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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의 제왕
_ 국가의 기틀을 다진 제2의 건국시조 l 유리왕 _ 드넓은 영토를 개척한 웅지의 영웅군주 l 광개토대왕 _ 백제의 총체적 위기를 해결한 경륜가 l 무령왕 _ 삼국통일의 기반을 마련한 믿음의 인재 경영 l 진흥왕 _ 여왕의 힘과 리더십 l 선덕여왕 _ 망국을 재촉한 자만심 l 의자왕 _ 통합을 위한 결단과 추진력 l 신문왕 고려의 제왕 _ 포용력과 균형감각을 지닌 통합군주 l 태조 _ 국가 개혁 프로그램의 완성자 l 성종 _ 난국돌파를 위한 부국강병책 l 숙종 _ 왕권의 신성성을 추구한 비운의 국왕 l 의종 _ 내치에 어두운 실패한 이상군주 l 충선왕 _ 현실에서 실패한 미완의 개혁가 l 공민왕 조선의 제왕 _ 권력 일원화를 추구한 냉혹한 군주 l 태종 _ 함께하는 정치의 표본 l 세종 _ 명분보다 실리를 택한 현실주의자 l 광해군 _ 실현 불가능한 목표, 북벌 l 효종 _ 붕당정치기를 돌파한 강한 카리스마 l 숙종 _ 왕조의 중흥을 이끈 뚝심의 추진력 l 영조 _ 개혁군주의 실천과 좌절 l 정조 |
申炳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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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宗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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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한 제왕의 모습을 되살리다
- 이야기 중심의 역사 재구성 이 책은 사료제시를 최소화 하고 이야기 중심으로 주제를 풀어냈다. 왕이 살았던 시대의 사회적 배경을 제시하고, 어린 시절의 이야기부터 운명을 달리한 마지막 순간까지, ‘리더’로 교육받고 ‘리더’로서 살아간 그들의 삶을 재구성한 것이다. 권력의 정점이자 권력 쟁탈의 한 가운데에서 왕이 되기까지의 철저한 준비와 권력집단 간의 갈등을 사실감 있게 구현하고, 왕이 된 이후 중요한 사안에 대한 결단을 내리기까지의 숨겨진 고민들을 찾아보았다. 언뜻언뜻 보이는 그들의 실수와 인간적인 면모들을 보고 있노라면 ‘결국 이들도 우리와 같은 사람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 것이다. - 역사의 현장과 숨은 이야기들 그렇다고 해서 제왕들의 이야기에만 매몰되어 역사 속 다양한 모습을 소홀히 한 건 아니다. 각 왕의 말미에 특별꼭지를 만들어 역사의 공간과 흔적들, 지금까지 전해지는 설화와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담아보았다. ‘광개토대왕릉비’와 『화성성역의궤』를 통해 제왕의 업적을 실감해 보고, ‘세종에 관한 질병보고서’를 통해 리더에게 주어진 막중한 책임감을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첨성대’와 ‘만파식적’에 관련된 이야기는 왕의 권위를 세우기 위한 정치적 작업이 오래 전부터 지속되어 왔음을 보여준다. 또 ‘견훤과 왕건이 주고받은 편지’를 보면 서로 지지 않으려는 자존심 싸움을 품격 있게 묘사한 편지글이 묘한 웃음을 짓게 한다. - 개성 넘치는 캐리커처와 생생한 대사들 각 왕의 특징을 포착한 캐리커처를 통해 제왕들의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휴머니스트)으로 역사만화의 새 장을 열어가고 있는 박시백 화백이 전공을 살려 역사 속 인물들을 실감나게 되살려냈다. 20명의 캐리커처를 넘겨보며 제왕들의 외양과 인상에서 드러나는 다양한 리더십의 면모들을 맞춰보는 것도 충분한 재미를 줄 것이다. 더불어 『삼국사기』, 『고려사』, 『조선왕조실록』같은 역사서와 비석 등에 남겨진 그들의 한 마디나 그들에 대한 평가를 덧붙여 독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있다. 어제와 오늘을 넘나드는 다양한 해석 이 책은 단순히 역사상에 존재했던 제왕들의 이야기를 나열한 것에 그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현실에 끌어들여 다양한 해석을 시도했다. 이것은 일방적인 교훈의 설파가 아니다. 비교와 해석을 통해 처음부터 문제 삼았던 우리시대 리더십의 문제, 리더십의 부재를 돌파해 보고자 했다. 저자가 제시한 해석이나 의미 부여를 넘어 각자의 삶에 비추어 본다면 더욱 즐거운, 삶에 활력이 되는 독서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결국 그녀의 재위는 신라가 통일의 주역으로 성장하는 배경이 되어 한국사의 전개에 의미 있게 작용하였다. 무엇보다 그녀의 재위는 새 시대에 등장할 여성 리더들에게 역사적 실험으로 큰 의의를 가진다고 볼 수 있으며, 이 변화를 지켜보게 될 남성들의 시각을 보다 너그럽게 확장시킬 역사 속 사례라는 점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여겨진다. - 본문 101p 신라 선덕여왕 다양한 정치집단이 조화와 균형을 이루지 못한 채, 하나의 세력만 정치적으로 독주하는 위기의 시대에는 소외된 정치세력이 외부의 적보다 더 무서울 수 있다. 이 점은 민주사회인 지금이나 군주의 전제권이 용인된 전근대나 흔들리지 않는 진리이다. 성종이 발휘한 리더십의 본질은 이러한 평범한 진리를 받아들여 실천한 데 있다. 어느 시기이든 대내외 위기가 고조되는 시기에 최고 경영자의 리더십이 더욱 중요하다는 사실을 성종의 개혁정치는 보여주고 있다. - 본문 171p 고려 성종 노무현 정권이 광해군 정권과 유사한 점이 많다는 견해가 제기되면서 광해군 정권이 최근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소수로 권력을 잡은 점, 개혁을 궁정의 최대 과제로 삼은 점, 실리외교노선 추구, 수도의 천도 시도, 과거사 바로잡기 등 실제 노무현 정권에 광해군대의 정국과 비견되는 사안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특히 ‘코드 인사’로 대표되는, 지나친 자파세력 중심의 정치 운영은 광해군대 ‘북인의 비극’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 본문 293p 조선 광해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