - 별/마지막 수업 2. 기드 모파상 - 목걸이/비계 덩어리 3. 오 헨리 - 마지막 잎새/크리스마스 선물 4. 에드가 앨런포우 - 검은 고양이/어셔가의 몰락 5. 나다니엘 호손 - 큰 바위 얼굴 6. 투르게네프 - 살아있는 송장 7. 톨스토이 -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바보 이반 8. 토마스 하디 - 아내 부록 : 1901년~2000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 명단과 대표작 |
Alphonse Daud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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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뚜렷이, 산이 넘어가는 태양의 황금빛 속에 큰 바위 얼굴의 자태가 보였다.그 주위를 둘러싼 흰 구름은 마치 어니스트의 이마를 덮고 있는 백발 같았다. 큰 바위 얼굴의 그 광대하고 자비로운 모습은 온 세상을 포옹하는 듯하였다. 순간, 어니스트의 얼굴은 그가 말하려던 생각과 일치하여 자비심이 어린 장엄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 때 시인은 참을 수 없는 충동으로 팔을 높이 치켜들며 외쳤다. " 보시오! 보시오! 어니스트 씨야말로 저 큰 바위 얼굴과 똑같지 않습니까?"
--- pp.177~1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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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먼은 일종의 예술의 낙오자였다. 40년간이나 그림을 그려왔지만, 아직 예술의 여신의 옷자락조차 건드리지도 못한 것이다. 항상 입버릇처럼 걸작을 그리겠노라고 하면서도 한 번도 그 작업에 손을 대지 않았다. 근래에 어쩌다 상업용이나 광고용의 엉터리 그림만을 그리고 있을 뿐이었다. 그는 전문 모델을 고용하지 못하는 '예술가의 마을" 에 있는 젊은 화가들의 모델 노릇을 하며 근근이 생걔를 유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으로 술을 마시고는 자신이 완성할 미래의 걸작에 대한 이야기를 늘어놓곤 했다. 그 밖에 덧붙이자면 이 노인은 몸집은 작지만 강단이 세고, 다른 사람이 나약함을 내보이면 그 사람을 비웃고는 했다. 그러면서도 위층에 있는 두 젊은 화가의 수호자라고 자처하기도 했다.
--- p.1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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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억세고 거친, 가난한 살림을 꾸려나가는 주부가 되어 있었다. 머리는 빗질도 않고 아무렇게나 빗어 넘기는가 하면 치마는 맵시 없이 그냥 걸치기만 했고 손등은 벌겋게 부르텄다. 그녀는 물을 첨벙거리며 마룻바닥을 박박 걸레질했고 큰소리로 떠들었다. 그러나 남편이 출근하고 나면 이따금씩 창가에 앉아 예전의 그 파티, 그녀가 그렇게도 아름답고 환대를 받던 그 무도회를 생각해 보는 것이었다. ' 만일 목걸이를 잃지 않았더라면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인생은 이렇게 이상하고 무상한 것인가! 아주 사소한 일이 파멸을 가져오기도 하고 구원을 주기도 하는구나!'
--- pp.41~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