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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 개요
성서의 대지 창세기 출애급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 신약성서 개요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공관복음서 문제 요한복음 사도행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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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에게서 나타난 기독교는 생명의 약동이 있었으나 그에 대한 설명이나 이론은 없었다. 예수가 떠나신 후에 자연 복음에 대한 설명이 요구되자 이에 이론적 근거를 준 것이 서한인데 그 중에 본서가 가장 체계를 구비한 이론이다. 물론 로마서도 실질 없는 형식적 이론 체계는 아니다. 실질이 있은 후에 이론이라는 형식적 체계를 빌어 쓰고나선 것에 불과하다. 로마서는 바울의 전 생애의 결정이요, 그가 전한 전 복음의 요약이다. 그러므로 이론적으로 기독교를 파악하려는 자에게는 로마서가 제일 첩경이다. 로마서를 연구하며 암송할 뿐더러 필사하는 이가 많은 것은 이가 이렇게 중요한 문자인 까닭이다.
기독교의 경전은 정확한 의미로서는 신약성서가 그것인데 신약 전체라야 본래 큰 책이 아니다. 로마서는 그 신약의 또 일소부분에 불과한 소책자이다. 장으로 16, 절수로 433, 자수로 희랍 원문은 불과 7천 자의 소저작이다. 이 소책자가 일찍 인류가 저작한 서적 중에 최대의 저작이라고 한다. 왜냐, 이 소책자 속에 개인의 구원과 전인류의 구제와 도덕생활의 근거와 표준이 간명, 충족하게 해명되어 있는 까닭이다. 상세한 내용은 아래에 초록한 바와 같거니와 본서의 중요한 제목은 개인의 구원, 인류의 구제, 신자의 실천 도덕, 이 셋인데 그 중에 개인의 구원문제는 가장 근본 문제이므로 '제1장 18절에서 제8장 끝까지 본서의 반분을 써서 상술하였다. 인간의 노력으로 하는 율법의 의(義)로 구원에 참여할 수 없으니 하나님의 의(義) 곧 십자가에 죽으믕로써 모든 죄인의 죄를 대속하신 그리스도의 피를 신수하는 것이 유일한 구원의 길이니라는 것이 그 중심 진리(3.25~26)이다. 로마서가 진리의 서인 것은 본서를 읽음으로써 개인의 일생에나 혹은 일류 사회에 위대한 변혁을 일으킨 사실로써 증험(證驗)할 수 있다. 사상(史上)에서 저명한 것만 몇 가지를 들게 하라. 제13장 11-14절은 로마 교회의 최대 위인인 어거스틴을 중생시킨 성구로 세상에 널리 기억되는 구이지마는 어거스틴 외에도 몇 백천의 무명 어거스틴이 이 구절에서 회생의 능력을 파지(把持)하였을 것이다. 현명한 어거스틴은 오래 전부터 거룩한 생애를 사모하는 마음만은 간절하였으나 광란하는 정욕의 철쇄(鐵鎖)에 얽매여서 원하는 마음은 있어도 행하는 능력이 전무함을 비통 번뇌하던 중에 하루는 멀리서 '성서를 읽으라'는 가는소리가 들려서 즉시 성서를 펴드니 로마서 제 13장 끝이 보였다. 저는 열성으로 11절 이하를 독료하고서 강렬한 결심이 생겨서 그날을 일기로 하여 새로운 생애에 출발하였다. 이후 저를 통하여 나온 열렬한 신앙의 외침과 고원한 사상으로써 일류 세계에 대혁심을 준 것이다. 본서의 주제인 제1장 17절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는 구는 개혁자 루터를 서게 하여 중세기의 암흑을 깨치게 한 것도 널리 아는 바이다. 북구의 건아 루터의 연령이 30에, 자기 소속 교파의 사명을 띠고 로마부에 갔을 때에 다른 일반 순례자들이 하는 법대로 무릎으로써 '빌라도의 낭하'를 오르다가 문득 전격(電擊)같이 이 구가 기억에 솟아올라서 낭하의 중도에서 일어나 도로 내려왔으니, 이때에 벌써 프로테스탄트의 새싹이 생겨난 것이며 후일 영혼의 자유를 전구주와 전세계를 향해 부르짖은 것은 실로 이 간단한 일구에서 얻은 능력이었다. 그리고 종교개혁의 의의가 전세계 인류 사상에 얼마나 획기적인 대사변이었던 것을 충분히 의식하는 자일수록 일개 광부의 아들로 하여금 당대의 로마 법와에게 반기를 들게 한 로마서의 진기를 미해(味解)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제18세기의 영게의 대부흥을 일으킨 감리교의 시조 존 웨슬리(John Wesley)는 루터의 로마서 주석의 서문을 읽고 신앙의 불길이 붙기 시작했다고 하니 이 역시 로마서의 진리가 폭발된 일대 사건이었다. 기타 제3장 21-26절은 본서의 중심이요, 이 구절에 의하여 진지 청정한 영혼이 안위와 소망을 얻은 것은 영(英) 시인 윌리엄 쿠퍼 외에도 백만, 천만의 영혼이 있었다. 또 제5장 초두의 "우리들 이 환난 중에도 즐거워할 것은 환난은 인내를 낳고, 인내는 연단을 낳고, 연단은 소망을 낳는 줄 앎이니..."라는 구든지, 제7장 끝에 바울의 "오호라, 나는 괴로운 자로다. 누가 이 사망의 몸에서 나를 구원하랴"는 탄식 같은 것은 불신 사회에서도 방정식처럼 인용하는 구요, 제8장은 일찍 인간이 철저한 문자 중에 가장 높고, 가장 아름답고 귀한 글월이라 할 것이다. (끝) --- pp 353~3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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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전편(39편) 및 신약 일부(27편 중 14편)의 집필 배경과 경위, 핵심 골자는 물론 추가로 간결한 내용 요약까지 덧붙여 놓아 신구약 성서 전체를 한눈에 조감할 수 있도록 꾸민, 일종의 '성서 읽기 나침반'이라 할 수 있다. 아쉬운 것은 일제의 <성서조선> 강제 폐간 조치로 말미암아 20여년에 걸쳐 진행되던 연재가 중단됐다는 점. 그 결과 디모데서, 디도서, 빌레몬서, 히브리서, 야고보서, 베드로서, 요한서, 유다서, 요한계시록 등 13편에 대한 '개요'가 출현하지 못했고, 이 책 역시 영원히 미완성본으로 남게 되었다.
이 책의 가장 큰 의미는 '성서 읽기의 지침'이라는 점이다. 성서는 내용이 방대하여 전체를 통독하기가 그리 쉽지 않다. 그렇다고 중요한 것만 골라서 읽는 독서법도 채택하기 어렵다. 성서의 구성 자체가 시대 순도, 주제 순도 아닌데다 신구약 성서 각 편에 대한 평가 내지는 강조점 역시 사람마다, 관점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이 책은 바로 그런 문제를 해결해 준다. 즉 신구약 성서 전체를 통해 '무엇을, 어디서부터 읽을 것이가?'하는 문제를 나름대로 스스로 판단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성서의 순서와 똑같은 순서로 배열된 이 책에서는 각 편마다 저자가 누구인지, 어떤 경로로 기록이 남게 되었으며 당대의 역사적 사실과는 어떤 상위점이 있는지, 그에 대한 후대 성서 주석가 및 기독교 사상가들의 평가는 어떠한지, 핵심 골자는 무엇이며 그 내용이 성서의 다른 글들에는 어떻게 반영되어 있는지 등이 한 편의 이야기처럼 펼쳐진다. 보다 상세한 내용을 원하는 이를 위해서는 별도의 내용 요약이 있다. 거기에는 첫장 첫 절부터 마지막 장 마지막 절까지 장별 혹은 절별로 주요 내용이 간단하게 요약되어 제시된다. 그야말로 '성서 개요'인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