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가격
15,000
10 13,500
YES포인트?
75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해외배송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환상과 마법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목차

작가 소개
1장~6장
옮긴이의 글

저자 소개 2

E. T. A. 호프만

관심작가 알림신청
 

Ernst Theodor Amadeus Hoffmann

1776년 당시 독일 땅에서 가장 강력한 나라였던 프로이센의 쾨니히스베르크에서 태어났다. 호프만이 두 살 때 부모가 이혼하여 어머니를 따라 외가에서 자랐다. 이때 그는 음악에 심취하여 모차르트에 매료된다. 그래서 훗날 자신의 본명 Ernst Theodor Willhelm Hoffmann에서 Willhelm을 빼고 대신에 ‘Amadeus Mozart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에서 따온 Amadeus로 바꾼다. 그래서 그의 이름이 ‘E. T. A. 호프만’이 된 것이다. 쾨니히스베르크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했고, 쾨니히스베르크, 베를린 등을 거쳐 폴란드 지방에서 법관으로 일했다. 1
1776년 당시 독일 땅에서 가장 강력한 나라였던 프로이센의 쾨니히스베르크에서 태어났다. 호프만이 두 살 때 부모가 이혼하여 어머니를 따라 외가에서 자랐다. 이때 그는 음악에 심취하여 모차르트에 매료된다. 그래서 훗날 자신의 본명 Ernst Theodor Willhelm Hoffmann에서 Willhelm을 빼고 대신에 ‘Amadeus Mozart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에서 따온 Amadeus로 바꾼다. 그래서 그의 이름이 ‘E. T. A. 호프만’이 된 것이다.

쾨니히스베르크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했고, 쾨니히스베르크, 베를린 등을 거쳐 폴란드 지방에서 법관으로 일했다. 1806년 나폴레옹의 진군으로 관직을 잃은 호프만은 음악에 몰두하여 밤베르크와 드레스덴에서 지휘자, 비평가, 음악 감독으로 일했다. 이 시기에 오페라 「운디네」 등을 작곡하여 음악가로서의 평판도 쌓았다. 1809년 늦은 나이에 소설가로 등단하였다. 그러나 문학적으로 성공을 거둔 것은 이후 수년이 더 지난 후부터였다.

1814년 다시 관직에 나선 호프만은 낮에는 법관으로, 밤에는 화가, 작곡가, 작가로 일하면서 열정적인 예술가의 삶을 살았다. 1814년 단편들을 모은 『칼로풍의 환상적인 이야기』를 발표하며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1822년 46세의 나이로 사망할 때까지 10년도 채 안 되는 짧은 기간 동안 놀랄 만한 문학적 업적을 남겼다.

호프만은 『황금단지』(1814), 『악마의 묘약』(1816),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 대왕』(1816), 『모래 인간』(1817), 『클라인 차헤스, 치노버』(1819)), 『브람빌라공주』(1820), 『수고양이 무어의 인생관』(1821) 등등을 발표했다, 하지만 그가 죽고 난 후 알렉상드르 뒤마가 각색한 작품을 토대로 러시아의 차이콥스키가 발레곡을 작곡해 세계적으로도 호프만의 작품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 대왕』이 알려지게 되었다.

E. T. A. 호프만의 다른 상품

연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으며,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독일 학술교류처 장학생으로 하노버에서 공부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나는 왜 무기력을 되풀이 하는가』, 『우리는 여전히 삶을 사랑하는가』, 『설득의 법칙 』, 『가까운 사람이 경계성 성격 장애일 때』, 『오노 요코』, 『처음 읽는 여성 세계사』, 『나는 이제 참지 않고 말하기로 했다』, 『변신』, 『사물의 심리학』, 『나무 수업』, 『우리는 어떻게 괴물이 되어가는가』 등 많은 도서를 우리말로 옮겼다.

장혜경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3월 2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168쪽 | 200g | 100*160*20mm
ISBN13
9791194706328

책 속으로

봉긋 떠오른 햇살에 금빛으로 반짝이는 밭 너머로 훈훈한 아침 바람이 향긋한 숨결을 불어 보냅니다. 비좁은 마차가 답답해서 견딜 수 없는 당신은 마차에서 내려 아담한 숲으로 들어갑니다. 마차를 타고 계곡으로 내려올 때 숲 뒤편에 작은 마을이 있는 걸 보았거든요. 그런데 이 작은 숲에서 별안간 키가 크고 비쩍 마른 남자가 마주 걸어오고 있습니다. 행색이 유별나서 절로 눈길이 가네요. 남자는 칠흑 같은 가발에다 작은 회색 펠트 모자를 쓰고 있습니다. 모자만이 아니었지요. 저고리와 조끼, 바지는 물론이고 양말과 신발까지 전부 다 회색이고, 심지어 들고 있는 아주 기다란 지팡이마저도 회색 칠을 했네요.
--- p.11

안나 양이 당근에서 반지를 빼내자 이상하게도 당근이 손가락 사이로 주르륵 미끄러져 내리더니 그만 땅속으로 사라져 버리고 말았어요. 하지만 하녀와 안나 양은 둘 다 그러거나 말거나 당근에는 신경도 쓰지 않았어요. 화려한 반지에 푹 빠져 넋이 나갔거든요. 안나 양은 망설임 없이 오른손 새끼손가락에 그 반지를 꼈어요. 반지를 낄 때 손가락 뿌리에서 손끝까지 찌르는 듯한 통증을 느꼈지만, 아픈가 싶은 순간 곧바로 통증은 사라져버렸지요.
--- p.41

“아까는 내가 정령 놈의 머리통을 밟는 바람에 녀석이 화가 나서 날 넘어뜨린 거란다. 물론 진짜 이유는 내가 반지의 비밀을 못 캐도록 훼방을 놓은 것이겠지. 안나야. 내 말 잘 들어라. 내가 보니 정령 놈이 너에게 눈독을 들였다. 반지의 성분으로 판단해 볼 때 돈이 많고 지체 높고, 무엇보다 교양이 넘치는 남자일 거야. 충실한 안나야. 사랑하는 내 딸아. 무엇이건 그런 정령과 관계를 맺으려면 무시무시한 위험을 감수해야 해.”
--- p.53

인사를 마친 남작이 손뼉을 치자 곧바로 귀를 찢을 듯 요란한 어린이 악단의 연주가 시작되었습니다. 마차와 말에서 내린 수백 명의 난쟁이가 아까 혼자 왔던 그 기사처럼 먼저 물구나무를 섰다가 이어 발로 서서 강약, 강강, 약강, 약약, 약약강, 약약약, 약강강, 강강약, 강약약강, 강약약, 박자를 맞추어 앙증맞은 춤을 추었어요.
--- p.68

그런데 이상하지요. 다우쿠스 카로타 1세로 바뀐 순간부터 난쟁이 코르두안슈피츠가 전처럼 그렇게 흉측해 보이지 않았거든요. 왕관과 왕홀, 어의도 정말이지 그와 참 잘 어울렸어요. 그의 기품 있는 태도와 결혼하면 자신에게 돌아올 재산까지 셈에 넣자, 안나 양은 졸지에 왕의 신부가 된 자신보다 결혼을 잘할 시골 처녀는 이 세상에 없을 거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마음이 무척 흐뭇해진 안나 양은 신랑에게 지금 당장 이 아름다운 궁전에서 살 수 있는지, 내일 결혼식을 올릴 수는 없는지 물었지요.
--- pp.99-100

안나 양은 선물 받은 무를 얼른 씻어서 아버지의 아침 식탁에 올렸습니다. 답술 폰 차벨타우 씨는 무 몇 개를 집어 이파리를 싹둑 자르더니 소금 통에 콕 찍어 맛있게 먹었습니다. 마침 남작이 안으로 들어왔어요.
“아, 오커로다스테스 님, 이 무 좀 드셔보세요!”
답술 폰 차벨타우 씨가 그에게 외쳤어요. 접시에 크기도 큰 데다 유난히 잘생긴 무 하나가 남아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 무를 보자 코르두안슈피츠의 눈에서 분노의 불꽃이 일기 시작했어요. 그가 무서울 정도로 큰 목소리로 고함을 질러댔어요.
“아니, 이 비열한 공작 놈이, 여기가 어디라고 감히 발을 들여놓았느냐!”
--- p.111

그대, 놀라지 마세요. 난쟁이 코르두안슈피츠 님은 일개 코르두안슈피츠 씨가 아니라 막강한 권력을 가진 왕이고 이름은 다우쿠스 카로타 1세랍니다. 거대한 채소 왕국 전체를 다스리는 왕이신데, 그분이 저를 왕비로 간택했어요! 게다가 진짜 신분을 밝히고 나니 그분이 훨씬 더 멋있어졌네요. 이제야 저는 아버지의 말씀이 옳았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아버지께서 머리는 남자의 자랑이므로 크면 클수록 좋다고 말씀하셨거든요.
--- p.116

그런데 세상에! 이게 무슨 일이란 말입니까! 안나 양의 눈에 들어온 광경이 어땠을까요? 풍성한 채소밭, 당근 친위대, 케일 귀부인, 라벤더 시종, 양상추 왕자, 그토록 훌륭해 보였던 그 모든 것이 있던 자리에 무엇이 있었을까요? 깊은 웅덩이에 무채색의 구역질 나는 진흙이 잔뜩 들어차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진흙에는 흙에 사는 온갖 흉측한 생물들이 꿈틀대고 있었고요. 살진 지렁이들이 느릿느릿 꿈틀거리며 서로 뒤엉켰고, 다른 쪽에선 딱정벌레처럼 생긴 벌레가 짤막한 다리를 내뻗으며 아등바등 기어가고 있었습니다.
--- pp.125-126

다우쿠스 카로타는 귀를 찢을 듯한 새된 비명을 내지르며 아주아주 작은 당근으로 변했고 안나 양의 품에서 미끄러져 땅속으로 들어가더니 순식간에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답니다. 그와 동시에 밤사이 잔디 벤치에 딱 붙어서 자란 것 같은 회색 버섯이 불쑥 솟아났어요. 알고 보니 그 버섯은 다름 아닌 답술 폰 차벨타우 씨의 회색 펠트 모자였답니다.

--- pp.149-150

출판사 리뷰

왜 지금 호프만인가?

호프만의 작품은 수 세기가 지난 지금도 무대와 스크린에서 끊임없이 되살아난다. 호프만 원작 〈호두까기 인형〉이 매해 겨울 관객을 불러 모으고, 〈모래 사나이〉에서 출발한 발레 〈코펠리아〉와 오페라 〈호프만 이야기〉가 여전히 레퍼토리로 살아 있다는 사실은 그의 상상력이 시대를 넘어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환상과 기괴함, 유머와 서정이 교차하는 그의 서사는 단순한 낭만적 장식이 아니라, 불안정한 현실을 살아가는 인간의 심리를 정밀하게 비추는 거울로 기능한다.

더욱이 법관·작곡가·지휘자·화가·비평가로 다양한 직업에 종사하며 쉼 없이 살았던 그의 이력은 오늘날의 ‘N잡’ 시대와 기묘하게 맞물린다. 특히 동화 〈왕의 신부〉처럼 사랑스럽고 환상적인 이야기조차 욕망과 선택, 내면의 동요를 은근히 비추고 있다는 점에서, 호프만의 문학은 현시대의 작품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어 보인다. 지금 호프만을 읽는다는 것은, 현실과 환상의 경계가 흐려진 시대에 인간 마음의 복잡성과 예술적 상상력의 힘을 다시 확인하는 일이다.

■ 시리즈 소개

니케북스 문학 큐레이션

니케북스 문학 큐레이션은 ‘단숨에 읽는 손 안의 고전’을 지향합니다. 고전을 통해 오늘을 이해하고, 오늘의 감각으로 고전을 새롭게 만나는 경험이 되길 희망합니다.

이 기획은 큐레이션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서로 다른 주제 아래 작품을 선별한 하위 시리즈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시대를 초월해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고전의 깊이는 놓치지 않되 부담 없이 펼칠 수 있는 만듦새까지 고려했습니다. 니케북스는 오래된 이야기들이 다시 살아나는 순간을 독자와 함께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니케북스의 ‘환상과 마법’ 시리즈
잃어버린 상상력을 되찾고 경이로움을 선물할 신비로운 이야기들

‘환상과 마법’ 시리즈는 인간의 상상력과 예술적 상징이 만나는 지점에서 태어난 고전들의 모음집이다. 이 시리즈는 현실을 넘어서는 세계, 보이지 않는 진실, 그리고 영혼의 비밀스러운 움직임을 탐구한다. 별과 별 사이를 건너는 여정, 꿈과 각성의 경계, 우연과 운명의 마주침 속에서 우리는 인간 존재의 근원을 다시 바라보게 된다. 환상은 현실을 비추는 거울이며, 마법은 단지 신비한 힘이 아니라, 세상을 새롭게 보는 눈이다. ‘환상과 마법’은 바로 그 거울과 눈을 독자에게 건넨다. 시공을 초월해 이어지는 이 이야기들은, 이성으로 다 헤아릴 수 없는 삶의 깊이를 언어 반복을 통한 리듬감, 상징의 언어로 드러내어, 삶에 쫒겨 잊고 살아가는 상상과 환상의 세계로 우리를 안내할 것이다.

리뷰/한줄평0

리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13,500
1 13,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