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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몰입 사회
감정 과잉은 어떻게 우리 삶을 지배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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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추천의 말
들어가는 글|감정 과잉의 시대

1부 무엇이 우리의 감정을 결정하는가
감정을 바라보는 학문의 시선
생리학적 이론|평가의 중요성|진화생물학적 이론|기본 감정 개념|기본 감정의 확장|감정의 표현과 인식|정서 신경과학|구성주의 이론|기대와 통증|감정은 전염된다
일상의 감정
욕구|트라우마화|스트레스|감정과 기질|감정과 신체|뒤섞인 감정|감정은 신경증이 될 수 있다|긍정적 감정을 더한다
초점을 다시 맞추기

2부 감정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는가
감정을 이해하기
기질과 습관|신체적 요인|감정이 전하는 말|그 자체로 힘든 일도 많다|조종간을 쥐어라

3부 감정을 어떻게 다스릴 수 있을까
마음챙김으로 문을 열다
감정을 다스리기
튼튼한 기초를 닦아라|흥분하지 마라|공포와 마주하라|내적 갈등을 극복하라|확장과 구축
바꿀 수 없다면 받아들여라

마치는 글|당신에게 보내는 격려
감사의 말
참고문헌

저자 소개 2

기타 야코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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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tta Jacob

독일의 임상심리학자이자 심리치료사. 뷔르츠부르크대학교와 프라이부르크대학교에서 심리학을 공부했다. 인지행동치료 및 스키마치료 분야의 권위자로, 특히 성격장애 치료와 임상 연구 분야에서 성과를 쌓았다. 20여 년간 프라이부르크대학교와 대학병원에서 근무하며 개인 상담실을 운영했고, 몇 권의 심리치료 저서와 대학 교재를 집필했다. 이후 함부르크로 거처를 옮겨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을 위한 온라인 심리치료 전문 기업 GAIA에서 프로그램 개발과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슈피겔 베스트셀러 작가로 전문 분야를 넘어 대중적으로도 큰 주목을 받았으며, 그의 저서들은 수십 개 언어로 번역되어 세계
독일의 임상심리학자이자 심리치료사.
뷔르츠부르크대학교와 프라이부르크대학교에서 심리학을 공부했다. 인지행동치료 및 스키마치료 분야의 권위자로, 특히 성격장애 치료와 임상 연구 분야에서 성과를 쌓았다. 20여 년간 프라이부르크대학교와 대학병원에서 근무하며 개인 상담실을 운영했고, 몇 권의 심리치료 저서와 대학 교재를 집필했다.
이후 함부르크로 거처를 옮겨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을 위한 온라인 심리치료 전문 기업 GAIA에서 프로그램 개발과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슈피겔 베스트셀러 작가로 전문 분야를 넘어 대중적으로도 큰 주목을 받았으며, 그의 저서들은 수십 개 언어로 번역되어 세계 각국에 소개되었다. 국내에는 《내 안의 아이 치유하기》, 《매일, 조금씩 자신감 수업》 등이 출간되었다.

기타 야코프의 다른 상품

연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으며,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독일 학술교류처 장학생으로 하노버에서 공부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나는 왜 무기력을 되풀이 하는가』, 『우리는 여전히 삶을 사랑하는가』, 『설득의 법칙 』, 『가까운 사람이 경계성 성격 장애일 때』, 『오노 요코』, 『처음 읽는 여성 세계사』, 『나는 이제 참지 않고 말하기로 했다』, 『변신』, 『사물의 심리학』, 『나무 수업』, 『우리는 어떻게 괴물이 되어가는가』 등 많은 도서를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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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9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352g | 142*210*16mm
ISBN13
9788925568362

책 속으로

가장 먼저 부정적인 감정에 쏠린 관심이 어떻게 한쪽 면에 불과한 편향된 현실을 만들어내고 아주 중요한 다른 측면들을 완전히 가려버리는지를 알아볼 것이다. 어쩌면 우리는 흔히 생각하는 것만큼 불행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확실한 건 그것이 세상을 바라보는 유일한 관점은 아니라는 것이다.
--- p.14

언론은 우리의 불안과 고독과 스트레스가 얼마나 더 심해지고 있는지 쉬지 않고 떠들어댄다. 그리고 그 증거를 보여주겠다며 온갖 설문조사 결과들을 들이민다. 그러나 그 결과들을 검토한 결과, 나는 우리의 감정이 점점 더 나빠지고 있다는 결론을 내릴 수 없었다. 그보다는 부정적인 감정들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그렇게까지 나쁘지 않은데도 곧 세상이 멸망할 것처럼 호들갑을 떠는 보도가 넘쳐나는 이유는 단순하다. 그런 뉴스에 클릭이 많기 때문이다.
--- p.17

감정은 그냥 거기 있는 것이다. 그러나 감정에 예민한 우리 사회는 온종일 자기감정에 촉각을 곤두세우라고 요구한다.
--- p.30

‘객관적 감정’ 같은 것은 없다고 말할 수 있겠다. 주어진 상황에서 무엇을 경험할지는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다. 감정은 일단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감정가를 가진 각성 상태다. 그 감정가를 우리가 상황과 기대에 따라 특정 감정으로 해석한다. 그런데 우리는 긍정적 감정보다 부정적 감정을 훨씬 자주 느낀다. 부정적 감정의 기능이 생존에 중요할 수 있으므로 우리 뇌가 부정적 감정을 더 잘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 p.106

온갖 기술로 부정적인 감정을 억누른다고 궁극적인 행복이나 만족이 찾아오는 것은 아니다. 잘 살고, 그 삶에 만족한다고 스스로 말할 수 있어야 한다.
--- p.171

가치는 목표를 이루고 충만한 삶을 살고 싶은 당신에게 삶의 방향을 알려주는 마음의 나침반이다. 즉 행동과 선택, 타인과 자신을 대하는 방식을 가르치는 기본 원칙이자 확신과 같다.
--- p.212

출판사 리뷰

감정 돌봄은 왜 우리를 취약하게 만들었을까
‘감정을 아는 데 답이 있다’는 통념에 던지는 도발적 질문

왜 ‘과몰입 사회’인가?

내면과 감정 돌봄에 대한 책이 쏟아지고, 트라우마, 애착 유형, HSP, ADHD 등 심리학의 언어로 자신을 진단하는 콘텐츠가 끊임없이 소비된다. 회사는 직원의 마음까지 살펴야 하고, 정신 건강 문제를 호소하는 이들은 꾸준히 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이 전하는 메시지는 놀랍도록 비슷하다. 자신의 감정을 세밀하게 관찰하고 이해해야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는 것. 그래서 우리는 불안이나 우울 뒤에 숨겨진 욕구를 알고자 애쓰고, 그 원인을 어린 시절의 경험에서 찾는다. 일상의 작은 불편에서도 트리거를 찾고, 해롭다고 판단되는 관계에 곧바로 선을 긋는다. 그 어느 때보다 나를 보호하고 내 감정을 설명할 기회가 많아진 오늘, 우리는 과연 그만큼 행복해졌을까?

그러나 현실은 기대와 다르게 흘러간다. 불안과 고독, 걱정과 스트레스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25년간 심리치료 현장에서 마음을 들여다본 기타 야코프는 바로 이 역설에서 출발한다. 기분이 나쁜 이유를 파고들수록 우리는 점점 더 부정적인 감정의 수렁에 빠진다. 어쩌면 이는 우리 사회의 완벽주의를 보여주는 또 다른 단면인지도 모른다. 정서적으로 완벽해야 하고, 불편한 감정을 낱낱이 파헤쳐 원인을 찾아내야 한다는 강박, 저자는 감정 과몰입 사회에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감정 과몰입의 역설

그렇다면 감정이란 대체 무엇일까? 흔히 불안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고, 불편하면 무언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감정은 객관적 지표가 아니다. 여러 심리학 이론과 연구가 보여주는 감정의 실체는 그보다 훨씬 복잡하다. 같은 일을 겪어도 사람마다 전혀 다른 감정을 느낄 수 있고, 비슷한 신체 반응도 상황과 기대에 따라 누군가는 불안으로, 누군가는 설렘이나 기대감으로 받아들이기도 한다. 타고난 기질과 과거 경험은 물론 수면 부족이나 배고픔도 영향을 미친다. 생존과 직결된 만큼, 인간은 기본적으로 긍정적 감정보다 부정적 감정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부정적 감정은 위험을 감지하고 피하게 해주는 유용한 신호이지만, 이를 과하게 해석할 때 문제가 발생한다. 불편한 감정이 들 때마다 어떤 욕구가 충족되지 않았는지, 누가 상처를 건드렸는지, 과거의 어떤 경험 때문인지 파고들기 시작하면, 관심은 자연스럽게 삶의 부정적인 측면으로 쏠린다. 그 결과 중요한 것들을 완전히 가려버리면서 편향된 현실을 만들어낸다. 저자는 우리가 “너무 많이, 너무 자주 부정적인 감정에 골몰한” 결과 오히려 감정에 휘둘리고 조종당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불쾌한 감정을 없애기 위한 노력이 도리어 그 감정을 키우고, 행복해지기 위해 시작한 감정 돌봄이 우리를 부정적인 감정에 붙잡아두고 있는 셈이다.

감정에 삶의 결정권을 넘기지 말 것

그렇다면 감정에 휘둘리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로, 모든 불쾌한 감정을 없애려고 하지 않는 것이다. 어떤 감정은 힘든 상황 그 자체로 생기기도 한다. 이때는 상처나 숨겨진 욕구를 찾아낼 필요가 없다. 모든 감정을 완전히 통제할 수 있다는 기대를 버리고, 지금 느끼는 감정 가운데 바꿀 수 있는 것과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을 구분해야 한다. 둘째로, 감정을 분석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다. 부정적인 감정은 새로운 시도를 가로막고, 불편한 상황에서 거리를 두려는 회피 행동을 키워 삶의 반경을 좁힌다. 감정을 잘 다룬다는 건 ‘운전대를 잡는’ 일이다. 두려움을 피하기만 하는 대신 용기 내 조금씩 마주하고, 불쑥 찾아오는 불안과 분노에는 마음챙김, 호흡, 감정 거리 두기 같은 기술을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감정 조절의 목표는 단순히 덜 불행해지는 것이 아니라 부정적 감정에 빼앗긴 마음의 방향을 반대로 돌리는 것이다. 저자는 무엇보다 자신에게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찾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 가치를 ‘마음의 나침반’으로 삼아 감정이 휘몰아치는 순간에도 결정권을 넘겨주지 않는 것,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방향으로 계속 나아가는 것이다. 감정은 분명 삶의 중요한 신호이지만, 삶의 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우리 자신이다.

추천평

“공포는 반응이고 용기는 결정이다.” 심리학자들이 참으로 좋아하면서 중요하게 여기는 말이다. 인간을 연구해본 많은 이들이 왜 이리도 이 말에 동의하는 걸까? 슬픔, 불안, 공포, 고통과 같은 부정적 감정을 느끼는 것은 살아 숨 쉬는 인간의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하지만 자신의 삶을 지속시키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려면 현재의 감정을 인정하면서도 필요 이상으로 그 감정에 머무르는 어리석음을 경계해야 한다. 문제는 이를 간절히 원하면서도 그 방법을 잘 모른다는 사실이다. 참 고맙게도 그 실마리를 알려주는 책이 세상에 나왔다. 자신의 부정적 감정을 외면하는 위선적 삶도, 부정적 감정에 매몰되는 무기력한 삶도 아닌 절묘한 균형감과 용기가 필요한 이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 김경일 (인지심리학자·아주대 심리학과 교수)
자율주행 시스템은 차간거리 유지, 속도와 차선 변경 같은 평소 운전 습관을 학습해 실제 주행에 반영한다. 운전이 편해져도 운전대를 놓아서는 안 된다. 감정도 이와 비슷하다. 내가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지, 앞으로 나아갈지 멈출지 가장 먼저 인식하고 반응하는 것이 감정의 역할이다.
심리학이 대중화되면서 감정 반응도 과유불급이 되었다. 트라우마, 스트레스, 회피, 예민함 등의 용어가 일상적으로 쓰이고, 심리상담을 원하는 이들이 늘었다. 감정은 나의 생존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재빨리 판단하고 반응하라고 만든 시스템이라, 부정적 감정에 유독 민감하고 학습이 빠르다. 콩 심은 데 콩 난다고, 기대한 만큼 감정은 더 증폭된다. 자기감정에 파묻혀 타인을 보지 못하고 내 고통을 합리화하기 쉽다. 실제로 최근 진료실에서 이런 분들을 많이 만난다. 그러나 내면에 대한 깊은 탐색은 오히려 독이 되기도 한다. 때로는 감정에 현미경을 들이대기보다 거리를 두고 무심하게 바라보는 연습이 필요한 법이다. 모든 신호에 일일이 반응하도록 학습된 자율주행 자동차는 도리어 위험할 수 있다. 감정을 많이 알게 될수록 감정의 운전대를 잡고 주도적으로 인생이란 트랙을 헤쳐 가야 한다. F1 드라이버는 운전대에서 손을 놓지 않는다. - 하지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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