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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공제 강력추천
놀아요 선생님
남호섭
창비 2007.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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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머리말|어느새 나는 시를 쓰고 있었다

제1부 간디학교

만우절
스승의 날
시 읽기 삶 읽기
솔직히 말하면
교문 없는 학교
벌주기
정식이
한근이
기숙사
한솥밥 먹기
3월
굼벵이
놀아요
치약 전쟁
우리 교실
시 읽어 줄까
배꽃
내 여자 친구

제2부 봄비 그친 뒤

불 끈다
시 못 쓰는 시인
벌의 몸무게

보랏빛
봄비 그친 뒤
사랑
대추나무
첫 발자국
집 없는 달팽이
선암사

제3부 도둑 할매

시골 버스 바쁠 게 없다
한여름 소나기

꽃 파는 할머니
아스팔트 위의 깡통
산청 장날
도둑 할매
귀신 할매
일터
명우

제4부 잠자리 쉼터

방학 맞은 운동장
흙이 내게
자전거 찾기

이름은 몰라도
잠자리 쉼터
고래의 죽음
투호
눈사람
꼬마잠자리

제5부 네가 부처님이다

지렁이
외할머니
흔들리는 차
두려움
할머니 전화
산수유
다모
가을
네가 부처님이다

환한 봄빛

해설|삶의 아름다움, 시의 아름다움_신경림

저자 소개 1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진짜 학교에 다니기 싫었는데 학교를 다녔고, 학교를 벗어나지 못해 선생까지 했다. 그래서 다행히도 학교 다니기 싫고 공부하기 싫은 아이들 심정을 이해하는 선생이 되었다. 한발 더 나아가, 학생과 선생이 ‘사랑과 자발성’으로 만나 지금 여기서 행복할 수 있는 대안 교육 운동에 작은 힘이나마 보탰다. 그리고 학교에서 다 못 한 말은 시로 옮겼다. 초등학생부터 중고등학생까지 두루 읽을 수 있는 시를 쓰고자 했다. 그동안 동시집 『타임캡슐 속의 필통』, 『놀아요 선생님』, 『벌에 쏘였다』 등을 펴냈다. 제1회 서덕출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진짜 학교에 다니기 싫었는데 학교를 다녔고, 학교를 벗어나지 못해 선생까지 했다. 그래서 다행히도 학교 다니기 싫고 공부하기 싫은 아이들 심정을 이해하는 선생이 되었다. 한발 더 나아가, 학생과 선생이 ‘사랑과 자발성’으로 만나 지금 여기서 행복할 수 있는 대안 교육 운동에 작은 힘이나마 보탰다. 그리고 학교에서 다 못 한 말은 시로 옮겼다. 초등학생부터 중고등학생까지 두루 읽을 수 있는 시를 쓰고자 했다. 그동안 동시집 『타임캡슐 속의 필통』, 『놀아요 선생님』, 『벌에 쏘였다』 등을 펴냈다. 제1회 서덕출문학상, 오늘의 동시문학상 등을 받았다.

남호섭의 다른 상품

그린이 : 이윤엽
1968년 경기도 수원에서 태어났다. 노동자, 농민을 비롯한 일하는 사람들 모습을 목판화에 담아 왔고, 개인전을 네 차례 열었다. 『장기려, 우리 곁에 살다 간 성자』에 그림을 그렸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1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120쪽 | 256g | 151*207*20mm
ISBN13
9788936445577

출판사 리뷰

대안학교에서 펼쳐지는, 낯설지만 익숙한 삶과 교육
시인이 국어교사로 있는 간디학교는 우리나라 최초의 상설 중등 대안학교. 지리산이 내다보이는 산자락에 자리한 정원 120명의 기숙형 학교다. 제도교육의 폐해를 스스로 극복하고 그 대안을 내보이고자 문을 연 학교이기에, 시에 담긴 그곳의 삶과 교육은 낯설다. 하지만 누구나 꿈꿔오던 학교 모습이 담겨서인지 익숙하기도 하다. 제1부 간디학교 연작시 18편에는 '쌤'(간디학교에서 아이들이 선생님을 부르는 말)과 아이들이 일구는 색다른 배움터 정경이 오롯이 담겨 있다.

이렇게 날씨 좋으니까 놀아요./비 오니까 놀아요./(눈 오면 말 안 해도 논다.)/쌤 멋지게 보이니까 놀아요./저번 시간에 공부 많이 했으니까 놀아요./기분 우울하니까 놀아요./에이, 그냥 놀아요.//나는 놀아요 선생님이다. - 「놀아요」 전문

공동체를 지향하는 작은 학교이기에 가능한, '쌤'과 아이들의 인간적인 교감이 바탕에 놓인 삶과 교육이 이색적인 감동을 자아낸다(「벌주기」 「정식이」 「한솥밥 먹기」 등). 아이들 스스로 활달하게 꾸려가는 학교생활은 우리 아이들에 대한 희망을 싹트게 한다(「치약 전쟁」 「우리 교실」 등).

청소년의 생활 세계도 담은, 낯설지만 익숙한 동시
중ㆍ고등학생과 생활하는 교사의 시이다 보니 굳이 '동시'라 이름 붙일 까닭이 없는 시가 많다.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인 교사 자신도 시의 화자로 등장한다. 「머리말」에서 시인은 "이따금 '동시'와 '시'의 차이를 생각하다가는 금세 잊어버렸다. 단지 어떻게 하면 때 묻지 않은 가장 맑은 눈으로 세상을 볼까 고민할 뿐."이라고 말한다. 주인공이 누구든 우리네 삶을 오롯이 담아내고 깨우침까지 주는 시라면 '동시'든 '시'든 상관없을 것이다.

-오늘은 내가 쓴 신데 들어 볼래?/이런 날은 우리가 시의 주인공이 된다./선생님은 일부러 야단치지 않아도/우리를 주인공으로 만들어 놓으면/스스로 잘하리라는 걸 아시는 모양이다.
- 「시 읽어 줄까」에서

동시들이 흔히 빠지기 쉬운 유치한 코맹맹이 소리나 교훈을 건네려는 억지스런 발상은 없다. 그렇기에 낯선, 하지만 시의 본연에 한발 다가선 익숙한 동시들이라 하겠다.

감각적이고 애정 어린 눈길로 바라본 자연과 이웃
전체 5부로 구성된 시들 대부분 시인이 경남 산청 시골에 내려가 꾸린 삶을 담고 있다. 그 열쇳말을 '자연'과 '이웃'이라 할 수 있는데, 그저 자연의 아름다움을 경탄하고 이웃의 소중함을 강조하는 동시들과는 거리가 멀다. 시인의 눈은 늘 자연과 사람이 이루는 일상적인 만남에 닿아 있다.

우리 집 방충망에/달라붙은/매미, 풍뎅이, 태극나방, 사마귀야//안녕,/우리 집 이제/불 끈다.
- 「불 끈다」 전문

'가을'이라는 그 흔한 백일장용 제목을 단 시도 시인 특유의 활달하고 섬세한 감각으로 이렇게 생생한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시골 갔다 오던/버스가 갑자기 끼이익!/섰습니다.//할머니 자루에/담겨 있던/단감 세 알이/통, 통, 통,/튀어 나갔습니다. - 「가을」 전문

특히 우리 이웃을 바라보는 시인의 눈길이 듬직하다. 「산청 장날」 「도둑 할매」 「귀신 할매」 「명우」 같은 시들은 낮고 가난한 자리의 시골 이웃들 삶을 애정 어리고 섬세한 눈길로 깊이 들여다본다. 그 눈길이 담아낸 자연과, 그 안에서 살아가는 이웃의 삶이 큰 울림을 남긴다.

검붉은 고무 함지에/꽃을 담아 파는 할머니.//신문지로 한 다발씩/둘둘 말아 놓아도/제 빛깔 잃지 않는 붉은 장미,/노란빛 보랏빛 소국들.//바쁘게 오가는 사람들/눈길 바깥에 앉아서도/환한 웃음 잃지 않는/꽃 파는 할머니. - 「꽃 파는 할머니」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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