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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헨리 8세
교황에게 등을 돌리고 아내들을 버린 남자 - 엘리자베스 1세 오직 영국을 위해 열정을 쏟은 처녀 여왕 - 윌리엄 셰익스피어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시인이자 만능 재주꾼 - 올리버 크롬웰 청교도 혁명을 위해 왕의 머리를 자른 남자 - 대니얼 디포 리얼리즘의 개척자이자 영국 근대 소설의 창시자 - 게오르크 프리드리히 헨델 영국을 점령한 독일 출신의 바로크 천재 - 호레이쇼 넬슨 & 엠마 해밀턴 바다의 영웅과 귀족 부인의 위대한 사랑 - 윌리엄 터너 색채와 빛의 마술사 - 조지 고든 노엘 바이런 잘생긴 외모에 뛰어난 재능까지 겸비한 신들의 총아 - 찰스 디킨스 19세기의 가난을 낱낱이 기록한 증인 - 카를 마르크스 공산주의 혁명을 외쳤던 독일 철학자 - 빅토리아 여왕 한 시대에 자신의 이름을 선사한 여왕 - 오스카 와일드 용기의 대가를 혹독하게 치러야 했던 유미주의자 - 윈스턴 처칠 20세기 가장 위대한 정치가 - 버지니아 울프 사랑, 우울증, 자살 시도, 그리고 엄청난 재능 - 애거서 크리스티 영국 추리소설의 여왕 - 알렉 기네스 영국 영화의 얼굴 - 엘리자베스 2세 영국의 수장이자 바람 잘 날 없는 한 가정의 가장 - 믹 재거 비틀즈와 함께 전 세계를 뒤흔든 롤링 스톤스의 싱어 - 알렉산더 맥퀸 비즈니스와 명성에 쓰러진 천재 디자이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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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2세가 탄 마차가 버킹엄 궁전을 출발해 화려한 기병 연대의 호위를 받으며 더 몰(The Mall)을 따라 서서히 움직인다.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멋진 순간, 인파가 몰려와 손수건과 국기를 흔들며 환호성을 지른다. 정각 11시, 마차는 화이트홀의 호스가즈 빌딩 앞 광장에 멈춰 선다. 백 명의 기마병이 화려하게 치장한 말고삐를 잡아당기면 포병들은 축포를 울리고 악단은 전 세계의 행진곡을 연주한다. 여왕의 생일을 축하하는 이 퍼레이드의 이름은 ‘트루핑 더 컬러’로 해마다 6월 둘째 주 토요일에 거행되며 버킹엄 궁전의 발코니에서 왕실 가족들이 사람들에게 인사를 건네는 것으로 끝맺는다.
16개국의 수장인 여왕은 지금도 하루 6시간씩 사무실에 앉아 서류를 살피고 서명한다. 또한 일주일에 한 번씩 수상과 면담한다. 여왕의 역할은 ‘국가의 수장으로서 조언하고 용기를 북돋우고 경고’하는 것이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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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 같은 매력의 도시 런던, 다양한 문화가 만나는 도시 런던,
신세계가 구 유럽과, 왕실이 금융의 제국과 만나는 도시 런던! 도시의 빛은 건물과 거리에서만 나오는 것이 아니다. 무엇보다 그곳에서 살며 사랑하고, 일하는 사람들이 뿜어내는 것이다. 그 도시에서 태어나고 죽었거나 인생의 황금기를 보냈던 수많은 사람들, 그들이 도시의 빛을 빚어낸다. 영국 국왕들의 대관식이 거행되는 ‘웨스트민스터 대성당’에는 16세기 영국을 세계열강으로 키워 낸 처녀 여왕 엘리자베스 1세를 비롯해 영국사(史)에 한 획을 그은 수많은 유명 인사들이 잠들어 있다. ‘글로브 극장’에서는 천재적인 극작가 셰익스피어의 영광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내각 지휘소였던 지하 벙커 ‘전쟁 내각실’에서는 20세기 위대한 정치가 윈스턴 처칠의 탁월한 정치 감각과 리더십을 목격할 수 있다. ‘버킹엄 궁전’에서는 영국인들의 무한한 신뢰와 존경을 받으며 영국 왕실을 이끌고 있는 엘리자베스 2세의 위엄을, 세계 최고의 양복점들이 늘어서 있는 ‘새빌로’에서는 국제 패션계를 정복한 알렉산더 맥퀸의 패션에 대한 광기를 엿볼 수 있다. 그 밖에도 수많은 이들이 아름다운 도시 런던에 그들의 발자취를 남겼다. 2천 년 런던 역사에 빛을 부여한 불멸의 인물들! 그들이 없었다면 런던은 런던이 아니었을 것이다. 우리는 가톨릭 교황에게 등을 돌리고 주저 없이 자신의 뜻을 펼친 헨리 8세와 엄격한 청교도 윤리를 실천하고자 했던 올리버 크롬웰을, 오늘의 영국을 만든 위대한 여왕들의 열정을 만날 것이다. 바이런 경과 오스카 와일드의 풍요로운 언어에 매혹당할 것이며 넬슨 경과 레이디 해밀턴의 ‘미친 듯한 사랑’을 느낄 것이다. 버지니아 울프의 고통을 함께 애달파하고 롤링 스톤스의 리듬에 몸을 맡길 것이며, 카를 마르크스가 도심의 금융 정글에 던진 긴 그림자를 목도할 것이다. 런던의 매력은 이 모든 것에서 나온다. 과거, 현재, 미래가 함께 살아 숨 쉬는 도시 런던은 시간을 초월한 도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